자유 게시판

감기약의 불편한 진실

2013.10.06 11:21

nhk 조회:3193

EBS 다큐 프라임 - "감기"


정상인 상태의 실험맨이 우리나라 병원(3곳)을 다니면서 전형적인 초기 감기증세를 이야기하였고
그 결과, 실험맨은 모든 병원에서 약을 탔다. 그 중 한 곳은 놀랍게도 10개의 알약을 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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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많은 사람들은 감기약의 성분에 대해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감기약이라고 이름지어진 봉투 안에는 저런 종류의 약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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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BS팀은 저 약을 가지고 소위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의 문을 두드렸다.

EBS팀은 미국,영국,독일 의 병원에서 실험으로 감기를 진료 받았지만,

어느나라에서도 감기약을 처방하지 않았다.

의사들에게 진료가  취재에 의한 실험이란걸 밝히고, 왜 감기약을 처방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의사들은

"질병중 90%~95%는 의사인 저의 치료없이 저절로 치유됩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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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영국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유명한 약국의 약사다.

우리의 감기약을 보여주면, 그 약을 보는 의사들은 하나같이 위와같은 놀라워 하거나 신기해 하는 반응을 보인다.

분명 약사에게 보여준 그약은 우리나라 성인이 적어도 하루에 복용하는,
어떤 경우 한 끼에 복용하는 약이다.

이 여자분은 제약쪽에 종사하시는 직원인데, 한참 이야기 후에 약을 보여주었다.
굉장히 놀라워 하며 "Oh, my Godness..!" 연발했다.
그리고 덧붙여, 한국의 감기약 시장이 어마어마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말했다.
EBS는 10살 아동이 실험맨과 같이 3곳의 소아과를 돌아다니며 받은 약과 처방전,
그리고 몰카 영상을 통해 항생제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감기약에 항생제가 함께 있다는것은 "놀라운 일" 이다.
항생제는 "페니실린"이라는 푸른곰팡이 주변의 세균이 없어지는것을 이용하여 만든 "살균"

작용을 하는 물질인데,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다.

(https://www.womennews.co.kr/news/34928 - 바이러스와 세균의 차이)

즉, 항생제는 일반적인 "보통 감기 Common Cold"에는 전혀 효능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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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한국의 감기약을 보면서 핸드폰으로 딸에게 보여줄것이라며 사진까지 찍는다.
이 분 역시 한국의 면역체계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를 잊지 않았다.
즉, 항생제에 기대면 기댈수록, 그 다음에는 더 강도높은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렇게 항생제를 남용하면, 종래에 한국인의 질병에는 더 비싸고 독한 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항생제는 모든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하는 약이기 때문에, 감기환자는 "세균"에 의해 아프지

않기때문에 몸에 이로운 세균을 죽여버려, 면역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10살 어린이에게 내려진 처방전을 보며 하는 말이다. (그 어린이가 처방 받은 모든 약에는 항생제가 들어있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당연히 그 약들은 분명히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 한국 의사는 10살 어린이의 부모에게 이렇게 말한다.

"요즘 중의염이 유행이니까 항생제를 처방해 드릴게요" 그러나 다른 나라의 의사들은 코웃음을 칠 일이다. 

"항생제는 예방목적으로 결코 쓸 수 없다."
 

또다른 이곳은 약국이고, 이 아가씨는 약사다. 초기 감기환자는 일주일만 휴식을 취하면
무조건 낫게 되어 있으며, 3주 후에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악화 된다면
합병증을 우려하여 처방을 한다고 말한다. "초기 감기에는.되도록 약을 주지 않는다." 라고 말하였다.
 

에릭 카셀은 스페인 독감 등의 감기의, 치명적인 부분을 설명 해주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Influenza로 구분하여 그 이름을 사용하는데, 가장 악명을 떨친것은 스페인

독감으로 5억 명이 감염되어 최소한 4천만명을 사망시켰다고 전해진다.

중요한 것은 독감 또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지만, 이 RNA라는 바이러스는 분명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독감 예방주사는 분명 독감에 효능이 있고, 그 예방도 가능하지만,
다른 한편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보통감기(Common Cold)는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즉 결론은 이렇다.

 

* 아무런 약도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위 사진의 의사는 덧붙인다.
"아마 이 다큐멘터리를 신청하는 한국의 시청자들은 분명 "저 의사는 그냥 약을 싫어하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겠지"
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분명 약을 먹어서 좋아졌어. 저사람이 말하는 건 틀렀어"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저의 이야기는 자기 혼자 우겨서 이야기 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전 세계 수많은 의사들이 수많은 실험을 통해 도출한 결론이며 이것은 전세계 모든 의사들이 다 아는 사실 이다."

그래서 PD가 물었다.
"그러면 의사들은 왜 약을 처방하는걸까요?"

그러자 그는 말한다.

"아마  감기에 관한 기적의 약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고, 그 이유는 이러이러 하다 라고 말 하는 것보다
"여기 약이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미 50년전, 수많은 나라에서 감기Common Cold약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 했지만,
하나같이 모두 문을 닫고 말았다. 그 이유는 감기 바이러스는 변이가 너무 빨리 되기 때문에 그 치료약을 개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마법의 약은 개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렇다면 시중에 출시 된 이 감기약들은 대체 왜 이렇게 판을 치는 것인가.?
 


그이유는 감기약은 건강한 사람에게 판매하는 약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몇 안되는 불치병 환자의 약 보다, 전 세계 수억명의 건강한 사람에게 약을 팔아 장 돈을 챙기면 된다는 슬프고 

불행한 사실이다. 우리가 알았던 한국의 감기약 시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기막힌 사실 또한 바로 "돈"이라는 힘 때문에 

가능 할 수 있었던 슬픈 현실이다.
그리고 이 분은 10살 이하의 어린이의 감기약에 항생제가 있으면 그 어린이는 환각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모들은 그것이 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약을 중단하면 환각은 멈추어진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감기약 때문에 52명의 어린이가 사망에 이르렀다.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가 아픈 것을 보고 약을 주고 싶어 하지만,
그 약을 자녀에게 주는 순간 즉, 어린이의 자연 치유력을 떨어뜨려, 더 큰 질병을 앓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내용추가-

실제 의원에서 상기도 감염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30-40%정도입니다. 이는 단순 감기가 아니고 다른 세균감염의 염려가 있을 때 처방하지요.

물론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3-4배 높은 처방률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비하여 많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의사들의 인식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항생제 처방은 자본주의식, 민영화율이 높은 우리나라 의료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감기에 의한 합병증 발병시 (만성비염, 중이염 등등) 환자가 더이상 방문하지 않고, 책임소제에 대한 문제등등... 이러한 것을 우려한 의사들이 과잉처방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때문에 항생제를 복용하시는지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선 보통 감기라고 불리는 비인두염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성 감염이므로 항생제 복용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감기 질환 중, 편도염, 인후염, 급성부비동염, 만성부비동염 등의 질환들은 항생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비동염의 경우는 장기적인 항생제 복용이 필수입니다.

급성의 경우 최소 2주이상, 만성부비동염의 경우 한달에서 두달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일반 적인 감기에도 항생제 처방을 한다는게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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