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생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2.05.24 00:28
전 고3입니다. 오늘 사설 모의고사 치는날이었는데 수능쳐본분들은 알다시피 외국어는 카드마킹시간하는것도 아까울정도로 1,2분이 중요한 과목이잖아요. 근데 종치고 5분이넘었는데 안들어와요.... 결국 반애들이 딴선생님 불러서 시험지 받고 문제풀었는데 문제는 사과한마디없이 그냥 나가더라는겁니다; 근데 이 선생님이 무려 학생주임선생님입니다.
이번학주가 올해 학주된 한지가르치는 선생님인데 일많다고 수업안들어오는건 걍 평범한일이에요.
이젠 한지시간만되면 딴책펴고 공부하고있어요ㅋㅋㅋㅋㅋ어차피 수업째고 안들어올꺼니까.
들어와서도 걍 수업하는것도아니고 학주되서 해야될일많다고 투덜투덜투덜 주절주절 한 20분은 하고 수업 시작하죠. 올해 바껴서 인수인계도 해야되고 효율도 떨어지는건 인정하는데 그걸 학생들앞에서 왜 투덜거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학주가 얼마나 투덜대냐면, 벌점제도 새로생겼는데 그게 너무
세분화되서 항목이 50개쯤돼요. 근데 벌점상쇄도안되는 상점제도는 3갠가 4개밖에없어요. 그래서 2학년이 그거 말했더니 학주가 그럼
니가 한번 바꿔와보라고 시켜서 2학년이 어째어째 짜내서 바꿔서 갔어요. 그래서 학주 그거보고 이거하고ㅓ 이거하고 중복이고 이건 말이
안맞고.. 그거 말하는데 1시간 걸렸다고 또 반와서 투덜투덜ㅋㅋㅋㅋㅋ 안그래도 자기 할거많은데 그런건 왜 또 가져와서 자기 귀찮게 만드냐고.... 도대체 민주적인 학교에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학생이 찾아와서 학교 좀 바꿔보겠다고 그러는데 그걸 귀찮다고....
막말도 진짜 대장급입니다 대장.
내친구한명이 학교에서 갈켜주는 한지안하고 딴거해서 한지시간에 뒤로 빠져서 딴거하고있었는데
수학풀다가 쌤오는거 못보고 쌤바로앞에왔을때 보고 책덮었어요.
근
데 이 선생은 수업시간에 가르쳐주는것도 얼마없고 20분수업하는선생이 수업 자존감은 또 얼마나강한지 한지시간에 딴거했다고 뭐라그래요. 그래서 친구가 "아... 저 선택과목 한지어려워서 딴거 선택하려고요" 말한마디했다고 태어날때부터 탯줄에서싸가지를 자르고나왔다니
가정교육이 제대로안됐다니 그럼.. 단 한마디에 부모까지 욕하는 우리선생님... 그러고 딴반가서 상황존왜곡해서 삐딱하게 앉아서
"저한지 안하는데요 ?어쩌라고요?" 뭐이런투로 말했다고 깜....
이런데 선생님을 선생님으로 봐야하나요?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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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쥬 2012.05.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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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osion 2012.05.24 00:35 아하... 사탐선택과목 한국지리예요 줄여서 한지라고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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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쥬 2012.05.24 00:46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영어/수학 이런거 보다 국사 국어 (한국지리) 국민윤리등 우리나라와 관련된 수업들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너는 학력고사 세대인데, 뭐 그당시도 지금과 비슷하게 국영수 가 거의 50%이상이어서 말그대로 교양과목에 많이 소홀했는데, 살면살수록 국영수보다는 교양과목들이 정말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거 같더군요. 말이 삼천포로 빠졌네요^^
특히 영어 같은거는 20~30년 배우고 공부해봐야 미국 1년 살다온것만도 못하니...
학생주임이라면,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고, 본인이 스트레스 많이 받는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학생들입장에서는 왜 저러나 싶지만, 선생이라는 입장이 되면, 학생 여려명을 모두 케어해야 하다보니, 사소한것일이 쌓여서 자기도 모르네 밖으로 튀어 나오는거 같네요~, 그나마 지금 학주는 예전같이 당구 큐대/마대자루 이런거로 때리지는 않으니, 많이 좋아졌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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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2012.05.24 00:46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고민해서 해결안될것이라 생각되면 포기하세요..
그 선생님 입장도 있고,, 학생의 입장도 있는것이라 생각하세요..
맘에 안드는 사람 다 바꿀려다보면..아무것도 못합니다. ^^
본인 일에 집중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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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군 2012.05.24 03:08 그런 선생님 많고,(학생부 쪽에?)
선생님 아닌 분들 중에는 더 많아요.
선생님 한 분 바꾼다고 하면, 나중에도 바꿔야 할 분들 많이 만나게 됩니다.
둘 중 선택하셔야...ㅠ
그래도 그 분이 선생님이시면 선생님 자격증 있는 선생님이신거니, 선생님 자격증 없는 학생으로서는 배울 점 찾아 주목해야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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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슈터 2012.05.24 09:50 그러고보니 고등학생때 40분은 그냥저냥 이런 얘기하고, 10분만 수업 하시는 선생님 있었는데, 그 10분이 엄청난 수업이었는지 몰라도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보다 그 선생님이 가르치는 반의 평균이 훨 높았죠.
얘기도 재밌고, 수업도 10분만에 잘 가르치시니 모두가 좋아했던 선생님이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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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2.05.24 10:49
선생님의 자질 문제입니다.
본인의 업무가 많은건 직장에서 동료들끼리 소주한잔하면서 하소연을 할 수 있으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하소연하는건 아니지요. 지나가며 한두번 웃으며 하는 소리면 모르지만.
선생님도 자질과 인격에 따라 존경받는 선생님과 그렇지 못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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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용 2012.05.24 12:33
원래 학생주임이 무슨일 생기면 우선적으로 가기때문에 수업에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전 고3땐 거의 자습만 했던것 같네요. 선생들이 대부분 칠판에 교과서내용만 적어놓고 질문만 받아주는경우가 대부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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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2.05.24 22:35
영조님 말씀대로 선생 으로서의 자질이 없어 보입니다 공사 분간도 못하는 사람이네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학생한테 푸는건 잘못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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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잉 2012.05.27 07:19
글 내용이 사실이라면 선생님 자질에 대한 문제가 있긴 하겠는데..
학생 일방의 말이라 뭐라고 하기가 꺼려지네요.
전 본문 내용을 더 이해 못하겠습니다.
한지는 뭔가요? 새로 생긴 과목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