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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 IT 올여름 게이밍PC, 인텔 11세대 추천 CPU 살펴보니
2021.07.23 00:03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PC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그래픽카드 가격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구매할 만한 수준까지 내려온 데다, 휴가 시즌을 앞두고 집에서 게임을 즐기며 여름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고 있어서다.
PC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CPU다. 요즘은 AMD가 라이젠 5000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하지만, 인텔 역시 팬층과 나름의 장점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올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PC 구매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인텔 CPU를 선택한다면 ‘최고의 가성비’ 제품과 ‘최고의 게이밍’ 제품을 하나씩 골라봤다.
인텔 11세대 코어 i5-11400 제품 패키지 / 인텔
11세대 최고의 가성비 CPU ‘코어 i5-11400’
7월 현재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중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은 코어 i5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코어 i5-11400’을 꼽을 수 있다. 최저가 기준 2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이 제품은 코어 구성이 6코어 12스레드로, 일반적인 PC 사용자 기준으로 업무용이든 게임용이든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같은 성능에 가격이 더 저렴한 ‘코어 i5-11400F’ 모델도 있지만 이 제품이 좀 더 인기가 있는 것은 내장 그래픽의 존재 덕분이다. 앞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살 만한 수준까지 떨어졌다고는 했지만, 채굴 대란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성비’를 따지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럽다. 이 제품과 함께 쓰기 적당한 지포스 GTX 1650~1660급 그래픽카드도 여전히 최소 40만원대에서 최대 60만원대다.
그런 만큼 내장 그래픽을 통해 당장 PC 사용이 가능한 코어 i5-11400의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내장 그래픽이라 하더라도 가장 인기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의 게임은 충분히 실행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인 데다, 4K 영상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하드웨어 가속과 인코딩도 지원하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경쟁사의 라이젠 5000시리즈가 단순 CPU 성능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별도의 내장 그래픽이 없으면 아예 PC를 사용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치명적이다. 그래픽카드가 없지만 당장 PC는 필요하고, 나중에 그래픽카드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차세대 CPU가 나올 때까지 버틸만한 PC를 찾는 이들에게도 코어 i5-11400과 보급형 메인보드의 구성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제대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11세대 CPU ‘코어 i7-11700K’
인텔은 이전 8세대부터 전문가용 하이엔드급 CPU로 구분했던 ‘코어 i9’ 시리즈를 일반 개인용 CPU 라인업에 통합했다. 자연히 기존 최상위 프로세서였던 ‘코어 i7’ 시리즈는 코어 i9 시리즈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인텔 11세대 최고의 게이밍 CPU로 꼽히는 코어 i7-11700K / 인텔
하지만, 이번 11세대 기준으로 코어 i9 프로세서의 위상은 오히려 이전 10세대보다 떨어진다. 10세대에서 최대 10코어 20스레드를 달성했던 코어 i9 시리즈가, 11세대에서는 되려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이 다운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최상급 게임용 CPU의 자리는 코어 i7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코어 i7-11700K’가 차지한 상황이다. 단순 성능은 여전히 코어 i9-11900K가 더 높다. 그러나, 프로세서 구성이 똑같이 8코어 16스레드인 상황에서는 약간의 성능 차이에 가격은 20만원쯤 더 비싸고,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더 높은 i9-11900K는 ‘사양’을 중시하는 일부 하드웨어 마니아를 제외하면 큰 메리트가 없는 상태다.
단순 하드웨어 사양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최상급 i9 프로세서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며 소비전력과 발열도 적은 코어 i7-11700K가 더 나은 선택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코어 i9 모델 대비 남는 20여만 원의 차액은 그래픽카드를 한 단계 높은 것을 사는 데 보탤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CPU보다 GPU(그래픽카드)에 더 투자하는 것이 낫다. 이는 이미 수많은 벤치마크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다. 그래픽카드 물량은 ‘대란’ 시절보다 많이 풀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다.
이럴 때 한 단계 더 높은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 코어 i7-11700K 정도의 CPU를 쓸 정도의 게이머라면 원하는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구매할 여력이 있는 구매자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재택 업무 및 여가용으로 PC가 필요한 상황이다. 적절한 CPU 선택이 어려운 시기를 좀 더 즐겁고 여유롭게 지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PC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CPU다. 요즘은 AMD가 라이젠 5000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에서 선전 중이다. 하지만, 인텔 역시 팬층과 나름의 장점으로 수요가 꾸준하다.
올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PC 구매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인텔 CPU를 선택한다면 ‘최고의 가성비’ 제품과 ‘최고의 게이밍’ 제품을 하나씩 골라봤다.
인텔 11세대 코어 i5-11400 제품 패키지 / 인텔
11세대 최고의 가성비 CPU ‘코어 i5-11400’
7월 현재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중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은 제품은 코어 i5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코어 i5-11400’을 꼽을 수 있다. 최저가 기준 2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이 제품은 코어 구성이 6코어 12스레드로, 일반적인 PC 사용자 기준으로 업무용이든 게임용이든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같은 성능에 가격이 더 저렴한 ‘코어 i5-11400F’ 모델도 있지만 이 제품이 좀 더 인기가 있는 것은 내장 그래픽의 존재 덕분이다. 앞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살 만한 수준까지 떨어졌다고는 했지만, 채굴 대란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30%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가성비’를 따지는 이들에게는 여전히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럽다. 이 제품과 함께 쓰기 적당한 지포스 GTX 1650~1660급 그래픽카드도 여전히 최소 40만원대에서 최대 60만원대다.
그런 만큼 내장 그래픽을 통해 당장 PC 사용이 가능한 코어 i5-11400의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 내장 그래픽이라 하더라도 가장 인기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의 게임은 충분히 실행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인 데다, 4K 영상도 부드럽게 재생할 수 있다. 하드웨어 가속과 인코딩도 지원하기 때문에 동영상 편집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경쟁사의 라이젠 5000시리즈가 단순 CPU 성능이 더 좋다고는 하지만, 별도의 내장 그래픽이 없으면 아예 PC를 사용조차 할 수 없는 것은 치명적이다. 그래픽카드가 없지만 당장 PC는 필요하고, 나중에 그래픽카드 가격이 더 저렴해지거나 차세대 CPU가 나올 때까지 버틸만한 PC를 찾는 이들에게도 코어 i5-11400과 보급형 메인보드의 구성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제대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11세대 CPU ‘코어 i7-11700K’
인텔은 이전 8세대부터 전문가용 하이엔드급 CPU로 구분했던 ‘코어 i9’ 시리즈를 일반 개인용 CPU 라인업에 통합했다. 자연히 기존 최상위 프로세서였던 ‘코어 i7’ 시리즈는 코어 i9 시리즈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인텔 11세대 최고의 게이밍 CPU로 꼽히는 코어 i7-11700K / 인텔
하지만, 이번 11세대 기준으로 코어 i9 프로세서의 위상은 오히려 이전 10세대보다 떨어진다. 10세대에서 최대 10코어 20스레드를 달성했던 코어 i9 시리즈가, 11세대에서는 되려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이 다운그레이드됐기 때문이다.
인텔 11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에서 최상급 게임용 CPU의 자리는 코어 i7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코어 i7-11700K’가 차지한 상황이다. 단순 성능은 여전히 코어 i9-11900K가 더 높다. 그러나, 프로세서 구성이 똑같이 8코어 16스레드인 상황에서는 약간의 성능 차이에 가격은 20만원쯤 더 비싸고,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더 높은 i9-11900K는 ‘사양’을 중시하는 일부 하드웨어 마니아를 제외하면 큰 메리트가 없는 상태다.
단순 하드웨어 사양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게이머의 입장에서는 최상급 i9 프로세서에 버금가는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며 소비전력과 발열도 적은 코어 i7-11700K가 더 나은 선택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코어 i9 모델 대비 남는 20여만 원의 차액은 그래픽카드를 한 단계 높은 것을 사는 데 보탤 수 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는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CPU보다 GPU(그래픽카드)에 더 투자하는 것이 낫다. 이는 이미 수많은 벤치마크 결과에서 드러난 결과다. 그래픽카드 물량은 ‘대란’ 시절보다 많이 풀린 상황이지만, 여전히 비싼 편이다.
이럴 때 한 단계 더 높은 그래픽카드를 살 수 있는 것은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다. 코어 i7-11700K 정도의 CPU를 쓸 정도의 게이머라면 원하는 성능의 그래픽카드를 함께 구매할 여력이 있는 구매자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재택 업무 및 여가용으로 PC가 필요한 상황이다. 적절한 CPU 선택이 어려운 시기를 좀 더 즐겁고 여유롭게 지내는 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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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1.07.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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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1 2021.07.30 00:34
그래픽카드는 지금 보더 더 30%이상 더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1400 500이랑 가격차 너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