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님의 한 말씀
2011.10.14 15:48
우리가 언제 똑똑하고 말잘하는 사람을 안뽑아서 이지경이 되었나?
똑똑하기로치면 엄혹한 80년대에 시위하다 경찰서 한번 안 간 나경원대표가
1학년때부터시위하다 짤린 박원순후보보다 똑똑하지.
우리가 배반당한 지점은 그 똑똑함이 시민을 위해서가 아니라 권력을비호하기 위해 쓰였다는 데 있었다.
하지만 세상은 바보가 바꾸었다.
김수환추기경,노무현, 그리고 전태일!.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권력을 위한 시장과 시민을 위한 시장중에서.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은 누구를 위한 도시가 될 것인지를!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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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야 2011.10.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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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popcorn 2011.10.14 16:52
절대 군주들은 세상이 바보이길 원하고 관료들은 국민이 바보이길 원합니다
한마디로 어디누구도 화합과 평화를 도모할 생각은 안하죠
공지영님의 말씀은 누가 바보이길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왕이 바보이길 원하는지 지식인들이 바보이길원하는지 아니면 나라자체가 바보이길 원하는지요
한가지 확실한건 공지영님도 화합이란건 원하지 안는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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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1.10.14 17:41 똑똑한 놈들 - 자신의 치부만 생각하는 못된 놈들.
바보 -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분.
어떤 놈들의 화합이란 지저분하고
어떤 분의 화합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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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분 2011.10.14 19:31 먹고 살기 위해서 투표도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문제죠
더구나 평일이라서 큰맘먹지 않고서는 투표하기가 어렵죠
45%이상이 아니면 야당이 이기기 어려워요
어쩔수없어요.. 누구나 한표를 행사하다보니,, 머릿수많으면 장땡이고 배가 산으로도 갈수있죠
개던 돼지던, 치매에 걸리던 미쳤건, 사회에 해악을 끼치던 말던 생긴것만 사람처럼 생기면 누구나 한표를 행사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을 비판할 수 없는게, 사람은 누구나 신성불가침의 인간의 존엄성을 갖는다는 점때문이죠..
그 사람이 인간이하라도 똑같이 존중해줘야하죠..일명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개뿔..
전 투표제도가 딜레마끝에 선택한 차선책이라고 봐요..
사람들은 주체적으로 투표한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인식능력이나 범위는 사람마다 틀린데..에효..
플라톤의 철인정치가 사실 맞지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