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2011.04.27 01:44
라마나 마하리쉬의 제자 중에서
모든 행위의 실제 행위자가 신이란 말씀이냐고 묻자
마하리쉬는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그대의 문제는 인간을 행위자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이다.
모든 것을 하는 행위자는 "더 큰 힘"이다.
인간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이 사실을 받아 들이면 고통에서 벗어난다.
그렇지 않고는 고통을 벗어날 길이 없다.
받침 부분에 사람의 입상이 조각되어 있는 탑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입상은 마치 자기가 탑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듯 한 자세와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해 보라.
탑은 땅 위에 서 있으며, 땅 밑에 탑을 받치고 있는 기초가 있다.
그 입상은 탑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의 무게를 자기가 다 짊어지고 있는 듯한 자세와 표정을 하고 있다.
우습지 않은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는 사람이 꼭 그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