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GT430 개봉 / 간단 사용기 (두번째)
2010.12.25 18:34
우선 뒷 모습 부터..
출력 포트는 DVI, D-Sub, HDMI(1.4a)가 각각 1개씩 있습니다. 모양에서 예상할 수 있지만 LP용 브라켓 2개가 추가로 들어 있더군요.
저 듬성듬성한 골드핑거를 보십시요. 뭐.. 별로 할 일이 없다보니 데이터/전력의 통로가 저렇게 이빨이 빠져 있어도 이상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봅니다. 손에 딱 쥐었을 때, 그 크기와 무게에 서글픔이 밀려들더군요.
제가 사용중에 있던 ATi HD6850과 비교해보았습니다.
아..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랄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앞 이빨도 역시 듬성듬성..
저 쿨러 말씀인데요, 1슬롯을 차지하고 지금 돌고 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쿨링 능력도 최강이더군요.
잠깐 nVidia의 레퍼런스 GT430을 보시죠.
<출처 : https://www.nvidia.com >
쿨러 모양만 빼면 똑 같죠? EVGA의 대부분 제품이 이렇습니다.
장착 샷.
아.. 너무 허전합니다. 맨 아래 쪽의 검은색 기판은 HT OMEGA Claro 사운드카드입니다. 바로 밑은 인텔 랜카드.
랜카드 보다 조금 크고 사운드카드 보다 더 작네요.
GPU-Z입니다. 대충 보시면 되고 ROPs가 16으로 나오는데 이는 에러입니다. 4가 맞습니다. 나중에 수정되겠죠.
Sensors 항목입니다. 최저 클럭이 50/135/100 으로 돌아갑니다. 파워 플레이는 잘 작동하고 있어요.
온도는 36도 (이 글을 쓰는 오늘은 30도네요. 날씨가 춥습니다.) 최저전압은 0.88v
여러모로 착합니다.
클럭 변화표입니다. 3D나 HD 영상의 가속시에는 스스로 3단계/2단계로 변화합니다.
그런데~!! 처음 이 제품을 장착하고 웹서핑을 하고 이미지 파일을 살펴보고 영화를 몇편 보고는 바로 빼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물빠진 듯한 색감과 낮은 품질의 이미지에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더군요. nVidia 제품은 그간 많이 써 봤는데 이 제품은 특히 시각적 만족을 주지 못하였습니다. 어쩌면 직전 사용하던 ATi HD6850의 빼어난 그래픽 표현력에 잠시나마 눈이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약간만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등장합니다.
(중략)
<출처 : https://www.anandtech.com/show/3973/nvidias-geforce-gt-430/4 >
HQV 2.0 이미지 퀄리티 벤치마크 테스트입니다. (이 벤치 프로그램에 대하여는 제가 잘 모릅니다.)
210점 만점에 ATi HD5570이 189점인 반면 GT430은 148점에 불과합니다.
물론 이 점수 역시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고 GT430이 밀리는 항목은 보통인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좀처럼 인지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는 합니다만 기분 나쁘기는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더욱이 HTPC용이라는 용도를 전제로 둔다면 이 문제는 그냥 넘어가기는 힘들다하겠지요.
그런데 제가 위 실험 시점을 알아보니 GT430에 대한 정식 지원이 이뤄진 드라이버가 나오기 직전의 테스트 결과였습니다. 드라이버 260.99 버전에서 GT430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이 최초 이뤄졌고 현재 263.00 베타버전도 많이 쓰이고 있어 이 점수는 상당히 상향 변화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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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마왕 2011.01.09 07:21
이런 제품도 있었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