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Acronis TrueImage 2011 - NonStop Backup - Part ①
2010.11.10 17:13
오늘은 Acronis TrueImage 2010에 이르러 새로 추가된 기능인 Nonstop Backup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이미 제가 작성했던 이전 문서를 읽어 본 분들께서는 [주의]와 [경고] 문구를 자주 접하셨습니다. 본 문서에서도 저는 [주의]와 [경고]를 자주 삽입하여 사용자의 집중력를 환기시키고자 합니다. 이 표기 부분은 특별히 유념하여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급하게 첫번째 [주의]가 나갑니다.
[주의]
먼저 양해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Nonstop Backup을 전체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가(自家) 테스트 기간이 필요 합니다. 글을 읽어 내려 가면서 자연이 알게 되시겠지만 Nonstop Backup의 실행/중단/삭제 등 운영은 아주 쉽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용자를 대상으로 Nonstop Backup 정책(Policy)을 말할 때, Nonstop Backup 이미지를 하루 이상, 몇 달 가량의 기간 동안 축적시켜 놓은 뒤 이를 바탕으로 설명을 하여야만 제대로된 의사전달을 할 수 있겠다는, 골치 아픈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글을 쓰면서 소모한 시간은 고작 3일에 불과하므로 Nonstop Backup을 둘러 보기엔 턱없이 부족한 기간이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의욕 하나만을 갖고 욕심을 부렸사오니 아무쪼록 모자란 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나무라진 마시고 격려를 통해 주제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용어 그대로 Non-stop Backup은 끊김 없는 백업, 계속되는 백업을 의미합니다.
사용자가 보전하길 원하는 어떤 파티션/폴더/ 파일(Source)을 보호 객체로 지정하고 이 데이터에 대하여 Nonstop Backup을 적용하였을 때, TrueImage는 24시간 내내 5분 간격으로 해당 데이터에 대해 백업을 단행하고 이를 저장합니다. 그리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언제든지 원하는 시점, 포인트(an exact point in time)로의 데이터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라 요약할 수 있습니다.
뭐? 5분마다 백업? 이건 너무 심해 보이는데? 리소스의 낭비는 어쩔 것이며 그렇게나 반복되어 백업되는 이미지를 담아야 하는 저장매체는 도대체 얼마나 용량이 커야 한단 말이야? 1시간에 12번 백업한다는 말이잖아? 아, 이게 뭐하는 짓이야?
그렇습니다. Nonstop Backup에 대하여 입을 때자마자, 지금 당장 누구라도 위와 같은 의문을 품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24시간 내내 5분마다 백업을 하고 저장을 하는 이런 무식한 방법이 과연 필요한가?
의아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기능은 나에게 필요없어."라고 여기서 포기해버리는 사태의 속출을 방지하기 위해 한가지 사실은 미리 설명드리지 않을 수 없군요.
TrueImage는?Nonstop Backup을 시작할 때 최초 1번은 전체백업(Full Backup)을 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변화된 데이터만을 선별하여 증분백업(Incremental Backup)을 계속 하지요.
*** 전체백업(Full Backup)과 증분백업(Incremental Backup)의 개념에 대하여는 '고담시민'님의 전설의 명저 '⑤ Acronis TrueImage 2010 : 처음 사용자를 위한 Incremental Backup'의 해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서 전반부만 읽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담시민님께서 지금 글을 쓰신다면 새로운 백업 방법인 Version chain에 대하여도 명쾌하게 설명해주셨을텐데.. ***
결국 Nonstop Backup이 증분백업을 하는 이유는 저장 용량을 최소화하고 시스템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입니다.
아시다시피 증분백업은 백업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그 용량이 매우 작습니다. 뿐만 아니라 TrueImage는 백업할 데이터를 검사하여 5분 동안 변화(change)된 바가 없다면 5분마다 행하여야 하는 Nonstop Backup의 증분백업을 건너 뜁니다. 다음 5분을 기다려야 하지요. 이것은 대단히 현명한 처사로 보입니다.
만약 5분마다 매회 전체백업을 한다면 사용자는 넘처나는 백업 이미지로 매일 하드디스크 관리에 여념이 없을 터이고 게다가 파티션 단위의 풀백업은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시스템이 부하를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시스템 파티션의 전체백업은 보통 5분 이상이 걸립니다.!!)
5분 안에 데이터의 변화가 없으면 백업 없이 건너 뛴다! 5분 내에 변하는 데이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도 같습니다.
사용자가 이 감시 시간 간격을 임의로 조절할 수 없다는 점이 여전히 안타깝기는 하나,
조금 안심이 되기는 합니다. 휴... 어쩌면 의외로 쓸만한 지도 모르겠어요.
자, 항상 반복되는 말이지만... Nonstop Backup의 원리와 작동방식을 이해한 뒤에는 이 기능이 어디에 유용한가? 나는 어디에 이것을 써먹을 수 있을 것인가? 라는 문제는 사용자 각각의 숙제입니다. 틀림없이 용처가 있습니다. 주변을 잘 둘러 보십시요. 눈이 뜨일 겁니다. ^^
Just try it at your own risk~!!
[본 문서 용어의 정리] : 중요
- Source : 소스 - 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파티션/폴더/파일. 보호할 객체 또는 보호할 데이터. What to back up.
- Nonstop Backup Image : 논스톱 백업 이미지 - Source를 Nonstop Backup을 통해 생성한 백업 이미지 파일
- Destination : 데스티네이션 - Nonstop Backup을 통해 생성된 백업 이미지를 저장할 장소/위치. 파티션이다.
이해는 실전을 통해서, 들어 갑니다.
Nonstop Backup을 찾기는 쉽습니다. 메인 창에서 게으름이 넘처 졸다가 거의 쓰러지기 일보직전의 '8'자 모양의 아이콘을 찾아 클릭.
그러면 바로 환경설정에 들어 갑니다. 가장 먼저 '무엇을 Nonstop Backup할 것인가?'를 묻습니다. 보호해야할 객체, 즉 Source를 찾는 게 첫번째 일입니다. 이 Source는 파티션/폴더/파일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저는 제 시스템의 G: 파티션에 이번 테스트를 위한 폴더를 미리 하나 만들어 두고 그 안에 파일 몇개를 넣어 두었습니다.
테스트에 쓰일 폴더명은 'Acronis_Nonstop_Backup_TEST'이고 안에 그림파일(*.png) 4장과 한글문서(*.hwp) 4매를 넣어 두었지요.
이곳을 Source로 정하겠습니다. TrueImage는 앞으로 5분 간격으로 이 폴더 내 데이터의 변화를 추적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이렇게 테스트 폴더를 만들어 시도해 보시길 권합니다. 처음부터 중요 파티션/폴더를 이용하지 마세요.)
다음, 위 Source 데이터의 Nonstop Backup 이미지를 저장할 공간인 Destination에 F: 드라이브가 스스로 정해져 있네요. 이 드라이브가 제 시스템에서 가장 빈 공간이 많은 곳입니다. TrueImage가 판단해 볼 때 Nonstop Backup 정도 하려면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이곳이 좋겠다고 생각한 모양이죠.
그런데 Source의 크기에 따른 Destination 디스크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을까요?
백업 이미지의 저장소는 Source 데이터의 크기보다 120%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모두 50G를 소모하고 있는 시스템 파티션을 Nonstop Backup 한다면 그 백업 이미지를 담을 Destination은 60G 이상(120% 이상)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의]
Nonstop Backup 이미지를 저장할 장소 Destination은 파티션 단위로만 위치 지정이 되고 그 이하의 특정 폴더/파일을 지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 Destination 파티션의 여유공간은 Source 크기의 120%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최소 수준을 만족하면 Destination은 만들어 집니다.
그렇다면 일단 디폴트를 받아 들이고 Destination : F:\ 부분을 클릭해 보겠습니다.
제 시스템에 달려 있는 파티션이 쭉~ 나열 됩니다. 하드디스크가 참 많지요? ^^
그런데 G: 드라이브의 색깔이 이상합니다. 다른 곳과 달리 붉은 색으로 표시되고 있네요. 왜 일까요?
네.. G: 드라이브는 앞서 Nonstop Backup을 통해 보호하고자 하는 데이터인 Source(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가 존재하고 있는 곳입니다. 즉 Source가 존재하고 있는 파티션은 Nonstop Backup 이미지의 Destination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못 미더우니 한번 G: 를 선택해 볼까요?
어이, 웃기지 마라~~ 면서 당장 에러 메세지를 날리고야 맙니다. 금방 주먹으로 한 대 때릴 태세네요. 저 빨간 X자 보면 무섭습니다.
[경고]
Source가 존재하는 파티션은 Nonstop Backup 이미지를 저장할 Destination 파티션으로 사용하지 못합니다. 이것은 왜 그렇지? 라는 의문을 가질 필요 없습니다. 앞으로 TrueImage를 이용하는 한, 백업 대상이 있는 공간과 백업 이미지를 담을 공간은 항상 별개의 다른 장소(다른 하드디스크/저장매체/파티션/혹은 Acronis Secure Zone)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본 이념으로 받아 들이셔야 합니다.
덮어 씌워야 할 곳에 덮어 씌울 것이 먼저 존재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변명할 수 있을까요?
그래서 F: 드라이브에 저장하기로 했고 금번 백업의 이름은 TEST Nonstop Backup라고 정했습니다. (이건 내 맘이야~~)
Start now~!!
어... 잊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위 그림의 F: 드라이브 문자가 있는 박스의 오른쪽을 주목해 주십시요. NTFS 라는 파일 시스템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즉 F: 드라이브의 파일 시스템이 NTFS라는 것이죠. 요즘은 거의 NTFS를 다 쓰십니다만 아직 USB 같은 곳에 FAT32 라든가 특정 파일 시스템을 쓰는 저장 장치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Nonstop Backup을 위한 저장 장치는 반드시 NTFS로 포맷되어 있어야 합니다. TrueImage는 NTFS 외 다른 파일 시스템 포맷에서는 Nonstop Backup 이미지를 담지 못합니다. 만약 Destination이 NTFS 파일 시스템이 아닌데도 지정하려 한다면 TrueImage로부터 가차 없는 경고를 먹게될 것입니다.
[주의]
Nonstop Backup 이미지를 저장할 Destination 파티션은 반드시 NTFS 파일 시스템으로 포맷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시스템 트레이 부근에서 뭔가 번쩍하더니 위와 같은 메세지가 뜹니다. Nonstop Backup이 시작됐답니다.
호~~ 예쁜 (그러나 게으른 4시 5분전) 8 자(쇠사슬?) 모양의 아이콘이 생겼습니다. 이 녀석이 앞으로 Nonstop Backup이 진행 중이라는 알림판 구실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스템 트레이에 이런 아이콘을 보면 공연히 좌클릭/ 우클릭 해보게 되죠.
우클릭 했더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뭔가가 뜹니다.
일단 읽어 보면
Pause (정지)
Explore and recover (탐색과 복구)
Clean up.. (청소 - 이것 중요합니다~!!) 후술하는 Delete라는 개념과 분명히 구분하여야 합니다.
Edit backup settings (백업 설정값 편집)
입니다. 뭐 대략 의미의 이해는 가는군요.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의 우클릭으로부터 나오는 위 메뉴는 앞으로 본 문서에서 등장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똑 같은 메뉴가 메인창 메뉴에도 있기 때문인데요, 저는 메인창 메뉴를 이용하여 설명을 진행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스템 트레이 아이콘을 통해서도 같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 두세요.
메인 창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TEST Nonstop Backup이라는, 현재 진행 중인 Nonstop Backup의 작업 리스트가 추가 생성되었지요. 앞으로 여기에서 모든 Nonstop Backup에 대한 작업 관리를 할 것입니다.
자, 이렇게 해서 저는 G: 드라이브의 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를?Nonstop Backup 하기로 하고 F: 드라이브에 백업 이미지가 저장되게 설정하였습니다.
지금?Nonstop Backup이 5분 간격으로?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를 살피고 있겠지요? F: 드라이브에서 백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 봅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실제 상황에서 사용자는 백업 이미지가 저장되는 장소의 저장 형식에 대하여 일체 신경쓸 필요가 없고 신경 써서도 안됩니다. 이 저장소에 사용자가 TrueImage를 통하지 않고 직접 접근하는 것은 데이터의 안전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백업/복원/청소/삭제 등 모든 백업 이미지 관리는 TrueImage를 통해 하면 충분하오니 다음에 진행하는 설명은 단지 Nonstop Backup의 동작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취지로만 받아 들이시기 바랍니다.
[경고]
사용자는 Nonstop Backup 이미지가 저장되는 장소에 임의로 접근할 필요가 없으며 백업 이미지는 TrueImage를 통해서 관리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저장소가 숨김 속성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백업 이미지 저장소 Destination 을 찾아 갑니다.
일단 파일/폴더의 숨김 속성부터 해제하고..
음... F: 드라이브에 가보니 Time Explorer Storage 라는 숨김 폴더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곳이 저장소인가 봅니다. 더블 클릭하여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몇번의 클릭을 하여 들어가보면 아래와 같은 폴더/파일이 나옵니다.
A*******************.tib 라는 TrueImage 백업 이미지와 cdp.data 라는 파일이 특히 눈에 띄는군요.
주목할 점은 TrueImage 백업 이미지인 *.tib 파일의 크기가 0 이고 그 아래 cdp.data라는 파일의 크기가 8 MB짜리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즉, 실질적으로 백업 데이터는 cdp.data라는 파일에 저장되지만 *.tib는 단지 메타 데이터나 심볼릭 링크(Symbolic Link)로서 존재한다는 의미 아닐런지요.
어찌됐건 *.tib 파일을 더블 클릭해서 더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런 모양의 아이콘이 나오는데 이 아이콘은 TrueImage 저장소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계속 더블 클릭해서 안으로 들어 갑니다.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앗~! 역시 처음에 백업하려한 Source 폴더 내의 그림파일(*.png) 4장과 한글문서 4매(*.hwp)가 똑같이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물론 첫 백업을 실행하였으니 전체백업(Full Backup)을 하였겠죠? 저렇게 TrueImage 백업본 저장소는 윈도상에서 실시간으로 그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분 이상의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립니다. 5분 동안 G: 드라이브의 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니 TrueImage는 Nonstop Backup을 생략할 것입니다. 다음 5분도 또 건너 뜁니다.
그래서 저는 의도적으로 Source인 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에 약간의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위와 같이 Acronis_Nonstop_Backup_TEST 폴더에 "국어숙제 절대삭제금지.pptx"라는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하나 추가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보호 객체인 Source 폴더에 변화가 발생한 것이지요.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에 Destination 파티션 F: 의 저장소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보겠습니다.
오~~ 저렇게 또 다른 백업체가 생성되었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이미지는 증분백업(Incremental Backup)이겠지요.
앞의 백업본과 생성 시간이 20분 차이가 납니다. 20분 만에 1번 백업한 것이지요. 즉 최소 15분 동안 데이터의 변화가 없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주의]
Nonstop Backup은 하드디스크 즉 저장매체 상의 변화만을 추적하여 백업을 합니다. 시스템 메모리 상의 변화는 저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문서를 문서 편집기로 불러내어 문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할 때 중간에 이를 저장하여 디스크에 기록하였다면 이는 백업이 되겠지만 아직 저장하지 않고 메모리 상에서만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는 Nonstop Backup이 백업하지 않습니다.
이제 백업의 원리는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파일의 변화가 있다, 없다 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위와 같이 백업이 이루어 집니다. 물론 데이터의 변화가 있었던 순간 만이지요. 잘 보시면 월요일과 화요일 2일간의 변화입니다. (전 겨우 2일간의 백업 시간 밖에 갖지 못했습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저 가운데 하나만 전체백업일 뿐 나머지는 모두 증분백업입니다. 따라서 전체 크기는 처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또 한가지 중요한 문제(사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수준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를 다루어야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위와 같이 백업 데이터가 크든 작든 계속 증가하게 되는데 언제까지, 얼마나 증가할 수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TrueImage Nonstop Backup 정책(Policy)은 아래 [주의]와 같습니다. 찬찬히 음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의] - 이 부분은 대략적인 이해는 가지만 제가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실이 아니라 자세히 설명드리기 곤란합니다.
① 5분에 1번 변화된 데이터만 백업을 한다는 사실은 전술한 바와 같습니다.
② 1일 백업(Daily Backup)들은 30일간 보관합니다.
③ 1주 백업(Weekly Backup)들과 아직 30일이 지나지 않은 1일 백업들은 디스크가 꽉 찰 때까지 보관합니다.
④ 1일 백업들과 1주 백업들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모아 관리하는 과정을 통합(Consolida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테이터의 일관성과 통일성을 위하여 필요한 작업입니다.
⑤ 1일 백업(Daily Backup)은 Nonstop Backup이 최초 실행되고 24시간이 경과한 뒤 매일 00:00 부터 01:00 사이에 실시 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용자가 7월 8일 20:00에 Nonstop Backup을 실행하였다면 1일 백업은 24시간이 경과하고 다음 날 새벽인 7월 10일 00:00 부터 01:00 사이에 시작됩니다. 만약 그 시간에 시스템이 꺼져 있었다면 언제든 사용자가 컴퓨터를 켜는 순간 Nonstop Backup은 1일 백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따라서 TrueImage가 내부적으로 어떠한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관리하든 모든 데이터는 백업되어 마지막까지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Clean up이나 Delete 하지 않는 이상.
[경고]
Destination 디스크가 200MB가 남았을 때 TrueImage는 사용자에게 디스크 공간의 부족을 경고합니다.
이때 사용자는 또 다른 Destination (파티션)을 지정하든지 아니면 Clean up과 Delete를 통해 오래된 백업 이미지를 제거하고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자, 이제 Part ①의 끝으로 갑자기 Source 데이터가 손상되었을 때 어떻게 복구하여야 하는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Source 데이터를 모두 삭제하겠습니다. 다 날려 보아요~~
몽땅 날렸습니다. 큰 일 났습니다.
그러나..
메인 창에서 Explore and recover (탐색과 복원)을 클릭합니다.
위와 같은 창이 뜨는데요, 아래 보시면 Now 3:09 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오늘 오후 3시 9분에 최종 백업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을 더블 클릭합니다. 그러면
그림처럼 네모 상자가 2개가 생깁니다. 이것은 오늘 백업본이 2개가 있다는 뜻입니다. 설명에서 생략하였지만 제가 어제 만든 백업본들을 모두 Clean up 하였기 때문에(Part ② 강좌를 위해서) 사실 오늘 것 2개 밖에 남아있지 않아 저렇게 뜨는 것입니다.
만약 1주일/1개월/6개월 단위의 백업본들이 저렇게 뜬다면 그 위용이 상상이나 가십니까?
아직 저도 못보았지만 추정컨데 그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1일 백업(Daily Backup), 1주 백업(Weekly Backup)으로 통합(Consolidation) 과정을 거쳐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이므로.
저 가운데 원하는 시점 하나를 골라 더블 클릭합니다.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Recover를 과감하게 누릅니다.
어디에 복원할 거야? 고 묻고 있습니다. 원래 위치에 복원하겠습니다. 다른 장소에 복원하고 싶다면 New location 선택.
Recover now~~!!
시스템 트레이에서 위와 같은 메세지가 번쩍하더니
복원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잠시 후.
엇~!! 깨끗하게 제자리에 복원되었습니다.
이처럼 Nonstop Backup은 수시 백업을 통해 사용자로 하여금 유사시에 원하는 시점/원하는 장소로 복원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 Part ② 시간에는 Nonstop Backup에서 중요한 개념인 Clean up과 Delete 및 기타 참고사항, 궁금한 부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알립니다]
앞으로 진행될 Part ②의 주제의 하나인 Clean up..과 관련하여 본 문서에 댓글을 달아주신 fgcv님의 의문점 제기을 보고 저 자신도 이 작동원리를 직접 확인하여야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하여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관계로..
Part ② 초안은 거의 마무리가 되었었으나 그대로 포스팅하면 너무 성의가 없을 것 같아 모두 Clean up...아니 Delete하였습니다.
테스트 진행은 Source 폴더에 매일 2회 그림 파일을 추가하고 문서를 하나 만들어 매일 2회 문장을 추가하면서 변화를 꾀하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Clean up...을 실행하였을 때 어떻게 동작하는지 약 5일 가량의 기간을 할애하여 정확히 관찰하고자 합니다.
의문점의 요지는 fgcv님 댓글에 대한 저의 댓글을 확인하시면 되오니 관련 경험이 있으신 분께서는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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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 2010.1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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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00:50
힘이 많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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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sung 2010.11.10 22:24
ㅎㅎ 2착 이군요
강좌 정말 유용하게 보고 있습니다
욕심이 있다면 초보들을 위한 트루이미지 2011 강좌 좀 부탁 드리는게 좀 무리겠지요?
저는 2010 부터 배워서 지금은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예전에 처음 배울때를 생각 해서 무리한 부탁 드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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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00:52
2010에 관한 문서를 통해서도 2011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하는 지라.. 조금 망설여 집니다. ?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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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ea 2010.11.10 23:20
오늘도 좋은 강좌를 올려 주셨군요.
어제 링크를 보니, 다쳐서 집에 계시는 시간이 많아 강좌를 쓸 여유가 있다고 하셨는데, 다치신 덕분(?)에 요즘 보기 드문 훌륭한 강좌를 접하게 되는군요.
거듭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드릴 수 있는 건 추천 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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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00:53
목발 신세를 앞으로 20여일 더 져야 한다네요. 격려 고맙습니다. ( _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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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Shit 2010.11.10 23:48
컴퓨터 앞에 앉아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분들께 좋은 기능이군요.
트루이미지 2010으로 단순히 시스템백업과 시스템복구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데
2011 한글판이 나오면 한번 설치해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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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00:57
네.. Nonstop Backup을 음미해보면 데이터의 변화와 입력이 잦은 업무를 하시는 분들께 유용한 기능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도 수십편의 문서를 작성/발송하는 직장인, 소설가, 논문 준비 중인 대학교수, 대학생, 네트워크 서버에 의한 백업 시스템이 없는 영세상인 등등 시시각각 변하는 D/B의 유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특별한 목적이 없다면 개인 사용자로선 단순 백업과 복구만으로 충분하죠.
행복한 밤 되십시요.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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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D 2010.11.11 01:47
좋은 강좌 감사드립니다 ^^
멋쟁이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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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슈 2010.11.11 09:21
강좌만 읽고 있어도 실제 실행해본 느낌이 나게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군요
정성이 담긴 강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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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v 2010.11.11 12:22
강좌 잘 읽고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자료량이 많아 질 경우 하드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 백업본과
제일 최근 자료의 백업본을 남기고
앞부분의 백업자료를 삭제해도 제일 최근 자료가 복구가 되나요
증본백업의 경우 앞 부분의 백업자료가 있어야
뒷부분의 백업자료도 복구가 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가 하는 일이 최종자료가 필요한 일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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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12:37
바로 그런 문제 때문에 Daily Backup과 Weekly Backup이라는 통합(Consolidation)과정이 존재한다고 봅니다. 전체백업을 최초 1번만 하고 나머지는 증분백업만 하는데 Clean up 기간 가운데 처음의 전체백업을 했을 당시가 포함되어도 전체백업은 삭제되지 않는다고(혹은 보존된 데이터에 통합된다고) 봐야죠. Clean up 했을 때 증분백업들만 남아 있다면 이것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니까요. ?
실제 제가 테스트한 바로는 2일간 백업을 진행한 뒤 첫날 백업본(여기에 전체백업이 포함되어 있음)을 모두 Clean up 하였어도 둘째날 백업본에 전체 데이터가 모두 살아 있었습니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데이터를 삭제하는 과정은 반드시 Clean up (특정 시간을 정하여 그 기간 내의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식)을 통하여야만 데이터의 유실 없이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습니다.
중요한 문제이므로 직접 반복하여 테스트를 한번 해보시는게 어떻겠습니까? ^^
추가 : 지금 Part ②를 작성하고 있는 중에 ?fgcv님 문의 글을 읽고 나니 겁이 더럭 나는군요. 저부터 테스트를 해보고 남은 문서를 완성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ㅡ,ㅡ;
추가 : 아, 질문글을 다시 읽어 보았는데요, 앞의 자료와 뒤의 자료를 남기고 중간 자료를 삭제하면 어떻게 되는가 물어 보셨는데 이럴 경우 삭제 기간의 데이터 변화된 사항은 복원이 안되지만 최종 데이터는 (처음 것을 포함해서) 완벽하게 복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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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v 2010.11.11 15:02
처음 백업본이란 NonStop Backup 을 처음 실행했을 때 생긴 백업본을 말하는 것이고
뒤의 자료란 최후의 백업본을 지칭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번의 백업이 이루어 젔을 경우 각각의 백업본에 1--10까지의 번호를 매겼을 경우
1은 최초의 백업본 10은 마지막 백업본인데
원래 일반적인 증본백업인 경우 1에서10번 까지의 백업본이 다 있어야 10번의 백업본이 정상적인
복구가 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NonStop Backup 에서는
하드용량을 줄이기 위해 2번에서 9번까지의 백업본을 삭제해도 10번 백업본의 복구가 정상적으로
되느냐 하는 질문입니다
물론 10번의 백업본을 복구하였을 경우 1에서9까지 증분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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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17:19
네.. 증분백업 자체가 연쇄적인 데이터의 사슬인데 중간의 백업본을 삭제하였을 경우 최후의 백업본만으로 완전한 복구가 가능하겠냐는 것이겠지요.
예를 들어
소설가가 하루에 10페이지 씩 소설을 쓴다고 가정하고
1일차에 10페이지를 썼는데 Nonstop backup을 실행.
2일, 3일 .................. 마지막 10일까지 모두 100페이지의 소설을 썼다고 할 때 - 1개의 파일에 썼는가 100개의 파일에 나누어 썼는가도 문제.
만약 2일부터 9일까지의 백업본을 Clean up...한다면 남아있는 1일차와 10일차의 백업본만 가지고 100페이지가 온전하게 다 복구가 되겠는가? 하는 의문이시죠?
흠... 직접 테스트하지 않고는 저도 답을 드릴 수가 없네요. Acronis 메뉴얼에 의하면 변경분(modification)은 모두 소멸한다라고 기재되어 있기는 한데 말 그대로라면 80페이지의 분량이 허공으로 날라간다는 의미가 되겠습니다만 매일, 매주 Consolidation이라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데이터의 복구에 영향을 미칠런 지...는 저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관련 자료를 찾아 보고 또 직접 테스트해보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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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2010.11.12 11:26 추측으로 한마디 붙이자면 클린업이 전체증분백업을 단일로 변화를주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시점복원이 당분간 필요한 사람은 그대로 두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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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2 11:33
말씀하신 대로 동작한다면 사용자로서는 참 좋기는 합니다. Clean up 타임에 Consolidation해서(이때는 사실상 전체백업을 다시 만드는 과정)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가 완변히 보존된다면.
? 원래의 Consolidation 의미가 유사한 과정이기는 합니다만 Nonstop에서는 어떻게 동작할 지 장담을 못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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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2010.11.12 11:45 죄송합니다. 제가 설치실험해볼수없는 입장이라 또 추측합니다.델리트기능은 이후 증분백업복원시점이 필요없을시 클린업후 삭제하는것 아닌지요. 이내용은 아실것 같군요.저는 지금까지 단일백업 단일복구 이종컴퓨터 복원에만 관심두었는데 강좌가 너무알기좋게 잘설명 하셔서 잘모르면서 몇마디 적네요.그리고 직업상 이것의 아주 유용한 용도가 갑자기 떠 올랄고요.Consolidation 의 의미를 알게된것도 도움됩니다.영어가 허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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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2 12:02
네.. 실제 이 기능을 상세히 알고 나면 사용하실 분들이 꽤 계실 겁니다. 백업은 어디까지나 데이터의 보존이 핵심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히 사용법을 문서화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나 나중에 생길 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구체적인 정보가 문서에 포함되어야 하겠기에 조금 신중해지기로 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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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형통 2010.11.12 12:07 대단합니다. 그신중성과 치밀함이 직접해보지않고는 말을 하지않겠다는 의미이신듯 좌우간 앞으로 좋은강좌 부탁합니다.눈높이를
낯추어 지금처럼 저같은 초보자도 이해하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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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ather 2010.11.11 13:58
2010. 11. 11 잘못된 스샷과 오타를 수정하였습니다.
추가 : 본문 끝 부분에 [알립니다]사항을 추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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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heart 2010.11.11 15:36
엄청난 강좌네요.
전 이제부터 대부님 아크로니스 강좌만 기다리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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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블라 2010.11.12 06:26
유익한 강좌 많은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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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류향 2010.11.12 10:44
좋은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자료와 정성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