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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뉴라텍 - 같은 연구실 28명 통째로 창업…세계시장 잡는다
2014.09.21 16:34
뉴라텍은 ETRI(원장 김흥남)에서 무선랜 칩을 연구하던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연구원 28명이 창업한 회사다. 2개 연구실 총원 31명 중 개인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3명을 제외한, 사실상 연구실 전체가 '스핀-오프'한 사례다.
뉴라텍의 주제품은 'WiFi 칩 설계기술'이다. WiFi 칩 전문회사지만 칩을 양산·판매하기 보다는 고객 맞춤형 칩 설계기술을 반도체 업체나 모바일기기 제조업체 등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이다.
이들의 기술력은 그동안 ETRI 무선랜접속제어연구실과 무선랜전송연구실 성과가 입증한다. 2007년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한 1Gbps보다 3.6배 빠른 무선통신기술 NoLA(New Nomadic Local Area Wireless Access)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2011년에는 국내 유일의 WiFi 칩(802.11n)을 개발해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모바일 단말기용 차세대 WiFi 칩인 '802.11ac'를 개발해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802.11ac' 칩은 브로드컴과 퀄컴 등만이 개발한 최신기술 규격의 WiFi 칩으로 갤럭시S4와 아이폰 최신형 등에 사용되고 있다.
뉴라텍은 필드테스트를 거쳐 2015년 12월 상용화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IoT 용 WiFi 센서칩 '802.11ah'를 비롯해 '802.11ax' 등 차세대 WiFi 칩 개발과 국제표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회사 구성원에 'IEEE 802.11/16' 표준화 의장단을 경험한 6명의 연구인력이 포진돼 있어 표준화를 통한 기술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이 높다.
이석규 대표는 "지난 10여 년 간 함께 연구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선랜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기술우위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상용기술을 개발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시장의 5%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https://hellodd.com/news/article.html?no=50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