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갤러리

제목 : 한 때는 유명 했던 곳...흔적...

VᴇɴᴜꜱGɪʀʟ

한 때는 하드웨어 포럼으로 유명 했던 곳이죠....

기념품 스티커... 차에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 많았었죠...

파코즈.jpg

그리고

 

팍템....회원이 설계해서 값싸게 공구해서 스스로 만드는 물건

IrDA (적외선 포트 키트) 인데 리모콘으로 미디어 재생기를 실행하거나 제어용입니다.

예전에 납땜해서 주변에 장착해주거나 나눠주던건데 박스 정리하다 남은 몇개가 아직 있었네요....

 

완성품 (메인보드 소켓용)

20221216_215931.jpg

 

 

미완성품 (시리얼 포트용)

20221216_215939.jpg

 

댓글 [2]

내가사는이유

2022.12.17
08:17:49

파코즈.

저에게는 복잡 미묘한 기분이 들던 곳이죠.

시작은 2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뭐 이제는 없어진 곳이니 명칭 그대로 까자면

윈사모로 시작해서 윈비비에스가 되었다가 매니안닷컴으로 없어진 거기서

한 학생과 엮이게 됩니다.

저는 이미 그때 성인이었고 내가 벌어 내 돈으로 

내 컴 내가 맞추는데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었죠.

그때부터 시작된 고질병이 바로 그 시기의 최고사양으로 간다는 마인드입니다.

물론 일반인이 구입가능한 수준에서의 최고사양을 말하는 것이니

불필요한 논쟁은 피하기로 하고요.

아마 2002년이었던거 같은데

그때는 아직 지금처럼 PC부품 온라인샵이 흔하던 시절은 아니었던고로

조립은 내가 해도 부품을 직접 사려면 용산에 발품을 팔아야 해서

지방에 사는 나는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시내의 컴퓨터 수리점을 통해 부품을 수급했는데요.

그때 최고 사양의 CPU를 원하는 나에게 사장님이 권해주신 것이

펜티엄 4 2.53GHz 제품이었죠.

이 CPU에 대한 곁이야기가 또 길지만 일단은 참아보도록 하고요.

결국 부품을 받아 본체 조립을 완료하고 기분이 좋아서

당시 윈비비에스에 CPU 정보를 띄운 창 스샷과 함께

직접 조립한 본체라고 자랑반 소개반의 글을 썼습니다.

뭐 일반적인 그저 그런 듣보잡 회원의 글 하나로 지나갈 일이었겠지만

여기서 한 사람의 댓글이 좀 화를 불러 일으키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이야 20년 전이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마는

핵심 내용은 한마디로 돈지랄이다~ 뭐 그런거죠.

전부 다 적자면 또 긴 이야기라서 간단히 몇 줄로 줄이자면

이 컴이 내가 컴을 직접 소유하기 시작한 이후로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사양의 첫 제품이었습니다.

96년 첫컴을 중고로 구매한 이후로 눈물의 저사양쇼였죠.

중간 군대 갔다 오고 난 후 내 돈으로 산 새 컴의 첫 버전은 셀러론이었고요.

요약하자면 맨날 보급형 싸구려 폰만 그것도 처음엔 중고폰 사서 쓰기 시작해

이제 처음으로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내돈으로 처음 사서

아 좋다~ 하는데 그거 너한테는 낭비고 돈지랄이다라는 말을 들은거죠.

상당히 불쾌했고 화가 나서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아이디 뒷조사를 해서 집주소에 이름까지 다 알아냈습니다만

아직 한참 어린 학생이더라고요.

90년생이었고 2002년 당시 갓 중학교에 들어간 상황이고요.

뭐 어쩌겠나요. 그냥 가슴에 묻고 잊어야지요.

그런데 악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더군요.

저도 당시 이미 여러 커뮤니티를 섭렵하던 시기였고

다니던 커뮤니티가 윈비비에스 하나뿐도 아니었죠.

윈비비에스에서도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한건 아니지만

당시 다니던 지금은 주제도 잘 기억이 안나는

new21 주소로 된 사이트였다는것만 기억이 나는 곳이 또 내가 자주 다니며

소소하게나마 글을 적던 곳인데 여기서 이 친구가 보이는 겁니다.

우연의 일치였을 것은 알지요. 뭐 스토킹해서 따라왔나? 이런 생각을 한건 아닙니다.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여기도 뭐 OS관련이었던듯 싶기는 하네요.

관심 주제가 겹쳤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이 녀석이 여기서 의미 심장한 짓을 합니다.

내가 윈비비에스에 그 전에 일본 소녀 사진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뉴스그룹 사진주제로 받았던 모음에 있던 사진인데

지금은 유명 배우가 되었지만 당시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어린 소녀였죠.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나가사와 마사미라는 일본 배우입니다.

물론 어둠의(?) 배우는 아닙니다. 메이저 배우죠.

이 친구가 데뷔하고 초창기에 찍은 사진이라 그냥 애에요. 잘해야 중학생?

당시 국내엔 이름 아는 사람들도 거의 없었을거고 나도 파일명을 바탕으로

간신히 이름은 알았는데 간단한 프로필 한쪽 말고는 찾은게 없었습니다.

그저 그렇게 또 잊고 지내다가 나중에 몇년 지나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영화를 다운 받아 보는데

그 친구가 나오더라고요.

2004년 영화인데 나는 DVD립으로나 다운 받아봤으니 훨씬 더 한참 후의 일입니다.

아 이래서 곁이야기로 빠지는걸 조심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실수를 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사진이 국내 웹에 올려진 적은 없는 해외 뉴스그룹을 통해 받은 거라

국내 웹에 올린건 내가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랬던 사진을 나중에 다른 사람이

내가 다니는 곳에 올렸을때의 반가움이란 작은 것이 아니겠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사진을 올린 놈이 하필 나와는 악연이었다는 겁니다.

그 다른 곳에서의 나는 윈비비에스에서의 나와 연관이 되어 질 그 어떤 것도 없었습니다.

아이디와 닉네임도 달랐고 쓰는 글 주제도 달랐으니까요.

그때 이미 나는 내가 남들 신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내 신상도 그럴께 뻔하기 때문에 개인신상 글 쓰는거는 조심하던 시기라

나 말고는 두 곳의 내가 같은 사람이라는거 알 사람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그 놈은 거기에 내가 전에 올렸던 일본 여자애 사진을 올리더란 말입니다.

이게 뭘까 많은 생각을 했죠.

쓰잘데기 없는 생각은 헛된 의심만 낳는다고

나랑 싸운 후 내가 올린 글 찾아보다가 자기도 마음에 들어서

나는 못보는 곳인줄 알고 거기에 자기가 발견한냥 올렸나보다하고 결론내버리고 치워버렸네요.

나중에 적중했다고 확신한 이유는 이놈 나중에는 아주 일본문화 덕후가 되서

일본으로 여행도 다니더라고요. 이 놈 집도 일본하고 가까운 부산이었던지라 접근성이 좋긴 합니다.

이건 내가 계속 스토커짓 했던건 아니고 몇해 전에 오늘처럼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번 찾아봤네요.

지금도 그만큼 이름이나 그때 아이디등은 확실히 뇌리에 남았네요.

아무튼 사진이 엮였던 그 곳은 이 놈때문에 더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에 발길을 완전히 끊었고

언제 망했는지도 모르게 없어졌습니다.

new21 자체는 아직 남아있던데 어차피 거긴 new21에서 호스팅임대받아 만든 곳이었으니

뭐 주인이 닫으려면 간단히 없어지는거겠죠.

이거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만 길게 떠들다가 이제야 메인 파코즈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만

뭐 이쪽 관심사인 사람들에겐 모를 수가 없죠.

저도 초창기부터 가입은 해뒀던 곳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나랑은 좀 안 맞다는 생각도 있었고

그래서 매일 발도장 찍고 그러던 곳은 아닙니다.

그냥 생각나면 구경이나 한번 하는 그 정도였죠.

뭐 당연하겠지만 여기서 또 이 놈을 봅니다.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이야 그런데?

내가 이 놈을 파코즈에서 발견한게 처음 이 놈에게 당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때였을겁니다. 잘해야 1년 반도 안 지났을때였을거에요.

파코즈에서 본게 2003년이나 2004년 초쯤으로 기억하는데 이놈에게 처음 당한건 2002년이니까요.

그런데 이놈? 이야.. 진짜 진짜 지금도 육성으로 이야 소리가 튀어 나옵니다.

지금 내 얼굴 표정을 말해보자면 ㅋㅋㅋㅋㅋㅋ 이거면 충분합니다. ㅋㅋㅋㅋㅋ

파코즈가 어떤 곳이었는지는 아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기억하실겁니다.

초고사양의 자랑터였죠.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나중의 이미지는 논외로 하고 초창기 적어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서로 초고사양 자랑하기 바쁜 곳이었죠.

여기서 나는 그 놈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나에게 그랬던 그 놈이라면 분명히 여기서도 돈지랄하지 말라고 따끔한 지적을 해야함이 옳겠지만

이야.... 사람이 그 짧은 사이에 그렇게 변하면 안되는건데...

아. 지금 생각해도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표현 좀 그런가 싶습니다만 그 초고사양 유저들 똥구멍 핥기 바쁘더라고요.

이걸 내가 직접 두 눈으로 봤습니다. 혹시 이중인격인가? 하는 의심도 좀 했습니다.

이 친구가 나한테 돈지랄한다고 하던 친구가 맞나?

이 친구에게 돈지랄의 경계는 어디?

백만원을 쓰면 돈지랄이지만 천만원을 쓰면 금전 지출의 신패러다임?

아마 그래서 그때 이후로 파코즈도 아예 발을 끊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문닫기전까지 사건사고가 상당히 많았던거 같지만 내가 아는건 정말 별로 없네요.

90년생이면 올해 30도 훌쩍 지났을테니 나와 처음 만났을때의 나보다도 나이가 더 많아진건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나한테 왜 그랬냐? 90년생 부산사는 ssy 서모씨?(군이라기엔 서른도 넘었으니 어른 대접은 해준다.)"

장스

2022.12.29
21:07:47

20221229_204924 (2).jpg

 

저도 한장 가지고 있어요.

라이젠 스티커는 언제 받았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첨부 :
20221229_204924 (2).jpg [File Size:84.1KB/Downlo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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