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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Exclusive] North Korean soldier: Surgeon says defector 'was like a...

2017.12.05 13:35

asklee 조회:1001 추천:2

한국시간 오늘 오전 10시 22분에 올라온 CNN 단독 기사입니다.

 

North Korean soldier: Surgeon says defector 'was like a broken jar' - 북한 병사; 외과의사가 말하길 탈북자는 '깨진 항아리 같았다.'

 

탈출한 북한 병사를 주한미군의 의무 후송팀인 DUSTOFF가 블랙호크 의무 후송 헬리콥터로 25분간의 비행끝에 아주대 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소생실로 이송하는 장면과 약간의 수술 장면, 이국종 교수의 인터뷰가 담긴 CNN 단독 기사입니다.

 

DUSTOFF는 미군 헬기 의료후송팀의 콜사인으로 Dedicated Unhesitating Service to Our Fighting Forces(전장의 아군을 향한 주저하지 않는 헌신적 봉사)의 약자이나 헬기가 이착륙할 때 먼지가 휘날리는 것을 뜻하기도 하므로 여러가지로 뜻이 맞는 말입니다. 전장의 미군들은 DUSTOFF의 헬기 소리를 천상의 소리라고 합니다. 자신이 부상을 당했을 때 그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설사 적군의 헬기 요격 및 격추 시도가 있더라도 반드시 자신을 구하러 온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변변한 무장도 없는 의무후송헬기를 조종하는 의무헬기 조종사는 죽음을 무릅스고 부상당한 아군을 위해 전장의 한복판으로 날아가므로 헬기 조종사들 사이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조종사입니다.

 

본문에서 이국종 교수는 도착 당시 북한 병사는 혈액의 절반을 잃어 바이탈 사인이 아주 불안정했고 저혈압으로 인한 쇼크로 죽어가고 있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또한 그의 몸은 깨진 항아리 같아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는데 애를 먹었다고 합니다.

 

본문에서 이국종 교수는 CCTV화면을 리뷰하면서 북한 병사는 여러군데 총상이 있었는데, 한개는 그의 무릎을 관통했고 또 다른 총상은 그의 팔 삼두박근을 관통했으며 또 다른 총알은 그의 등에 맞은 후 가슴을 지나 어깨쪽으로 관통해 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치명적인 총상이 남았는데 바로 그의 장기를 회손한 총알로 이 총알은 장을 일곱군데 뚫고 지나갔습니다.

 

총상으로부터는 많이 회복되어 현재 병실을 혼자 걸어다니고 말도 하고 화장실도 혼자 가지만 그의 남은 과제는 B형 간염을 포함한 간 질환과 결핵을 치료하는 일입니다.

 

참고로 미군의 의무 후송 헬리콥터는 동체에 적십자 마크나 3개의 노란색상의 띠가 칠해져 있어 멀리서도 일반 헬리콥터와 구분이 갑니다.

 

영상은 탈출한 북한 병사의 동의를 얻어 공개되었다고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https://edition.cnn.com/2017/12/04/health/north-korea-defector-doctor-intl/index.html

 

지금부터는 북한 병사를 아주대 병원으로 옮긴 주한미군의 DUSTOFF 팀 얘기입니다.

 

DUSTOFF.jpg

캠프 험프리에서 찍은 북한군 병사를 이송한 주한미군 DUSTOFF 팀과 당시 의무 후송 헬기인 블랙호크입니다.

 

DUSTOFF1.jpg

 

왼쪽부터 조종사인 Nathan Gumm, 부조종사인 Eric Tirro, DUSTOFF 팀장인 Carroll Moore, 의료팀 팀장인 Gopal Singh, 통신담당인 Karina Lopez

 

5명으로 이루어진 의무후송 헬리콥터 요원들은 휴전선에서 가까운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케이시에 있었습니다. 3시간의 훈련을 마친 직후 DUSTOFF 팀의 통신 담당인 카리나 로페즈는 실제 상황이니 대기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이윽고 오후 4시 04분에 처음으로 출동 명령을 받고 5분 후에 이륙해 7분만에 현장인 판문점의 캠프 보니파스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출동 명령을 받았을 당시 후송팀은 상체에 총상을 입은 부상자가 있다는 정보 뿐이었습니다.

 

당시 헬기 조종사인 37살의 나탄 굼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참전 군인으로 총상은 그곳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이곳에서 총상 환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합니다.

 

도착하고 보니 이미 북한 병사는 현지 의료팀에 의해 초기 조치를 받은 상태였고 담당 주한 미군 군의관으로부터 병사의 상태가 아주 심각한 상태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헬기에는 단지 두명의 에스코트 요원들만 탈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므로 10여명의 현지 보안 요원중 두명만 탑승하도록 통제를 했습니다. 헬기에 환자를 태운 직후 의무 후송팀의 팀장인 고팔 싱은 환자의 상태를 보고 15분내에 사망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환자를 헬기에 태운 직후 고팔 싱은 환자의 폐가 납작해 져 호흡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3.5인치 길이 바늘로 폐에 구멍을 내 숨을 쉴 수 있도록 하고 지혈을 하며 부상자가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했다고 합니다. 부상당한 북한 병사는 의식이 들었다 없어졌다를 반복했으며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고팔 싱은 그의 부상 정도 때문에 물을 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블랙호크는 평소 계획된 속도인 시속 138 마일로 비행하지만 북한 부상병 후송 당시 헬기 조종사는 헬기를 최대 속도인 시속 160 마일로 비행했다고 합니다. 헬기가 최고 속도를 낸 이유에 대해 부조종사인 에릭 티로가 말하길 헬기 안은 무척 시끄러운데 조종사 뒤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의료팀들이 부상병이 정신이 들도록 고함을 지르는 소리를 듣고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채고 최고 속도로 비행했다고 합니다.

 

비행 중 그들이 염려했던 것중의 하나는 날씨였습니다. 비행 경로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작전이 끝날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캠프 보니파스를 이륙한지 23분 후에 헬기는 아주대 병원 헬리패드에 착륙합니다. 의무후송팀 조종사에게 아주대 병원은 낫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주대 병원은 주한 미군 2사단의 협력 병원이기 때문입니다.

 

아주대 병원 두개의 빌딩 사이에 위치한 헬리패드를 상공에서 봤을 때 교통이 차단되고 지상 응급요원들이 달려 나오는모습이 마치 영화같았다고 합니다.

 

부조종사인 에릭 티로는 사건 발생 며칠전에 판문점으로 훈련 비행을 했다고 합니다. 이들 팀은 2016년 2월부터 2017년 2월 사이에 45회의 비상 출동을 했다고 합니다. 서울 북쪽을 19회, 서울 남쪽으로 26회 그리고 서울 북서쪽 바다로 1회 비행을 했는데 모두 전투와는 관련이 없는 맹장염 환자나 교통사고 환자 이송을 했는데 실제 총상 환자를 후송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2007년 이라크전에 참전했고, 2011년~2012년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경험이 있는 의무팀장인 고팔 싱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긴 22분이었다고 회고합니다.

 

https://www.stripes.com/news/us-medic-says-he-worried-north-korean-defector-would-die-before-flight-landed-1.5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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