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RS3는 역대 윈도 중에서 버그가 가장 혁신적이네요;;

2017.11.11 02:53

RMH 조회:2942

일단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저는 RS3 좋아합니다. 원래 최신버전을 좋아하고 잘 따라가기 때문이죠. 베타 말고요 ㅎㅎㅎ

초반에 나오자마자 깔고 고생좀 했습니다만 그래도 좋습니다. 그정도는 그냥 최신버전 빠르게쓰는 맛 중에 일부라고 생각하죠.

 

근데 다른사용자분들의 피드백을 보고있으면 정말 레전드는 아니고 전설쯤 되는것 같습니다. 어메이징...까진 아닌데 놀랍죠. (?!)

보다보면 마치 이름만 RS3로 동일하고 빌드는 각자가 다른 버전을 쓰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인사이더 프리뷰 딱지는 뗐으니 그럼 아웃사이더 프리뷰?

증상이 정말 가지각색이에요. 이게 어떻게 RS3/16299로 동일한 버전일수 있는거죠? 매직은 과분하고 마법쯤 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

 

 

 

일단 저는 꽤나 많은 분들이 얘기하신, 윈도 부팅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은 전혀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해당기능이 발현되는 특정상황이 있는건가 싶어서 이래저래 상황바꿔가며 하루왠종일 껐다켰다 열심히 해봤지만 전혀 그런현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초반에 exe실행불가 증상때문에 며칠 고생하다가 RS2에서 업그레이드하여 해결하는 편법을 알아냈죠. 그거말고는 문제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exe실행불가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몇 안된단 말이죠? 어쩜 버그가 이렇게 PC마다 가지각색으로 표출이 가능한지...

버그를 이렇게 PC마다 발현이 다르게 하는것도 어찌보면 능력인거 같습니다. OS개발 30년이면 서당... 아니, 버그가 인공지능을 읊나봅니다!!

 

 

 

그런데 더 신기한것은 따로있습니다! RS3/16299는 아직 업데이트가 없다시피 하지요? .19리비전 설치후에는 디펜더 정의업데이트말곤 없는데요.

초반에 저의 최신버전 사랑을 기죽게 만든 exe실행불가 문제가... 이젠 클린설치를 해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 버그가 막 살아 움직여요!!!

 

혹시 리비전넘버는 바꾸지않고서 exe문제를 해결한건가 싶어서, 핫픽스 받아오지 못하도록 랜선뽑아놓고 설치하여 .15에서 봐도 이제는 멀쩡합니다.

그간 PC상태는 변함없었습니다. UEFI설정도 만진거 없고요, RS3 포맷질 한거밖에 없는데 이제는 그 문제가 재현이 안됩니다. 나름 공포라면 공포...

 

 

 

상황이 이러다보니 PC에 뭐 즐길거리 없어도 그냥 RS3만 있어도 재밌습니다;;; 버그가 하도 놀랍고 참신해서 그냥 업데이트 안했으면 좋겠을정도;;;

오히려 업데이트해서 고쳐지면 서러울거 같은데요. 그간 최신윈도 열심히 따라가며 버그란 버그는 거의다 겪어봤지만 RS3는 정말 놀랍고 신선합니다!

 

이제 정기업데이트가 얼마 안남았지요. 그날이 오기전까지 .19리비전을 더욱 즐겨야 하겠습니다. 완성도가 얼마나 올라갈지 기대되네요.

버그가 신기하긴 한데 업데이트 안했으면 좋겠다는 말은 당연히 농담이고요, 버그로 고생중이신 분들 빨리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써놓으니 망조만 잔뜩 낀것같은 버전으로 보이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부팅시퀀스가 효율적으로 업데이트 되었는지, 하드디스크에 설치해보면 이전 버전들보다 로그인이 체감가능하게 빠릅니다.

SSD에서는 원래 빨라서 큰차이는 없는데 가만히 쳐다보면 티가 나긴 합니다. 자세히 봐야해서 그렇지;;

 

로그인만 그런건 아니고 전반적으로 이전 버전들보다 하드디스크에서의 작동이 원활합니다. 그래봐야 SSD한테는 못당합니다만 그래도 티는 납니다.

버전 올라갈때마다 등장하는 빠릿해졌네요~ 하는 반응은 보통 웃고 넘기는데요, 이번버전은 파일시스템부분에서 뭔가 변화가 느껴집니다.

https://windowsforum.kr/free/9331060 리플보면 정작 NTFS버전은 똑같은데 성능면에서는 달라진게 보이니 뭐가 어떻게 된것인지 의아하군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RS3 잘만들었어요. 인심좋게 버그도 왕창;; 넣어줘서 그렇지, 못만든건 아닙니다. 문제점은 앞으로 열심히 고쳐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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