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황금문
2017.06.04 14:55
데이 셰퍼드의 ‘세 가지 황금 문’이란 글이 있습니다, .
“말하기 전에 언제나 세 가지 황금 문을 지나게 하라. 다 좁은 문이다.
첫째 문, 그것은 참말인가?
둘째 문, 그것은 필요한 말인가?
셋째 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이 세 문을 지나왔거든 그 말의 결과가 어찌 될 것인가
염려하지 말고 크게 외쳐라!”
아쉽게도 오늘날 이 사회의 위기는 상당부분 잘못된 말에 기인한다.
진실을 확인하지 않고 말해 이웃을 곤경에 빠뜨리고
불필요한 말로 실수가 많고
가깝다는 이유로 거칠고 무례한 말을 내뱉곤 한다.
말은 그 사람의 사상이자 인격이다.
좋은 말과 긍정적인 말 그리고 남을 높이는 말은 ‘은쟁반에 아로새긴 금 사과’ 같다고 했다.
아름답고 소중하며 마침내 그 말이 복의 근원이 되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엮어가기 위해서는
인격적이고 사랑이 담겨진 덕스러운 말의 문화를 가꾸어 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구시화복문(口是禍福門)’이라는 말도 있다.
잘못하면 입이 재앙을 불러들이는 화문이지만 잘 쓰면 복문이 된다는 말씀이다.
달리 표현하면 인간 만사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댓글 [8]
-
[벗님] 2017.06.04 14:56
-
한수부탁 2017.06.04 16:02
저도 언제 부턴가 3번째 문을 제대로 거치지않았을 때가 종종 있었던거 같네요.
참말이고 꼭 필요한 말이라도 이왕이면 정중하고 친절하게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네요.
반성하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벗님] 2017.06.05 00:32
저 역시 반성하며 읽었습니다...
-
▒Boss▒ 2017.06.04 19:57
개인적으로 좋은글은 자체로 좋습니다.
다만 항상 가장 좋은글을 쓰는작자들이 가장 좋지않은결과를 보이더군요
입에발린 말 기름칠한 혀...
그런 이유로 이상하게 좋은말만 하는이들의 그 좋은말이 달갑지 않을적이 많습니다.
어쨌건 사람탓 인게죠 ^^
-
[벗님] 2017.06.05 00:36
예 일리있는 말씀입니다...말과 글과 심사와 행동까지 진실한 사람 찾기가 힘든 세상이라지요...
어쩌면 저부터 찔리는군요.... 누군가에게 아픔을 많이 준 기억도....
-
▒Boss▒ 2017.06.05 02:53
찔리라 쓴글은 아니지만 그렇게 받아들여질수도 있겠습니다.
제경우엔 누구보다 신랄한 비평과 악평만 주로한이다보니...
애초 악의로 글을 쓰려거나 한적은 그닥 없습니다만
불의라 여겨지거나 거짓이라 여겨지는곳엔 굳이 끼어들다보니 불명예가 덕지덕지 하죠 ^^
거의 한바퀴의 띠동갑에 가까운 지인이 있습니다.
집주위엔 그보다 더 긴 터울의 어르신들도 이웃으로 있구요
허나 제 말투는 어지간히 존대를 거부 합니다.
당신들을 미워한다거나 쉽게여겨서가 아닙니다.
스스럼없이 편하게 가깝게 여기기에 그런겁니다.
다만 받아들이기 싫어라 하는이들이 굳이 걸기도 하죠
못마땅하면 상종하지 않으면 됩니다.
나부터든 아니든요 다만 진심 이란것이 중요하다 봅니다.
진정 안쓰럽고 안타깝고...
많이 살아서가 아니라 많이 생각해봤기에 많이 아파봤기에 더 아픈것도 있기에...
깨복쟁이 친구라는이들 어릴적 不R친구들과는 시작되는 단어부터가 욕설 이었다는거...
그때가 그립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무언가를 구분짓거나 이익을 따지거나 그런것 없어도 좋을 인연이라면 좋겠습니다. ^^
-
[벗님] 2017.06.05 11:11
셋째문에 대해서...'친절한 말인가'를 해석한분이 '가까운데 무례한말은 안좋다'라고 한것이
의미로 볼때 언어의 순화를 말한것도 있겠지만
'가까울 수록 예를지키라' 는 의미를 담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의란 상대적인것이니 한잣대로만 평가 할 수는 없겠지요...
공손하고 좋은말하면서 속으로는 욕하는것 보다야
겉으로 욕을 뱉는 친구사이라도 마음에 따듯함과 의를 담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친절한 말일테니까요...
-
▒Boss▒ 2017.06.05 22:44
그저 속으로만 담아둔이는 그나마...^^
있지도 않은말을 그만의 창작적 욕구로 만들기도 하더라구요
어차피 내게 되돌아올말 이건만 왜 그리 창작열을 불테운건지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살아보니 더러는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정작 대면시엔 참 살뜰히도 쳉기는...듯한 모습에 ㅋㅋㅋ
그러나 그마저 사람살이의 한면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
좋은 내용이라 옮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