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가 개발한 다중 노출 카메라
2016.08.11 03:41
지난 6월 28일 미국 유타주에 있는 고체로켓엔진 제조사인 Orbital ATK사의 로켓 시험장에서 진행된 차세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사용될 두개의 고체연료 로켓 엔진의 시험 발사 모습입니다.
이 시험 발사에는 미시시피주에 있는 나사의 스테니스 스페이스 센터의 기술자들이 개발한 High Dynamic Range Stereo X 또는 HiDyRS-X라 명명된 카메라가 동원되었습니다.
보통의 카메라는 사진을 찍을 때 한가지 노출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로켓 화염같은 아주 밝은 피사체를 찍으면 그보다 어두운 부분은 보이지 않게 되고 거꾸로 어두운 부분에 노출을 맞추면 밝은 부분은 과다 노출이 되어 하얗게 나옵니다.
이번에 개발된 카메라는 밝고 어두운 부분에 맞게 동시에 노출을 맞출 수 있는 신개념 카메라 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시험 발사 중 로켓 노즐이 움직여 화염의 방향을 조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로켓 발사시 노즐을 움직여 로켓의 방향을 조절하는데 기존의 영상에서는 화염이 너무 밝아 이런 부분은 찍지 못한 부분입니다.
기존의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47 미터 길이의 고체연료 로켓 엔진은 우주왕복선에 사용되었던 고체연료 로켓 엔진의 확장판으로 알루미늄 가루를 연료로, 암모늄 퍼클로레이트(NH4ClO4)를 산화제로 사용합니다.
약 2분간 작동하며 작동하면 고체연료 로켓 엔진 내부의 온도는 섭씨 3300도에 달하게 되며 1기당 300만 파운드 이상(약 150톤 이상)의 추진력을 냅니다. 나사는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 우주선 발사에 이 고체로켓 2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이런 고체 로켓 2기는 전체 추진력의 3/4을 담당합니다.
미국은 2018년 차세대 유인 우주선인 오리온 우주선에 사람을 태우지 않은 상태로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고 2020년 초에 사람을 태우고 달을 왕복하는 시험을 할 예정입니다.
신개념은 아닌거같은데요. 기존에 hdr은 있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