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했던 컴퓨터 수리기
2013.12.05 20:42
오래전부터 컴 A/S 해왔었는데, 약 90년도 초부터 한거 같아요.. 그 당시 경험했던 실재 상황입니다.
어떤분에게 시디가 시디롬에 들어가서 안빠진다고 연락이 옵니다.
시디롬에 보면 구멍같은것이 있는데 그 곳에 클립 같이 긴 철사로 넣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배속 시디롬과 플로피 드라이브가 같이 설치되 PC 가 많았어요.. 486 SX, DX 등등...
근데 그 분이 찾아 보겠다고 합니다. 30분 후에 다시 연락이 왔는데요
아무리 찾아도 구멍이 없다는거에요..
직접 찾아 갔습니다. 근데 본체에 시디롬이 없네요.
근데 5.25 인치 플로피 드라이브가 보입니다.
혹시 5.25 인치 플로피 에다가 시디 넣었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5초간 멍하더라구요. 처음엔 어떻게 할지를 모르겠더군요.
그 당시 괭장히 당황했었는데 컴퓨터에 수리 경험이 많았지만
그 상황은 처음 격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래된 기억인데, 괭장히 특이한 경우라서 잊혀 지지가 않더군요
아래 컴맹 글을 보고 저의 경험기를 올립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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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사는자 2013.12.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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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비 2013.12.05 20:48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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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 2013.12.05 20:57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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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 2013.12.05 20:58
"제어판 열어 보세요"
"우리집에 그런 판 없는데요..."
ㅇㅇ
이런사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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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의잔물결 2013.12.05 21:04
새폴더에 백업하실거 다 넣어 놓으세요!! 두시간 지나서 올께요!!
두시간후
다 옮기셨죠?
===>그런데 폴더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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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 2013.12.06 09:48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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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2013.12.05 21:13
CD 직경이 5.25" 니까 FDD에 충분히 들어가지요.
참고로 아이들 보는데서 CD 열고 하면 큰일납니다.
눌러서 열고 닫는걸 무지 신기해하고 저금통처럼 동전을 왕창넣고 닫기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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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2013.12.05 21:59
A/S맨과 고객의 실제 전화 대화 내용입니다.
A/S맨 : Ctrl + C 로 복사하세요...
:
:
고객 : Ctrl 키는 어디에 있고??
고객 : C 키는 어디에 있나요???
A/S맨 :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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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2013.12.05 22:37 그 당시때도 그런 경우가 가끔씩 있었습니다 지금 말을 표현을 한다면은 웃음밖에 나오는 경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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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OR 2013.12.06 00:14
들어가긴 하나요^^
5.25에 3.5인치 꺼꾸러 넣은거 핀셋으로 뽑은 기억은 있네요...
상상 할수 없는 경우의 수가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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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요 2013.12.06 02:26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컴맹들이 자주 묻는 사항이라 들었습니다.
press any key to continue... => 계속하려면 아무 키나 누르십시요...
키보드에는 any key가 없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냐고요... -
신죠 2013.12.06 02:44
가끔 컴맹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을 만들기도 하죠..
개인적으로는 실제로 격은 일이지만.. 너무 황당하다보니..
주변에 이야기 해줘도 "뻥치지마" 이런 반응 보이는 사건이 하나 있음..
예전에 아는 지인이 전화로 컴퓨터에 커피잔 받침대가 고장 났다고
어떻게 하냐고 묻더군요..
생각을 아무리 해도 컴퓨터에 커피잔 받침대......
뭔 소리인지.. 커피잔 받침대와 컴퓨터가 무슨 상관인지..대체...???
커피잔 받침대를 고치러 오라니...정말 어이 없어 하며 찾아 갔더니..
당시 32x cd-rom 을 커피잔 받침대로 쓰고 있었음.. 헐...........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나오는 커피잔 받침대.. ㅜ.ㅜ
커피를 자주 흘려서,,,, 말그대로 이물질이 엉겨 붙어서 고장난 상태...
뭐.. 생긴게...뭐..쫌... 그런가...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오고 웃음도 안나옴..
당시 너무 황당해서 속으로 "컴을 세탁기에 안넣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할까"
뭐..이런 생각까지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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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3.12.06 04:57
가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발생해서 황당하다 못해서 웃으면서 넘기는일이 허다한
심한경우 왜 설명서에 콘센트 꽃으라고 젤 먼져 강조하는지 이해하는 일도 있었음 (안 된다고해서 가보니 코드 빠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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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2013.12.06 10:22 3.5 플로피에 미니시디 넣은 경우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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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톤치드 2013.12.06 10:53
가끔 동전이 잔뜩 들어 있는 경우를 본적도 있네요.
그런 일이 있었나요?.. 믿기지 않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