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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FAT 사용중 한순간에 모든것을 잃게될 위기에 처하다.

2013.09.28 22:13

빛과그림자 조회:3286 추천:1

2TB 하드를 여태 exFAT로 사용해왔습니다.

그간 축적된 수많은 소스와 기술자료, 연구자료, 문서를 100% 잃게될 위기에 처했는데요.

그중 .VHD에는 S/W 쪽에는 실력이 딸려서 구글링으로 어렵게 구한것을 토대로 작성한 소스 전부가 들었고요.

이게 없다면 저는 그야말로 깡통이 되고맙니다.


이제와서 뼈저리게 느끼게된건 exFAT는 스트라이핑 이상으로 불안정한 시스템이란것 입니다.

그간 특별한 에러도 없어 그것도 모르고 믿어온게 천추의 한이 되네요.


exFAT는 FAT도 1조밖에 없어 일단 유사시 복구율이 극도로 떨어지며 삭제된 파일도 거의 복구가 힙듭니다.

파티션만 살짝 지운건데 백방으로 복구방법을 알아보았으나 exFAT를 지원하는 복구툴은 아마도 없는듯 합니다.


더욱 난감하게 하는건 포맷시 클러스터 사이즈를 2KB로 했기에 더한것 같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GB 짜리 SD카드를 만지며 시작됐습니다.

2TB와 크기가 비슷하게 보이고 TB인지 GB인지 대충보고 파티션을 삭제해 버렸습니다.


이것저것 다해봐도 자동화된 복구도구로는 루트 디렉토리를 절대로 못찾네요.

마지막 방법으로서 파티션 테이블을 디스크에디터로 직접 헥사작업으로 만들어보고 (exFAT는 아니지만 성공경험 있음)

그래도 안되면 마음을 정리해야 할거같습니다.



마소가 exFAT를 발표할때 엄청난 대용량까지 지원한다고 했지만

위와같이 유사시 생존율이 극히 떨어지는등 매우 불안정하니 대용량 F/S 포맷은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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