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D의 일생
2012.06.28 00:22
제목이 약간 낚시성이 있었네요... 죄송... ^^;
제목으로 보자면, 상당히 심도있는 기술적 분석을 곁들여 HDD의 일생을 나름 재밌게 풀어나간 글일지도 모른다는 어느 차원 높은 독자의 짐작을 이끌어낼 수도 있는 제목이지만,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갔습니다. ㅋㅋㅋ ㅡ.ㅡ;
scan 시간이 지루해서 맛이 가기 일보직전이라 상태가 안좋아 그렇습니다.
요 며칠간 HDD 한놈이 탐색기에서 숨박꼭질을 하며, "나 잡아봐라~" 하는지라... 데이터 날아갈까봐 백업해두고 살펴보는 중입니다.
구입시 기쁜 마음으로 이 놈을 테스트했던 자료가 남아있어 "HDD의 일생"이란 거창한 제목을 뽑아보았습니다.
지금 복구툴 몇개 돌리고 있는데 CPU 점유율이 높아 엄청 버벅여서 글 쓰기도 힘드네요.
구입시 테스트 자료: 쓰기 테스트인걸 보니 포맷하기 전의 Fresh한 상태인가 봅니다. WD Green 1TB 플래터 2장짜리 제품인데 이 정도 속도면 훌륭하군... 그랬을 듯 합니다.
쎔삥이었을 때의 건강 상태:
현재의 건강 상태: 아무래도 하직 인사를 해야할 듯 합니다.
Scan중...
여전히 Scan중...
경과시간은 지겹게 증가하는데, 남은 시간은 도통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증가? 어쨌든 진행률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스에서 하자면 컴을 못쓰기 때문에 Scan만 Win부팅에서 하고 섹터 번지수 알아내려는 중입니다. 도스 부팅에서 repair시 해당 Sector 앞뒤 정도만 구간 지정하면 시간이 절약되니까요.
WD에서 보증기간 확인 결과:
유통사 AS 기간은 지났고 RMA 기간이 7월 2일까지. 만료일이 '일/월/년' 일까... '월/일/년' 일까 한참을 들여다 봤다는... ㅡ.ㅡ
In Warranty를 보고서야 안심... 그러나 시일이 너무도 촉박... 토요일은 근무 안할거고... 택배보낼 시간은 있는건가..? 음냐~ x대따~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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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2.06.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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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2012.06.28 19:42 우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네요. ^ㅠ^
베드라; 아무래도 하직인사할떄가 되긴했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