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닭발바리에게 집단 물려죽다
2011.08.24 23:29
투표도 끝났고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겨울이오기전에 시골에 혼자사시고계시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유품정리하고 남은거라곤 시골집 한채 그것도 그냥놔두면 빈집이 될거같아 흉가되기전에 사실분이 계신다고해서 조금의집값을 받고 옆동네 아저씨한테 넘겼습니다.천만원원에넘겼습니다.
집이 아버지명이었기때문에 일단 제앞으로 "상속"을 시켜놓고 제가넘겼습니다.모든것이 잘되었고 마무리잘되었고 무사히 제가사는곳 서울로 돌아왔고 시간이흘러 올 6월이됐습니다.갑자기 시골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시골 고향마을 이장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집 거를 비롯해서 옆동네 모 거시기집꺼 까지해서 하우스에서 키우는" 닭"200마리가량이 죽었답니다.그게 나랑무슨 상관있냐고 했더니 닭을 죽인게 "개" 인데 그"개"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키웠던 개랍니다.그래서 한번 내려 오랍니다.
담날 일 제껴두고 내려갔고 이장형님 만나뵙고 자초지정묻고 닭사육했던 하우스에 경찰관 참석해서 확인하고 이틀있다 돌아 왔습니다.
저는 40대초반의나이의 남자이고 학력도고졸이구 직업도 생산직에있어서요 이런일은 첨겪어 보는 일이라서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요.혹시 비슷한 경험이나 이런일에 대해서 지식을 가지고 계시면 말슴 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일단 제목을 "식용닭,발발이에게 집단 물려죽다로 "해놓고 개요를해보께요
전화를받고 시골에 내려갔을때는 닭을 물어죽인지 이틀이나 지나서 이미 죽은닭은 하나도 안보이더군요.대신 증거라곤 빈하우스에 널브러진 닭 털들 몇개와 핏자국이 조금 흩어져있구요.닭을 키웠던거같기는했습니다.하우스 싸이드쪽에 발바리만한 개 두마리가 비닐을 찢고 도망간듯한 구멍이 무릎정도 높이에 두개씩 총네개가 앞쪽 뒤쪽 뚫 려있었습니다. 흔적은 이정도구요 .옆동네 하우스에도 상황은 비슷했구요. 현장 증거는 둘다 이정도구요.목격자 있다네요 경찰관과 이장이그러는데.동네 노인분이 멀찌기서 봤는데 울아버지가 키웠던개라고 그랬다네요.그분이 누군진 안알아봤구요. 그리구 또다른 증거제시를 경찰관이 하더라구요.증거라기보단 닭 죽은 사진을 사건 일어난날 출동해서 찍어놨나보더라구요.근데 사진이라구 달랑 두장 찍어놨어요 몇십마리는커녕 닭 몇마리 죽은 사진 하구 구멍난 하우스 사진하구 요 글구 옆동네 건 사진도 안찍어놨구요. 여기까지구요.
"개"애길 안했네요.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약 10년가까이 키웠던거같습니다 시골집에 내려갈때마다 그개가있은지가 그정도되니까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고향떠나서 산지가 20년이 넘으니까 시골도 그사이 마니변했습니다.빈흉가만 생겨나고 어렷을때만해도 50여가구 되었는데 지금보니 열채도 안되구 그나마 70은 넘는 노인네들뿐이고 애들은 한명도 없구 이렇게 변했습니다.저도 말이 고향이고 그렇지 아버지 돌아가시고 이젠 올일이 별루 없겠다 생각햇죠. 근데 아버지가 키웠었던개가 있었다는 사실을 깜빡했습니다.장례치르고집정리 하면서 도 안보이더라구요.검정색 발바리잡종인데요 흔히알고있는 그냥 발로한대차면 뒈질만한 그런 조그만한 개입니다.
여기까지입니다 .여기까지만 들어보시고 이사건을 어떤형태로든 무슨말이든 애기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이사건 결말이 나진않았는데요.그개는 아직 잡지못한상태구요.상대쪽에선 민사소송할려구하구요 난 나대로 돈은 한푼도 줄수없다로버티고 있는중입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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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8.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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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 2011.08.25 00:29 그 당시 발바리를 찍은 CCTV가 있다거나 포획했다면 몰라도 ...
하나같이 다 증거가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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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주한병반 2011.08.25 00:58
선친께서 기르던 개하고 님하고 닭 죽은거 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알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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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버기 2011.08.25 02:29
ㅡㅡ;; 아주 난감한 심정이시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본다면 아무 상관없이 보이고, 우금티 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만..
민사소송에 휘말리면, 요새는 조금 빠르다고 들었습니다만, 송사라는게 귀찮죠.
간단히 본다면.. 닭 원가를 2200-4250 원 (계육협회 https://www.chicken.or.kr/chicken/index.htm) 정도로
추정해서 200 마리.. 44-85만원 정도 네요. 이 이상이면, 뭔가 있는 것일수 있구요.
동네 어른분들이 섭섭한게 있으셧는지...
한 50-100만원 정도 를 산정해서 닭값이 아닌 마을 어른들께 잔치한번 해드린다던지,
다른 선물을 해드린다던지 해서 섭섭한 마음을 달래 주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단, 이번 사건의 합의 라던지 보상과는 별개라는 걸 꼭 알게 해야할 겁니다.
이런 것이 아니더라도, 일단 법률구조공단 (https://www.klac.or.kr) 에서 무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좋은게 좋은 것이라고,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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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버기 2011.08.25 02:43
문뜩... 집값에 대한 복비는 잘 쳐주셨는지...
어르신들.. 선입관은 무섭습니다.
정확하지도 않은 것도 일단 믿으면 주구 장창 일관적으로 맞는 것으로 생각하시니..
잘 해결하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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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2011.08.25 02:44
명의이전에 하자 없으시면 겁 안먹어도 됩니다-_-;;;
아무리 숨은 부분까지 추측해도 형사사건은 아니고, 민사로 고소할텐데, 개에 대한 관리책임은 없으신것같아요.
명의 이전하고, 개 안가져가냐고 따졌는데도 냅둔거 아니고서야 뭔...
나이든 작은 개가 닭장 찢고 닭 두마리 죽이기 힘듭니다. 상식이 통하는 이야길 해야지... 개가 있지도 않은걸...
200마리 폐사에 대한거 증명을 한다면 어려워질테지만 뻥이면 역습 가능합니다...;; 세상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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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명장 2011.08.25 08:19
닭을 200마리나 죽이는 부류는 인간임이 확실함
짐승은 이유없이 200마리나 죽이지 않음
배 고프면 몇마리나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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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행유 2011.08.25 08:59
요즘 촌사람들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예 안줄려면 배째라 하시고
줄거면 합의해서 성의를 보이시는게 좋지 싶습니다.
솔직히 배째라 해도 큰 문제는 없겠다 생각됩니다.
민사소송이 쉬운거도 아니고 증거가 충분한 것도 아니고
거의 일방적인 주장이니 증거로 채택될 지도 의문이구요.
더구나 선친의 개인데 개도 재산이니 당연히 상속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그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하면 그 존재를 알았다는 입증책임 문제까지 생각해야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골치아프네요
솔직히 재판까지 가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이 많이 피곤하실겁니다. 법원에서 오라가라 증거 제출해라.. 피곤합니다.
액수가 크다거나 개인의 명예에 심각한 관련이 있다거나 하면 몰라도
왠만하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단 약간의 성의를 보이시고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배째라하시는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가장 좋은건 좋게 해결하시는거라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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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황으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피해 상태도 구체적으로 특정해야 합니다. 죽은 닭 모두 처리하고 사진 속에 몇마리라면 그 몇마리만 구체적 피해로 특정됩니다.
상황이 좀 거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