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뜻 ??
2011.06.29 09:56
친구가 이런 그림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하여 묻기를,
"먼 소리여. 쩜 백 한 판 뜨자고?"
"아녀, 뭐든 시작할 땐 차분히 생각 좀 하면서 설계를 먼저 해야겠다고..."
"아, 니가 드디어 철드는구나."
"그치, 내가 좀 철드는 것 같어. 근디, 우금티 넌 언제 철드냐."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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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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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빠 2011.06.29 10:11 고스톱에서 배우는 인생의 16가지 지혜.zip 고스톱에서 배우는 인생 지혜(?) 랍니다.. 재미있게 읽었었고,, 나름 의미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함 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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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6.29 11:17
고스톱에서 배우는 최고의 지혜는 그 열여섯가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지혜는 초기환경(부모의 배경, 신체적 장애 등)이 형편없어도 포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포커는 초기환경이 개떡같으면 그냥 죽으면 됩니다.
고스톱은 눈물을 머금고 함께 출발해야 합니다.
중간에 상황이 최악으로 바뀌어도*1) 포커처럼 중간에 포기할 수 없습니다.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이이제이(以夷制夷) 식으로 상대끼리 싸움을 붙여
고통을 최소, 최단으로 끝나게 해야 합니다.
*1) 파산, 사별, 후천적 신체 장애나 질병 등
포기할 수 없는 현실... 딱 우리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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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영아빠 2011.06.29 11:27 그래서 전 포커를 더 좋아합니다.
아니면 던져버릴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이죠.
이웃 잘 못 만나 박살나는 고스톱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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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2011.06.29 12:15 너무 어려워서 해석을 못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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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6.30 02:32 본문사진으로 짐작할수 있는것은 4,5,7 구사를 기본으로
고돌이와 피잔치를 벌일수도 있을겁니다.쌍피만 잘 붙여온다면 3번은 "갑시다" 외칠수 있을테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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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6.29 17:45 아무리 똑똑한놈 석장을 알짜로 들고도 못먹을수 있는 고스톱판...
내가 아무리 날고긴다해도 상대방에따라 내 잘잘못이 아무것도아닌 "뻘짓"이 될수도 있고
이레저래 최소한의 면피로 다른 사람들 쌈붙혀야만 살아남을수 있는 "쇼당"
설계도면이 아무리 잘나와도 결국 주위여건에의해 와르르폭삭도 될수있고
앞사람의 화려한 계인기에의한 "줏어먹기" 대박도 날수있고
그렇기에 "도박" 인겁니다.
48장의 그림을 아무리 들여다본들 아무리 손바닥에 붙히는 기술이 있다한들
그 끝은 "폐가망신" 뿐 입니다.
그것은 화투가 아니더라도 어느것이든 마찬가지 입니다.
제로섬게임...누군가는 울어야만 다른 누군가가 웃을수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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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6.29 22:30
우하하하... 거의 득도 수준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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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6.30 02:30 큰딸이 테어나던날 아비는 하우스방에서 카드를 쪼고 있었습니다. ^^
전 뭐든 한가지를 하면 거의모든것을 망각한체 "미치는" 경향이 있(었)거든요 ^^
술,노름,여자,오됴,오토바이...
남은것은 이따금 밀려오는 자책 , 비가오면...덩달아 쑤셔오는 몸뗑이
뭐 그런것들 이죠 그래도 최소한 그런것들을 떨쳐낸 현재이며
내 의지만으로 이겼다는 자부심 아닐지 싶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 그러나 그때문에 죽을수도 있는일 그런일을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은체
자의로 어느날문득 털어냈다는것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며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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