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2011.06.09 16:01
아시다시피 일반의약품 판매를 약국외에서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재추진 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사협회와 약사협회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서로 싸운다는 것은 얻을 것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의사협회는 찬성하는 것이고, 약사협회는 반대하는 것일까요?
약사협회가 반대하는 이유는 밥그릇 때문이라고 많이 이야기들 하더군요.
그런데 의사협회가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요?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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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11.06.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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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검 2011.06.09 16:49
이런저런 합당한 이유를 말하겠죠. (물론 틀린 이유는 아니며, 아닐겁니다.)
대놓고 "밥그릇 챙기는게 목표입니다." 라고는 할 수 없으니깐요.
하지만 어차피 최종 목적은 '밥그릇' 챙기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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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v 2011.06.09 17:06
의사협회의 목표는....
의협은 일차적으로 국민의 편의성을 이유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가
성사되면 그 다음 목표는 국민의 편의성을 내세워 다시 약의
병원내 직접조제가 목표입니다
편의성을 강조하면서 분업 전과 같이 병원내 직접조제을 노리고 있고
그 전 단계로서 편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주장합니다
의협은 지부에 따라 반대하는 지부도 많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일자리 창출이 주 목표이고
보사부는 안전성을 강조하다 명박이 내심을 몰랐다고 깨지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의 가장 큰 손은
유통업계입니다 한 목 단단히 벼려고 있죠
일반 구멍가게의 일반약 판매가 아닙니다
적어도 대형매장이 되어야 일반약 판매가 될 것입니다
경실련도 옛날과 달라 순수해 보이지 않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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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언덕 2011.06.09 17:12
자본주의 사회에서
밥그릇 싸움자체를 나쁘게 보는 사람이 많이 보이던데, 그건 좀 문제가 많은 발상 같군요.
그 밥그릇 때문에 다른 문제가 많이 생긴다면 고쳐야 된다는 식으로 접근이 되야지...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하고 조롱하는 분들도,
결국 월급이든 뭐든 올릴려고 노력 안하나요?
그걸 단순히 자기 밥그릇이나 챙길려는 싸움이라고 안 좋게 보면 기분 좋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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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11.06.09 17:20 병원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느낀거지만 007가방 들고 다니시는분들은 좀 뵙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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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 2011.06.09 20:04
리베이트없는 장사있나요 수퍼도 백마진이 있는데. 공사현장도 공공기업도 목사님도. 의사만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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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11.06.09 20:36 드렉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리베이트 없는 장사가 없는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전부 누구의 피해로 가고 있는지 드렉님도 알고 계실꺼로 생각 됩니다.
슈퍼도 그렇고 대기업 마트도 그럴테고 이번에 바보 상자(TV에 나온)에서 나온 백화점도 그럴테지만.....
전부 리베이트라는 이름에 횡포에 시달리는분들이 많으시고 그 리베이트로 인해서 돌아 가신분들이나 피해를 보신분들도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 제 주변에 피해를 보거나 돌아 가신분들이 있는건 아닙니다. 딱히 알고 있는 사람들도 없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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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11.06.09 20:51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이번에 대학병원 진찰료와 약 값 장난질과 또 이번에 사자 들어간 사람들끼리 싸움 아주 싫어 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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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r 2011.06.09 17:57
아픈 환자가 먼저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네요.
밥그릇 부터 들고나오니 머라하는 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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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DotCom 2011.06.09 18:10 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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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윈도 2011.06.09 18:42
요즘 몇몇 약국을 보면 환자를 생각한다기 보다는 그냥 장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의사, 약사, 변호사 등등 "사"자가 들어가는 직업은 직업신념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요즘에는 그냥 부와 명예를 위한 도구정도로 치부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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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땡7 2011.06.09 19:35 명분이라고 생각함니다... 한마디로 약사집단외 모두(전 국민) 찬성하는 정책입니다
이런일에 생색내기 딱 좋은 찬스죠.... 명박이도 복지부장관 일처리 엉성하게 한다고 야단치고 있고...거의 완벽한 찬스죠
이런일에 앞장서서 성공시켜 놓으면 도토리 100개 저금해 놓은거나 진배없죠. 영리한 의사 넘들이 이런 찬스를 그냥 날려 버린다면 바보겠죠...설사 실패한다고 해도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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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v 2011.06.09 20:38
미국은 약국이 공존하는 큰슈퍼에서 일반약을 팔고
일본은 약사가 아니더라도 일정자격이 있는 사람이
일반약을 팔 수가 있습니다
유럽은 대부분 약사들이 팔고
OECD국가들도 대부분 약사들이 팔고 있죠
안정성과 편의성은 양면의 날과 같은 것인데 여론도 중요하지만
냉철한 논의가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의약분업도 당시에는 불편하다고 80%가 반대했습니다만
김대중대통령이 주관을 가지고 밀어붙여 의료사에 한 획을 그었죠
참고로 이명박대통령도 대선 당시에 약사모임에와서
한국은 미국과 달라 약국이 군데군데 있기 때문에 슈퍼에서
약을 팔 이유가 없다고 하여 다른 대선후보들 보다 약사들의 갈채를 가장 많이 받았죠
그런데 신문을 보니 이대통령이 미국에는 감기가 들렸을때 슈퍼에서 약을 사먹는데
우리나라는 어떻게 하나 하고 물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더한 것은 보사부장관이 이것을 캐취하지 못하고
일반약 약국외 판매을 취소하여 박살이 났다네요
옭고 그름은 차후로 하더라도 의약정책이 전문성 보다 도토리 모으기에
여념이 없는 위정자들의 놀음에 놀아 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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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 2011.06.09 19:59
자존심이죠. 약사는 의료인이 아닙니다. 그 동안 임의 조제로 생약성분이라는 감기약 처방없이 팔아먹고 담배까지 한약까지
다 팔았죠. 의약분업전엔 망해가던 약사님들이 의약분업으로 힘내고 설명 몇마디하고 하긴하나 진찰료보다 더 챙기니..
다시 말하지만 약사는 동네 소매업자지 의료인이 아닙니다. 공부한 적도 없고요. 약에 써있는 적응증보고 임의 조제해주고
그언 약사분들이 전문가의료인 흉내를 내는 거죠. 욕심이 지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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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v 2011.06.09 21:13
약사는 의료인이 아닙니다
의사도 약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국가 출발시 의약분업이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초창기에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한시적으로 서로에게 다른 영역의 일정부분을 인정해 주었습니다
약사에게 처방없이 조제할수 있는 권한을 한시적으로 주고
의사에게도 조제할수 있는 권한을 한시적으로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의 영역이 자기의 영역인 줄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약사가 진단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이 생각되었고
의사도 자기가 약에 대해 전문가 인줄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의약분업이 되다보니 한 쪽을 내놔야 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의약사의 생각이 자기것이 아닌 것을 내 놓는 다는 마음이
아니라 한 쪽을 빼긴다는 감정이 크다는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의약사의 갈등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의약사의
롤모델이 명확하게 정립되어있고 니꺼 내꺼가 명확하기 때문에
다툴 이유가 없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요
그리고 의사들이 약에 대해 배우는 만큼의 시간을 약사들도 의에 대해 배웁니다
처방 조제시 평균적으로 의사들이 1인당 받는 수당의 1/3만큼 약사들이 받습니다
의사들이 남기는 닝겔값의 1/5만큼 약사들도 약에서 이윤을 남깁니다
약국에는 한 번 맞는데 멏만원하는 젊어지는 주사약은 없습니다
의사보다 잘 사는 약사는 평균적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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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렉 2011.06.09 20:01
의사협회 이득없습니다. 단지 막강로비의 약사님들이 본질을 회피하기위해 국민들이 조금 거부감을 가지는 의사와 자기들의
대결로 몰아 일반 국민의 시선을 분산하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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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냐⌒ 2011.06.10 12:55
개인적 의견으로 fgcv 님이 정확한 분석을 의견으로 올려주신 듯 합니다. 乃
"약사는 의료인이 아닙니다
의사도 약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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