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게리 무어" 사망 still got the blues..
2011.02.08 17:10
향년 58세 wiki에서는 스페인의 휴가지에서 심장마비(heart attack)로 사망했다고 나왔지만 rocknews에서는 과음으로 인해 구토로 인한 기도 막힘 "질식사"였다고 하네요.
이런 이유로 제목에 타계라든가 하는 고인을 위한 좋은 단어를 선택하지 않고 사망이라 직접적으로 쓸 수밖에 없는..
게리 무어를 첨 알게된 것은 역시나 필 리놋과 함께한 "씬 리지"가 있겠고 솔로 앨범중에서는 "스틸 갓 더 블루스"가 대중에게 가장 사랑 받았던 앨범이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리의 거리에서"의 하울링을 이용한 피드백주법이(실제로는 이펙트+손가락의 강한 밴딩+비브라토 사용) 기타 역사의 한획을 그었다고 느껴지고 악기 스펙상으로 만능 악기인 레스폴(블루스~블랙 메탈까지 커버하는.. 픽업은 제외하더라도..)을 그 만큼 잘 다루는 세계에서 몇 안되는 인물이었구요. 세계적으로 음반 시장이 작은 "인스트루멘트" 분야도 나름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연주곡의 상업적 지평선을 연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십여년 전 쯤인가에 afkn(주한 미군방송)에서 알버트 킹과 게리 무어가 연주하고 노래한 "오 귀여운 여인" 뮤비가 갑자기 생각이 나는군요. 다소 어그레시브하게 들리는 연주와 알버트 킹의 나긋나긋한 이질적인 연주가 마음에 드는 곡입니다.
Gary Moore - Oh Pretty Woman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6oDdgrbmeE
텍사스 기타리스트 "스티브 레이 본"과 "다임 백" 더불어 위대한 브리티쉬 하드 롹의 역사와 함께한 "제임스 로니 디오", "게리 무어" 가장 좋아 했던 별들이 지는 것을 본다는 것이 팬으로써 이게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인지 아쉽기만 하군요..
두서 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I.P
rock will never die~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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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생이 2011.02.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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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er 2011.02.08 23:34 라이브 DVD를 봐도 디오같은 분은 연륜도 연륜이지만 팬과 서로 교감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슬래이어라는 밴드의 톰 아라야는 다이빙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선 무방비의 팬을 발로 차버리고는 웃는 모습에 장르는 틀리지만 비교가..
기타라는 현악기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기교등이 능숙능란하게 되는 데에 반해 보컬과 타악기인 드럼 파트는 세월이 비켜갈수 없는 것처럼 성량,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울 뿐이네요. "하늘이 내린 목소리"에는 물런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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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만애 2011.02.08 20:34
그러네요.정말.. 참 좋아했던 가수들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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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1.02.08 22:58
너무 안타깝습니다....
존보넴과 같은 사인이군요.
디오형님은 참 매너 좋았는데....정말 하늘이 내린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