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SpaceX의 새로운 드론 쉽 취역
2021.07.16 15:54
대서양이나 태평양에서 SpaceX의 팰컨 9 로켓 발사 후 1단 로켓을 회수하는데 사용하는 세번째 드론 쉽이 취역해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습니다.
'A Shortfall of Gravitas'란 이름의 이 드론쉽은 루이지애나에 있는 조선소에서 건조되었으며 바지선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고 터그 보트가 끌고 다녀야 합니다. 다만 1단 로켓 착수 지점에 도착해서 현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체 쓰러스터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서 SpaceX는 다른 로켓 회사와는 다르게 아주 빠른 로켓 발사 횟수를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SpaceX의 드론쉽 이름은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었는데, 모두 그가 좋아하는 공상과학 소설 작가인 Iain M. Banks의 소설에서 따왔습니다.
사실 모두 4척이 만들어졌으며 이름은 Of Course I Still Love You, Just Read the Instructions, 그리고 A Shortfall of Gravitas입니다.
1번은 Just Read the Instructions였는데 이 배는 실험용으로 두번의 1단 로켓 착륙을 실험하고 폐기되었습니다.
2번은 Of Course I Still Love You로 지금도 사용중입니다.
3번은 Just Read the Instructions로 1번의 이름을 딴 새로운 배입니다.
4번은 최근에 진수한 배로 A Shortfall of Gravita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