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PC-Fi를 위한 간단한 조언
2015.01.05 16:08
사실 오디오 쪽은 컴퓨터 쪽 보다도 더 아집이 넘치는 곳이라 지금 하는 설명이 부분적으로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다만, 어쩌다가 클래식음악이 좋아져서 30년 가까이 듣다보니 과거에는 이런저런 책이며 잡지를 섭렵하며 배우고,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배운 것들을 가지고 간단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드로잉프로그램 아는게 없어서 종이에 펜으로 그려놓고 보니, 미흡하지만 이해해 주시고, 혹 캐드를 잘 다루시는 분이 계서서 잘 그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공연히 이해도 안되는 용어 들먹여가며 장황설이 아니라, 가급적 쉽게 설명드리려 하니, 부분적으로 더 깊이 아시고 싶으신 분들은 인터넷이나 오디오 잡지를 통해 공부를 계속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우선 오디오를 쉽게 설명하면 음원에 들어있는 정보를 해석하고 증폭하고 해서 스피커나 헤드폰등의 물리적 장치를 통해 그 변환된 소리를 우리 귀로 듣는 것입니다.
1.
그 과정이 과거에는 주로 턴테이블이라고 불렀던 LP플레이어에서 읽혀진 신호를 프리앰프를 통해 일차적으로 증폭하고 또 필요하면 이퀄라이저나 음장효과등을 첨부해서 2차적이 파워(메인)앰프 쪽으로 보내고 이 파워앰프에서 소피커를 구동시키기에 충분한 신호크기로 증폭해서 스피커로 보내주게 됩니다. 그러면 스피커에서 이 신호를 받아서 드라이버나 우퍼등을 움직여 소리를 내게 되고 그 소리를 우리 귀로 듣게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가장 일반적이기는 했는데, 프리앰프와 메인앰프를 나누고, 또 과거 트랜지스터가 없던 시대의 진공관들은 대량생산도 불가능하고 상당부분을 고숙련자의 수작업에 의존하다보니 생산이 어려워지고 그렇게 음악을 들을 수 있던 사람은 많지않았습니다.
그러다가 프리와 메인을 합친 인티앰프라는 것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값은 많이 저렴해졌지만, 분리형에 비해서 전원부처리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는 노이즈가 소리의 질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는 점차 발전을 해서 오늘날의 상당 수준의 인티앰프를 구입하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가 라디오가 인기를 얻게되고 처음에는 튜너라는 것이 분리형으로 등장해서 사용되었는데 이 역시 상업적 기술의 발달로 인티앰프와 합쳐지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흔히 리시버라고 부르는 기기입니다. 물론 이 리시버나 인티앰프는 회로의 중간에 프리에서 파워로 넘어가는 과정에 단자를 설치해서 내부 프리부분에서 나온 신호를 분리형 파워앰프로 보낼 수 있도록 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인티앰프는 프리앰프로 쓸 수도 있습니다.
2.
그렇게 오디오의 요구는 늘어나는데, LP라는 것이 제작의 문제등으로 인해서 충분히 생산을 못하고 있는 과정에서 테이프플레이어가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늘어난다던지 음질이 저하된다던지 하는 문제는 있지만 제작과정이 단순하여 심지어는 유저 스스로도 음원을 제작할 수 있게되자 LP시장은 급속도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때쯤 음악에 관심이 생겼는데, 제가 사는 대도시에는 LP플레이어를 파는 곳이 거의 없었고 종로 쪽에 나가면 중고기기나 외산기기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디지털 음원이 등장을 하게 됩니다. 아나로그 테이프에 발전하여 디지털테이프레코더가 등장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크기나 가격 등등의 이유로 방송국이나 전문 스튜디오의 전유물이었지 일반인은 쉽기 구경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한동안 비디오카메라의 매체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3.
그러다가 등장한 것이 CD입니다. 디지털신호를 그대로 손바닥만한 판에 기록하여 엄청난 속도로 찍어낼 수 있는 이 CD 덕분에 오늘 날 오디오시장이 이렇게 발전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당시에는 CD리더만 있었지 나중에 CD레코더가 나올 때까지는 복사도 할 수 없으니, 반드시 정가를 주고 (또는 운 좋으면 중고를) 구입해서 들어야만 했습니다. 물론 그 신나던 때가 오래 가지는 못했지만요.
4.
그럼 이 디지털 신호가 어떻게 소리가 되는가 하는 과정을 한번 보겠습니다. 그저 평평한 판에 오목오목 파여있는 홈에서 리더기가 신호를 읽어 들입니다. 그 신호는 단순히 0과 1의 조합일 뿐 소리는 절대 아닙니다. 그 신호를 8개씩 묶어서 하나의 정보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8비트의 소리입니다. 짧지만 그런 과정을 거쳐 CD는 16비트의 44.1K의 샘플링 신호를 가지게 됩니다. 당시 이 소리는 오래되어 긁히는 소리가 나는 LP에 비해서 정말 맑고 깨끗하게 비춰졌습니다. (드디어 단품 CD플레이어를 구하게 되고, CD를 사서 모으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맑고 잡음이 없는 소리는 좋은데, 뭔가 부족합니다. 흔히들 말해 너무 차갑다 하는 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이번에는 비디오 쪽을 확바꾸어 주는 DVD라는 것이 등장을 합니다. 과거의 아날로그 테이프 방식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바뀌어진 것입니다. DVD는 16비트 48K의 신호를 가지게 되었는데, 영상이야 맑고 선명해지면 좋은데 소리는 역시 CD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5.
그래서 기존의 8비트방식이나 16비트 방식이 아니라, 1비트스트림이라는 쪽으로 연구하게 됩니다. 필립스와 소니가 함께 연구하였는데,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두방식의 CD플레이어를 따로 두고 듣는데 차이가 나기는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신호 쪽 설명이 좀 길어진 듯하여 다시 돌아갑니다.
아무튼 이러한 디지털 음원이 일반화되고 그 디지털음원의 스피커를 울릴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주는 소자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DAC소자입니다. DAC소자라고 하는 이유는 이 DAC소자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외장DAC기기와는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무척 비쌌겠지요. 그렇지만 수요가 폭발하고 사용부분에 따라서 넓게 세분화되어 가다보니 아주 저렴한 것부터 여전히 품질과 기능을 우선시한 고가의 제품까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DAC소자는 요즘 음악을 듣는 기기에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아마 스마트폰부터, 휴대용CD플레이어, 아이팟이나 기타 MP플레이어, 컴퓨터 메인보드, 사운드카드 외장형 DAC기기 모두 들어있습니다. 심지어는 프리앰프나 리시버에도 이 DAC소자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야만 디지털신호를 아나로그 신호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리시버의 뒷면 입력단자 중에 옵티컬이나 COAX단자가 있습니다. 이 단자를 통해서 들어가는 신호는 디지털 신호입니다. 요즘 보이는 USB단자도 물론이고요. 그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꾸기 위해서 DAC소자가 필요합니다.
6.
대략 이 디지털 음원은 CD나 DVD, MD 또는 컴퓨터 HDD등에 들어있는 음원파일등이 있습니다. 이 신호가 컴퓨터로 들어가게 되고 CPU를 거쳐 세팅되어 있는 부분으로 가게 됩니다.
그 부분을 요즘 회자되는 쪽에서 살펴보기 위해 내장 오디오, 사운드카드, 그리고 외장 DAC로 나누어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선 내장오디오. 여기에 DAC소자가 반드시 들어있습니다. 그 형태가 단일 소자이던 아니면 집적회로에 들어있던 DAC소자가 없으면 신호변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사운드카드, 여기에도 DAC소자가 100%들어 있습니다. 외장형 DAC기기에도 물론 DAC소자가 들어있어 그 기능을 합니다. 최근 발매되는 상급기종을 보면 내장형오디오에도 24비트 96KHz의 샘플링 능력을 갖는 DAC가 들어있고 사운드카드 사블Z인가를 보면 24비트 192K까지 가능하도록 되었있습니다. 그런데 내장 사운드나 사운드카드는 그 설치공간이나 전원공급등의 문제 때문인지 제한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비해 외장형은 현재 구할 수 있는 물건들이 24비트 96K는 10만원 전후, 24비트 192K는 이삼십만원대, 그리고 24 또는 32비트의 384K수준은 사오십만원대에 구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DAC를 통해서 생성된 신호는 아날로그이며 그 신호가 프리앰프, 파워앰프 등을 거쳐서 패시브스피커로 보내지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됩니다. 그런데 컴퓨터 사용자들이 늘면서 비용이나 공간의 문제로 스피커 안에 파워앰프를 내장한 스피커들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것이 액티브스피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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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내장사운드나 사운드카드, 외장 DAC 대부분이 해드폰앰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단자는 조금 조심을 해야합니다. 내장 사운드나 사운드카드에 보면 뒷면의 오디오아웃단자가 있고 앞의 헤드폰 단자가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 헤드폰단자 전에 헤드폰앰프가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쓰는 PC용 스피커의 경우 뒤에 있는 오디오 단자와 연결을 해야지 그 소켓이 동일하다고 앞에 있는 헤드폰단자에 연결하게 되면 서로의 차이에 의해서 어느 한쪽이 망가지게 됩니다. 대부분 내장사운드나 사운드카드 쪽이 약한지 그 쪽이 망가지게 되더군요. 잠간 잘못 끼운 정도라면 이상이 없겠지만 며칠씩 그렇게 쓰면 한쪽이 상합니다.
각각의 연결이나 정리는 그린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갈 것으로 생각되고.
마지막으로 요즘이 디지털신호의 방향이 아직 두가지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계속 신호의 주파수를 높여가는 방향, 즉 지금은 32비트 384K가 최고인데 다음에는 512K가 나올지 아니면 64비트로 뛰어넘어잘지 모르겠습니다만, 디지털신호가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는 아이러닉하게도 최초 인간에게 저장된 신호를 들려주었던 아날로그 신호입니다. 그래서 그 둥그렇게 넘어가는 파장을 만들기 위해 하나의 신호폭을 무수히 나누고 그래서 아직은 계단이지만 거의 느낄 수 없는 계단을 만들기 위해 샘플링속도를 높여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잠시 설명했던 필립스와 소니의 1비트스트림은 지금도 연구가 계속되어 DSD쪽으로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스피커에 들어갈 최고의 신호, 파형을 생각하면 DSD가 최상의 방법이 아닌가 합니다만, 아직은 알 수 없는 것이고......DSD64, DSD128의 기기는 쉽게 구할 수는 있습니다.
가장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스피커를 갖추어야 한다..... 옳은 말입니다.
그래도 이제 막 어느 수준의 스피커를 갖추고, 그 스피커보다 고가의 DAC기기를 준비해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좀더 그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주는 배려는 필요합니다.
주변의 한 사회초년생이 몇년 열심히 일해 모아서, 소형차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싱글벙글 좋아하는 그 초년생에게 주위에 소위 선배들이 말합니다. 에이 적어도 이천씨씨는 되어야지, 요즘 외제차도 많이 팔린다는데....... 그럴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내장사운드, 사운드카드, 외장DAC기기 동일한 물건입니다. 다만 들어있는 DAC소자의 수준이 어떤가 OP앰프소자의 수준이 어떤가 전원공급은 어떤가에 따라 품질과 가격이 달라질 뿐, 그 기능은 동일합니다.
또한 프리앰프, 리시버, 스마트폰, MP3플레이어, CD플레이어...... 모든 디지털음원이 되는 기기에는 DAC소자가 들어있습니다. 물론 CD 또는 DVD플레이어를 옵티컬이나 COAX로 연결할 수 없는 프리앰프 리시버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저 두서없이 적어내려가다보니 조금 산만한 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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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멘타인 2015.0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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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10:38
네. 한때는 저도 스피커 연결선 두가닥을 자로 재서 똑 같은 길이로 맞추어 연결하고 그 바늘같은 스파이크라는 물건 끼우고 그다음에는 바닥이 모노륨인지라 스파이크 밑에 동전을 놓고 (동전도 여러가지로 실험을. ㅎㅎ 일원짜리 10원짜리,,,,, 그러다가 중국의 1지아오 인가 그 알미늄 동전이 크기나 두께가 제일 적당했던지 그걸 놓고 올려놓았었습니다.)
스피커의 위치도 벽에 완전히 붙였을 때와 약간 떼어놓았을 때 더 많이 떼어 놓았을 때 달라집니다.
심지어는 이런 일도 있습니다.
당시 에어로 다이나믹이라는 국내벤처가 상당히 좋은 스피커를 개발했기에 한조 구입했는데 이것이 96dB정도 의 고효율이라 기존에 쓰는 TDL의 저효율 스피커 소리가 거의 죽어버려 문제더군요. 그래서 중음역이 좋았던 와피데일 스피커를 한조, 그것도 출장 갔다가 싱가폴에서 구입해서 들고왔는데, TDL과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작은 북쉘프형인 이 스피커를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그 어디보다도 에어로 스피커 위에 두었을 때 가장 좋더군요. 그래서 쓰지도 않는 에어로 스피커를 받침대로 놓고 쓰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와피데일은 그 에어로 위에 앉아있습니다.
음의 세계가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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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OD 2015.01.05 17:58 1. 본체 소음
헤드폰이 아니라 스피커를 쓸때 본체소음이 문제. 특히 쿨랭핀 소리
2. DAC
외장DAC, 사운드카드, 내장사운드. 요즘은 외장DAC를 쓰는경우도 많다 합니다.
3. 스피커
출력이 너무 크면 아래층에서 전기톱들고 올라옴. 오디오스피커는 배치가 곤란한 경우가 많음. PC용 스피커는 작은게 많음 스피커 크기가 적당해야 배치도 쉽습니다. 냉장고만한 오디오스피커를 PC에 물려도 배치가 이상하면 별 소용 없죠.
4. 소스
MP3 128k만되도 감상에는 문제없음. 주파수정보가 15k까지만 있어도 큰 문제는 없죠. 320k면 주파수정보가 20k 가까이 들어있으니 사실상 원본과 큰 차이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문제는 128k이하를 320k로 재인코딩한 뻥파일이 문제죠. FLAC 24bit까지 가면 CD와 차이가 없습니다.
5. 디지털 음색
DSP를 써서 조절하거나 배음을 넣을 수 있습니다. PC의 장점이죠. 이런거 찾아보면 많습니다.
6. 케이블
차이 없으니 이상한 케이블 사지말고 스피커를 사세요.
7. 은SATA, USB케이블
차이 없으니 이상한 케이블 사지말고 스피커를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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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사랑 2015.01.05 18:30
멋지네요.
귀한 정보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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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5 19:56
스피커쪽은 설치할떄 음향 장비만 중요한게 아니라 설치할 공간도 충분해야하고, 방음도 갖추어서 일정 이상의 음향으로 출력해줘야 충분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부분이 사실 장비보다 돈 더 들어감)
이외에 헤드폰을 이어폰용 3.5단자에 물리고는 소리가 별로라는분들 많은데, 이어폰이랑 달리 헤드폰의 대형유닛은 폰등의 소형기기나 심지어는 컴의 이어폰단자의 출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혹시 이런분들은 엠프 적당한것 한대 달아보시면 하늘과 땅 차이가 있습니다)
이외에 디지털부분의 케이블의 소재는 동,은,금 큰 차이 없습니다만, dac 이하단에 물리는 케이블의 소재는 소리에 영향을 꽤 줍니다 (덕분에 진짜 돈 많은경우 순금으로 케이블 만드는경우도 있습니다 (순금까진 안 되도 은만 되어도 동축이랑 꽤 차이나고, 동축도 진공처리해서 만든거랑 두께, emp처리등이 환경에 따라 눈에 띄는 영향 주기도 합니다)
이퀼라이져, dsp쪽은 유닛이나 엠프등의 특징이 어느쪽이 너무 강하거나해서 보정하는게 아닌이상 안 쓰길 추천합니다 (이것저것 다 하다보면 flat한게 제일이란걸 깨닫게 됩니다)
자꾸 적다보면 밑도 끝도 없을듯해서 이만 생략합니다
추신 : 이넘의 욕심은 끝도 없는지 오늘 진공관으로 된 dac 주문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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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5 20:34
결국! ㅎㅎ 그 앙징맞은 빛도 즐기겠군요. 축하합니다. -
DarknessAngel 2015.01.05 21:06
날씨 추운데 난방에 보템(?)될듯 (랄까 너무 추워서 소리 제대로 안 나는게 아닌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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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얀7 (이준호) 2015.01.06 01:28
케이블의 소재는 소리와 아무 상관없습니다. 상관 있으면 제임스 랜디의 도전을 누군가는 깨야 하죠. (몬스터 케이블 vs 측정치는 같지만 최고가 오디오 케이블들에 주로 쓰는 레어메탈로 도배한 커스텀 케이블, 블라인드 테스트로 가려내기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블로 음색 바꾸는건 위상을 왜곡시키는 아날로그 이퀄라이져과 같은 원리입니다. 독특한 '음색'을 가진 케이블일수록 음질에는 무조건 나쁩니다. 디지털 이퀄라이져를 통한 음색 튜닝을 꺼려한다면 그보다 더 나쁜방법인 아날로그 이퀄라이져/음색 케이블은 쓰면 안 됩니다.
뱀발: 진공관 앰프의 특성은 https://rigvedawiki.net/r1/wiki.php/%ED%99%A9%EA%B8%88%EA%B7%80#s-1.6 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착색이고 선호도는 전적으로 개인의 취향에 달려있죠. (CD소리가 '건조'하다고 일부러 노이즈낀 LP판 돌리는 분들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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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6 06:47
물른 ic 싫다고 진공관으로 구성하거나 케이블 바꾸는것자체가 음을 왜곡시키긴합니다만 취향의 문제죠
다만 아날로그 케이블경우 전도율의 영향을 받는건 사실이고 (낮으면 그것만으로도 왜곡됨), 귀금속류가 좀 더 높은 전도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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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09:39
왜곡도 없지 않겠지만, 전도율이 떨어지면 완전한 파형을 전달하지 못하고 효율이 떨어지는 신호를 전달하겠지요.
아날로그 신호 쪽의 케이블에는 어느 정도 균형있는 투자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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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6 18:57
사실 금이나 백금등은 너무 비싸지만, 진공처리 동축(주로 데이터 케이블용 소재)경우 미터당 몇천원밖에 안 들어가고, 순은이거나 은첨가된 제품도 몇만원정도니 맘 먹으면 투자 못할 수준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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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이얀7 (이준호) 2015.01.06 01:29
DSD는 그 나름의 단점도 많아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https://ko.goldenears.net/board/?vid=&mid=ST_KnowledgeBase&category=&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DSD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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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10:20
아직은 연구가 끝나지 않았으니 사용자 입장에서야 그냥 기다리면 되겠지요. ㅎㅎ
글 처음에도 적었듯이 오디오에 관련된 사람들의 아집은 대단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보수적이어서
새로운 방식이나 기기 등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처음에는 회의적으로 나타납니다.
충분한(?) 검증을 거치고 나서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니까요.
다만, DSD방식에 대한 견해는 실제 결과로 나타난 음에 대한 견해가 아니라 (아직은 그 세계를 경험도 해보지 못했으니까) 이론과 기술의 측면에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이론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결과를 기다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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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그림자 2015.01.06 05:49
예전에 한때 Digital Power amp 라는것이 나와 한때 많이 쓰였는데요.
그게 PCM코드를 직접 디지틀로 출력한다 하여 꽤 획기적으로 생각되었으나
그게 아무리 잘만들어도 아날로그식 Power amp보단 다소 미흡한것으로 결론났죠.
원리는 BCD 계수방식의 코드를 그레이코드로 변환하고 이를 고전압상의 MOS-FET만 구동하면 끝이었죠.
일단 전력효율은 극대화되니 중저급 시스템에는 아직도 사용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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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6 08:31
참고로 현제 사용중인 dac등이 제대로 96Khz이상을 재생가능한 회로인지 시험해보실려면
트레이 아이콘중 스피커모양에 우클릭해서 재생장치를 여신다음
현제 사용중인 재생장치를 선택후 속성을 눌러주세요
마지막으로 고급텝에 가셔서 출력품질을 높인후 적용을 눌러주시면 시험준비 완료입니다
이제
https://productionadvice.co.uk/high-sample-rates-make-your-music-sound-worse
에 가신다음 파일을 받아서 재생해보세요 (소리가 나도 매우 작게 들리니 스피커나 헤드폰으로 재생하기보다는 이어폰을 추천합니다)
첨부된 파일을 재생했을때 파일이름에 맞게 악기소리나 웨이브형태의 잡음이 들리면 정상입니다 (아무 소리가 안 나거나, 이상한 비프음에 가까운 노이즈가 들리면 미지원)
만일 하나라도 이상한 소리가 난다면 회로구조상 96(흑은 192Khz)를 제대로 처리하지못해서 상호간섭으로 인한 intermodulation왜곡이 발생중인것이므로 해당 dac는 48Khz까지만 설정해서 쓰시길 추천합니다 (intermodulation 왜곡은 간단히 말하면 호수에 돌을 2개 던져서 파형A와 파형B가 발생했을때 이 둘이 충돌하면 파형C가 생성되는데 이 C를 애기하는겁니다)
아쉽게도 제 휴대용 DAC(Prodigy Cube)로는 96Khz에서 한개 파일이 약간의 노이즈가 들리는군요 (주문해둔 새 dac 오면 192Khz까지 지원한다니 시험해봐야겠군요) (가볍고, 가성비(살때는 좀 더 비쌌지만, 이젠 9만정도) 우수한편이고, 가청역에서 꽤 충실한 재생능을 보여주고, USB전력(휴대할때는 이게 가장 중요)인데도 소형 헤드폰을 재생하는데 충분한 출력을 내는지라 맘에 든 제품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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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09:41
간단하게는 위의 설정 옆에 있는 테스트 버튼을 눌러보아도 맑고 청아한 소리와 잡음이 있는 소리로 구분이 됩니다. 물론 아주 초보적인 테스트에 지나지 않지만.
테스트해보니, 24비트 96K로 써야하겠네요. 적혀있는 스펙은 192K라는데 약간의 틱틱하는 잡음이 들립니다. 그동안 일반 음원을 가지고 해도 설명하기 힘든 거부감이 느껴져 96K로 설정하고 들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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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6 18:59
그 테스트 버튼에서 쓰는 음원은 가청역을 포함하고 있어서 저런 간섭등을 잡아낼려면 정말 크게 소리나지 않는 이상 가청역이랑 섞여서 인식하기 힘든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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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 2015.01.06 11:54
와우.. PC-FI 초보가 질문이 있는데요...
제가 지금 사블 외장형 usb 사운드 카드 쓰고 있습니다.
제품은 https://us.creative.com/p/sound-blaster/sound-blaster-omni-surround-5-1
이건데 이게 요즘 얘기하는 DAC의 한 종류라고 봐도 되나요?
그리고 dsd 음원이라는게 dsd를 지원하는 dac가 있어야만 플레이가 가능하다는데 제 pc로는 정상적으로 들을수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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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13:06
자세한 사양이 없어 DAC수준을 정확하게는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DAC+DSP의 외장형 사운드카드로 보입니다.
DSD음원을 그대로 들어보려면 지원하는 DAC가 있어야 하지만, JRiver나 강좌 쪽에 소개된 HQPlayer를 쓰면 지금의 장비로도 장비에 맞게 전환된 음으로 들어볼 수 있을 겁니다. JRiver는 DSD256까지도 들려주기는 하더군요. HQPlayer는 써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된다고 소개되어있습니다. 물론 전환된 소리지만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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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6 19:00
DSD음원이라면 그 sa-cd랑 쌍벽을 이루던 표준규격조차 통일 안 된 쓰레기 애기인가요? (왜 쓰레기인지는 조금만 찾아보시면 나올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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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19:22
SACD를 만드는 그 기본기술이 DSD인데.......... -
DarknessAngel 2015.01.06 20:23
아 dvd-a랑 착각함
한넘은 말도 안 되는 기초설계로 인해 태생부터 쓰레기고, 한넘은 레코드 회사및 스튜디오 장비의 품질상 쓸모도 없는 오버스팩이죠 (20Khz 16bit수준 흑은 아날로그 장비 쓰는 현실에 192Khz 24bit 2ch or 96Khz 24bit 5.1ch 거기에 복제 방지기능때문에 원본 손상 의혹도 걸려있는)
결국 둘 다 외면당하고, 여전히 수십년 묵은 Audio CD포맷으로 엘범 나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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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 2015.01.06 19:32
현재 HD오디오의 양대기술은 CD에서 출발해서 DSD를 기반으로 하는 SACD와 DVD-Blue ray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Pure오디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기본 주파수도 DSD는 44.1K의 배수로 이루어져 있고 확인이 필요하지만 Pure오디오는 48K의 배수로 이루어진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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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손 2015.01.07 13:28
선재의 약간의 임피던스 차이로 음색변화는 있습니다.
의외로 차이가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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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GV 2015.01.08 02:27 다른분들 말은 각기 개인 차이라 그점은 동감합니다.
아주 작은 사소한것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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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2015.01.07 21:41
좋은글, 추천과 감사~~
막귀 달고 태어난 게 고마울 때도 있더군요...
내장사운드에 크리에이티브 스테레오 스피커 20만원짜리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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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8 06:10
요즘은 사카나 dac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서 젤 중요한게 재생유닛 or 설치공간이 되버린 상태입니다
특별히 불편함을 못 느끼시면 스피커경우 내장 사카 써도 충분합니다 (이어폰일때는 화이트노이즈에 민감해져서 조금만 나쁜 파워 써도 내장은 괴로움)
혹시 여유가 되시면 dac에 5~10만정도만 투자해보세요 (그정도 스피커면 이걸로 충분히 훌륭한 시스템 구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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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짐 2015.01.08 09:01
음감용 사카는 만족인데(pci),,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 집에 접지가 안되어 있어서 본체 파워를 통해서 노이즈,,, 거기다, 모니터에서 dvi선을 타고 노이즈 유입,, 학생이라 여기에 돈을 투자 할 수는 없고,,, 쉽게 접지할 수 있는법이 없을까요. 인터넷 많이 검색해 보았는데,, 집 구조상 마땅한 방법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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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5.01.08 20:38
집 구조상 그부분이 마땅찮다면 외장형 dac에 어뎁터 연결하는게 가장 싸게 먹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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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 대단하십니다.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제 친구중에도 오디오매니아가 하나있는데, 아주 미쳤더군요...ㅎ
동호회사람들과 스피커와 기계를 자꾸 바꾸기도하고...
심지어는 스피커 위치를 자로 재서, 일정한 간격을 유지해주고, 바늘같은걸로 스피커를 세워서
진동 흡수장치까지 만들더군요....얼마전에는 자기 기계를 주고, 800만원까지 얹어서주던데..... 거참~
오디오 세계가 아주 광범위한가 봅니다.... 좋은 사용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