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h265 코덱 언제 쓰일까

h264 코덱 규약을 발전시킨 h265 코덱. x265를 사용해서 잠깐 인코딩 테스트해봤습니다.

중상급 압축 옵션을 주면, 5배 10배 시간이 걸리지만

동급 화질의 파일 크기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속도 빠르고 화질도 좋고... 그런 건 없다고 봐야죠.

h264 에서도 GPU 기능을 활용한, 인텔 퀵싱크, 쿠다... 이런 방식은 화질이 "개차반" 같구요.

보편적 동영상의 해상도가 지금의 720p 1080p 수준에서 2160p 급으로 된다면

개인용 pc로는 사실상 인코딩이 불가능합니다.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테니까요,

인텔 cpu 성능이,

샌디 -> 아이비 5%

아이비 -> 하스웰 5%

하스웰 -> 브로드웰 5%... 이런식이라면 10년이 지나도 성능이 2배가 될까 의심스럽고.

시간이 오래걸리거나 말거나 화질이 엄청 좋다면 의미가 있겠죠.

압축율은 당연히 h265가 좋은데

화잘은 어떤가... "좋다기 보다는 약간 다르다" 이렇게 보입니다.

x265 로 인코딩을 하니

동영상의 세밀한 디테일(Fine Detail) 이 상실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비트레이트를 왕창 올려줘도 그런 디테일은 살아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x265 같은 비표준 인코더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옵션을 추가하거나 규약을 비틀어서 해결하리라 기대합니다.

그래서, "파일크기 엄청 줄이기" 목적이 아니라면 h265 코덱을 사용할 필요성이 없겠다 싶고.

인터넷으로 고해상도 영상을 스트리밍 하는 경우라면 h265 코덱은 필수입니다만.

개인의 소장목적이라면 h264 코덱으로 2160p 해상도 까지 인코딩이 가능하므로

하드디스크 용량 빵빵하게 갖추는 쪽이 실용적이겠습니다.

해상도...

모니터나 TV를 코앞에서 보면 고해상 저해상도 차이가 확실히 구분되는데

소파에 기대거나 침대에 누워서 보면, 그넘이 그넘이구요.

옛날 DVD 화질도 볼만하고, 심지어 350p 옛날 연속극도 참을만 합니다.

그만큼 모니터의 업스케일링 기술이 좋아졌다는 거예요.

스피커와 모니터는 비쌀수록 돈값을 한다는...

이바구가 엉뚱한 산으로 가서 죄송합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