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 도 우 "새 시스템 파티션을 만들거나 기존 시스템 파티션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하드를 새로 구매해서, 파티션부터 잡아놓고 윈7을 설치하려고 했는데,

여태껏 고려하지 않았던 윈7 64비트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64비트버전을 마련해놓은 설치USB가 없어서, 처음으로 하드설치에 도전했죠.

하드 설치하는 것을 설명해 놓은 블로그들을 보니 대부분 기존설치된 부팅시스템을 이용해서 거기에 설치메뉴를 삽입하는 방식이더군요.

(안그런것도 있겠지만 다 살펴보진 않아서리...)

전 새 하드에 파티션만 잡아놓은 상태에 기존 하드는 떼버린 상태라서(안그러면 쓸데없이 멀티부팅에 엮일테니 그게 귀찮아서),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고심하다가 설치USB를 활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설치USB에는 GRUB을 활용토록 하고 있기 떄문에 그걸 좀 고쳐 쓰기로 했죠.

그렇게 부팅하고,

설치를 진행해서 스샷의 단계까지 왔는데, 3번 파티션에는 미리 원본풀어넣어놨고, 2번에 설치하려는데 저런 메시지가 뜨더군요.

처음 접해보는 메시지라 당황해서 그냥 새로 파티션잡아보며 포맷도 하며 재부팅만 몇번 했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해봐도 혼자선 해결이 안된다 싶어서 다른 컴퓨터 켜서 검색해보니

AHCI로 해야된다는 얘기도 있고 그래서 당황했는데, 잘보니 'USB가 문제'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USB 때문에 설치가 꼬였다는거죠.

USB안에 있는걸 설치하는건 관계없는데, USB로 부팅시켜 하드에 있는걸 설치하는건 저렇게 꼬인다는 얘기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USB를 이래저래 CMOS에서 순서바꿔가며 삽질했는데도 똑같아서 더 찾아보니,

아예 GRUB의 menu.lst를 바꿔야 된다는군요.

그래서 제가 바꾼 과정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인 윈7 설치 menu명령어는

find --set-root /bootmgr

chainloader /bootmgr

이렇죠.

여기서 하드 설치를 위해, 원본풀어넣은 파티션의 bootmgr 파일을 mybootmgr로 이름을 바꾸고(기존 bootmgr파일과 중복을 방지), 명령어도 수정해서,

find --set-root /mybootmgr

chainloader /mybootmgr

로 바꿨고, '새 시스템 파티션~~~'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된 변형법(참고 : https://shovelog.blogspot.com/2010/06/7.html )으로 다음과 같이 수정했습니다.

find --set-root /mybootmgr

map () (hd0)

map (hd0) ()

map --rehook

find --set-root /mybootmgr

chainloader /mybootmgr

저렇게 부팅하니 '새 시스템 파티션~~~' 에러없이 말끔히 설치되네요.

원래 Boot from HardDisk 명령 같은 것에서,

USB로 인해 디스크 순서가 꼬이고 부팅이 꼬이는걸 방지하기 위해 저런 비슷한 방법을 쓰는데,

하드설치할때도 비슷한 방식이 필요해지는 모양이네요.

저렇게 map을 바꾸는게 중요한가봅니다.

검색하면 다른분들은 이 문제로 몇일씩 헤맸다는데 저는 다행히 먼저 고생해주신 분들 덕분에 짧은 시간내에 잘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제 짐작이지만 AHCI로 해결했다는 팁은, AHCI로 하면 USB는 AHCI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해결이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네요.

혹시나 저처럼 USB GRUB으로 하드설치 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

다 쓰고보니 강좌나 팁이라기보다는 사용기 설치기에 가까운거 같네요. ㅡ.ㅡ

뭐, 팁의 의미도 있으니 잘 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