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버라이존 네트워크 100G 테스트 성공
2010.03.24 06:51
주니퍼, 버라이존 네트워크 100G 테스트 성공
네이티브 100Gb 라우터 인터페이스와 광케이블 전송
주니퍼네트웍스는 미국 무선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Verizon), 일본 통신·전자업체 NEC, 광케이블 네트워크 장비업체 피니사(Finisar)와 공동으로 표준 기반의 광전송 장비와 최신의 100Gb 네이티브 라우터 인터페이스를 사용한 최초의 상용 트래픽 전송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009년 12월 자사의 유럽 네트워크 일부 구역에 100G를 구축한 바 있는 버라이존은 지난 2월 25일 1,520킬로미터에 달하는 버라이존 네트워크의 광전송 구간에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실시간 비디오 트래픽을 비롯한 엔드-투-엔드 트래픽 플로우가 주니퍼 T1600 코어 라우터 상의 100G 인터페이스를 통해 NEC SpectralWave DWDM 시스템으로 전송됐다.
SpectralWave DWDM 시스템에는 100Gb의 트랜스폰더(transponders)가 탑재되었고, 라우터와 DWDM 시스템 간의 연결은 Finisar의 100G CFP 광 송수신기 모듈(Optical Transceiver Module)을 사용한 IEEE 표준 지원 100GBASE-LR4 클라이언트 인터페이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버라이존 기술담당인 마크 베그라이트너 부사장은 “버라이존 네트워크 상의 IP 트래픽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만큼, 코어 네트워크 용량 증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만족시키려면 100G급 네트워크의 증설은 필수적이었다”면서 “버라이존은 유럽 네트워크 일부 구간에 100G 구축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관련 기술들에 대한 검증을 완료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100G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IP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100G는 이제 필수불가결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늘어나는 무선 및 유선 브로드밴드 장비들의 트래픽으로 인해 통신사업자들 및 장비업체들의 핵심 과제로 코어 네트워크의 용량 증대와 100G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현장 테스트는 본격적인 100G 전송 시대를 여는 첫 걸음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 테스트를 통해 100G전송률을 지원하는 표준 완성도가 확인되었으며, 오는 6월 100G 표준이 IEEE와 ITU-T에 의해 비준될 예정이다.
한국주니퍼네트웍스 강익춘 대표는 “이번 테스트가 최초로 실제 고객 환경의 상용 트래픽에서 100G네트워크 환경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통합, 가상화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에 따라 100G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주니퍼가 초고속 네트워킹 부문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https://www.boannews.com/media/view.asp?page=1&idx=20025&search=&find=&kind=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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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10.03.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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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샨 2010.03.27 11:39 연구실에서 250~300Mbps 속도가 나오는데.... 이거 한번 써보니 100메가 광랜은 눈에도 안 들어 오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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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10.03.27 11:56
제가 알기로는... 기가랜이라 하더라도, 아직은 많이 나와야 300Mbps 나온다 하더라고요... 국내 사이트들 속도 제한을 그렇게 걸어놨다던데... 그래도 엄연히 100M에 비하면 "배"로 높으니까... 기가랜... P2P 공유하는 사람들한테는 절실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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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10.03.24 10:36
아직 ADSL Lite 를 입장에선 FTTH 100M 라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다른 이야기지만 현재로선 CAT.7e LAN 선이 10G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도 요즘 Byte 개념과 Bit 개념을 헛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 속도 개념은 아마 Bit 일겁니다. (그래도 빠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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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노 2010.03.24 10:46 인터넷 속도는 대부분 비트로 측정하죠 ㅎㅎ
그래도 이미 1기가 비트만 되도 엄청 빠른데 100기가 비트라니 ㄷㄷ
아마도 몇년안에 상용화 되는건 무리겠지만
얼른 100기가 비트가 상용화 되서 저도 한번 써보고 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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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천사 2010.03.24 11:06 보통 bit는 b로 표시하고 Byte는 B로 표시하죠.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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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ros 2010.03.24 17:47
울나라는 뭐하냐? 통신대국에 삽질공화국이 들어서더니 정통부부터 폐지하더니 다시만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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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0.03.24 19:59 쓰레기 경동케이블 34개월 남았습니다. 아빠는 아직도 잘샀다고 속아있고. 저한테 인터넷회선속도강국이라는 말하지마세요. 절대안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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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샨 2010.03.27 11:41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다고 가족 전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적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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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튀김 2010.03.25 06:27
사업성을 빌미로 아직도 KT는 시행 안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의 KT측의 입장은 현재 FTTH 서비스 시작 이후 아직까지도 인프라 투자 비용조차 못 뽑았다고 합니다.
(사실 국산 인터넷이 싸긴 쌉니다. 호주같은 곳에서 100Mbps 쓰려면 월 요금이 아이폰 최신형 최고용량모델의 약정 뺨칩니다.)
사실 10Gbps는 몰라도 1Gbps는 지금도 가능합니다. 현재의 FTTH 인프라 그대로 활용하기는 가능합니다.
문제는 워낙 저가 제품들을 써서 현재 속도에서도 몇년도 안가서 뻗어버리는 인프라의 내구성이죠.
전용 모뎀은 MTBF 1만시간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FTTH 몇년째 써왔는데 모뎀 불량으로 기사만 한 3번 불렀습니다.
차라리 인프라의 질 자체는 오히려 엔토피아가 훨씬 좋은 상황입니다. 엔토피아쪽엔 시스코, FTTH는 이름모를 저가형 중국제......
40~50만원 정도 하는 2포트짜리 서버 어댑터 구해다가 티밍 묶으면 2회선 중 하나가 빈사하는게 바로 그나마 제일 낫다는
KT의 일반 고객대상 서비스 수준입니다. 조만간 기사 또 불러야 할 참입니다.
차라리 월 요금을 50% 인상하는 조건으로 1Gbps 당장 상용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저희 동네에도 얼른 기가 광랜 시험 구간이 됐으면 좋겠네요... FTTH 100M를 1년 정도 쓰니까 슬슬 더 욕심이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