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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바 일 ‘귀태’ 데이터 무제한제, 테더링도 로밍도 꼼수
2016.04.16 23:28
‘무제한 데이터’인데도 KT와 LG유플러스는 테더링 이용을 제한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월 제공량과 하루 추가 데이터 2GB를 넘기면 테더링을 아예 끊어버린다. KT는 기본 제공량과 하루 추가량 2GB를 넘으면 3~5Mbps로 속도를 떨어뜨리고, 이때부터는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고 약관에 명시해 놓았다. 반면 SK텔레콤은 데이터 제공량을 넘어서면 속도를 3Mbps로 떨어뜨리는 대신 계속 테더링을 쓸 수는 있게 해놨다. 특히 차단해버린 LG유플러스나 추가 과금체계를 가진 KT는 위법성이 다분하다.
통신사는 “악용 우려 때문에” 테더링에 제약을 둔다는 입장을 보였다. 남은 데이터를 ‘핫스팟’으로 무선랜처럼 열어줘 친구나 가족이 쓰게 한다면 문제라는 게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또 통신사들이 테더링에 민감한 이유는 데이터 소모량이 휴대폰보다 노트북 같은 다른 기기로 연결해 쓸 때 더 크기 때문이다. KT 측은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데이터 소모량은 네이버 메인화면 하나에 0.5MB, 유튜브 1편(저화질 기준)에 3MB, 카카오톡 10개(사진 제외)에 0.1MB라고 밝혔다. “매일 2GB의 양은 모바일 IPTV를 4시간 연속 시청할 수 있는 정도로 충분히 여유롭게 쓸 양”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다만 KT 관계자는 “테블릿PC나 노트북은 화면이 크기 때문에 같은 페이지를 보더라도 데이터 소모가 많다”면서도 “이들 테더링으로 소요되는 데이터량은 별도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직접 써보면 테더링 때 데이터 차감이 휴대폰보다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과금이 된다면 테더링도 무제한인 줄 알고 멋모르고 썼다가는 ‘요금폭탄’을 맞게 된다. KT 요금체계는 ‘0.01원/0.5KB, 부가세 별도’로 돼 있다. 만약 휴대폰으로 3MB 유튜브 영상 10편만 봐도 660원이 된다. 1개월이면 약 2만원어치다. 특히 테더링을 해서 보면 몇 배가 나올지 알 수 없다. KT 홍보실 측은 “제공 데이터를 넘어서면 추가요금을 매기도록 해놨지만 실제로 과금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아직은 과금제가 엄포용이기는 하다.
https://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604161550011&code=920100&med=khan
난 그레서 sk 텔레콤 씁니다....LG 쓰다가 그냥 끈어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