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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소식 35년 역사 도시바 PC사업, 마지막 지분마저 팔았다
2020.08.10 08:46
1985년 첫 등장 이후 PC 업계에서 한때 선도적인 이미지를 이어나갔던 일본 도시바가 끝내 PC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9일(현지시간) <엔가젯>은 <기즈모도>를 인용해 도시바가 PC 사업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부도 여파에 따른 현금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샤프에 PC사업 자회사인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즈’ 지분 80.1%를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최종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지분 19.9%도 이번에 샤프에 마저 매각하면서 도시바의 PC 사업과 인연은 완전히 끊어졌다.
도시바는 1985년 노트북 제품인 T1100을 처음 출시하며 PC 시장에 발을 디뎠다. 애플이 노트북 제품을 처음 내놓은 시점이 1991년임을 고려하면 노트북 시장에서는 선구자에 가깝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새틀라이트와 포르테제 등 여러 브랜드가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2014년 도시바가 주도한 HD DVD가 블루레이에 밀리며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고, 이어 ‘맥북에어’로 대표되는 울트라포터블 흐름을 놓치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어진 PC 시장 전반의 침체는 도시바에 다시 타격을 입혔고, 이에 2016년 한국 시장에서 PC 제품을 철수하는 등 해외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엔가젯>은 도시바가 개인 휴대용 컴퓨터 분야에서 상당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도시바의 첫 PC 제품 브랜드이자 최근 사명으로 이용해온 ‘다이나북’ 브랜드는 앞으로 샤프가 이어갈 예정이다. 도시바는 프린팅과 저장장치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북 신제품 소개 이미지. 도시바는 이미 2018년 지분 80.1%를 매각하며 브랜드를 다이나북으로 완전히 바꿨지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도시바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해왔다. 도시바 미국법인 트위터 계정 캡처
앞서 도시바는 미국 원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의 부도 여파에 따른 현금 확보를 위해 지난 2018년 샤프에 PC사업 자회사인 ‘도시바 클라이언트 솔루션즈’ 지분 80.1%를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최종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마지막 지분 19.9%도 이번에 샤프에 마저 매각하면서 도시바의 PC 사업과 인연은 완전히 끊어졌다.
도시바는 1985년 노트북 제품인 T1100을 처음 출시하며 PC 시장에 발을 디뎠다. 애플이 노트북 제품을 처음 내놓은 시점이 1991년임을 고려하면 노트북 시장에서는 선구자에 가깝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새틀라이트와 포르테제 등 여러 브랜드가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2014년 도시바가 주도한 HD DVD가 블루레이에 밀리며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타격을 입었고, 이어 ‘맥북에어’로 대표되는 울트라포터블 흐름을 놓치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이어진 PC 시장 전반의 침체는 도시바에 다시 타격을 입혔고, 이에 2016년 한국 시장에서 PC 제품을 철수하는 등 해외 사업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엔가젯>은 도시바가 개인 휴대용 컴퓨터 분야에서 상당한 족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도시바의 첫 PC 제품 브랜드이자 최근 사명으로 이용해온 ‘다이나북’ 브랜드는 앞으로 샤프가 이어갈 예정이다. 도시바는 프린팅과 저장장치 사업은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북 신제품 소개 이미지. 도시바는 이미 2018년 지분 80.1%를 매각하며 브랜드를 다이나북으로 완전히 바꿨지만,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도시바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해왔다. 도시바 미국법인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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