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 200통 전달하기

안녕하세요.

항상 윈포에서 여러 윈포 회원님들께서 전해주시는 쪽지 잘 받았던 바쏘입니다.

물론 저도 그 동안 시간과 형편이 되는 범위 안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쪽지를 전달하고 했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윈포에 접속해서 즐겁게 서핑을 하는데 쪽지가 왔다는 알림을 보고는 쪽지함을 열었습니다.

솔향님께서 직접 보내신 쪽지였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지만 솔향님께서는 겸손하게 부족하고 모자란 자료에 관심 격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말과 함께 다음 분들에게 쪽지를 전달해 달라는 부탁의 글이 들어있었습니다.

제 댓글이 그 글의 두번째 댓글이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쪽지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쪽지를 보내다 보면 동시에 여러 회원님들께서 보내셔서 중복으로 쪽지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리스트에 보이는 다섯분에게 보내고 "택배완료"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다섯분께 보내면서 일단 20분께 보내드리자고 생각하였습니다.

몇 차례에 나눠서 보내던 중 뭔가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댓글을 보내고 나서 보니 어느 순간에선가 댓글이 몇 개 남아있지 않더군요.

제가 쪽지를 처음 보낼 때에는 쪽지가 6페이지가 있었는데, 제가 쪽지를 몇 통 보내지 않았음에도 벌써 6페이지에 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제가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댓글 제일 마지막 페이지에 오게 된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런... 그렇다면 제가 택배완료라고 적은 글 앞 부분은 다른 회원님들께서 쪽지를 안 보내실 것이 자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 처음부터 6페이지에 제가 택배완료라고 적은 곳까지 200통 좀 넘게 쪽지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쪽지를 보내면서 그 동안 열심으로 쪽지를 전달해주신 많은 회원님들의 수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2017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한 해 멋지게 마무리하시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 추신 ***

부족한 글에 많은 분들께서 제가 감사 인사를 해주시고 쪽지로도 인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답신 못 보내드려서 죄송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모든 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아래에 댓글을 달면서 보니 페이지가 안 바뀌더군요.

아마도 제가 솔향님의 글에서 댓글을 다는 사이에 다른 분들께서 새로운 댓글을 남기시면 아마 제일 마지막 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칠칠치 못한 제가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아서 생긴 해프닝에 윈포 회원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사랑스러운 연말의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