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니터 백라이트 교체했습니다.
장스LG 34UT65로 34인치 21:9 평면에 TV모듈이 있는 제품이고
2016년도에 새 제품은 비싼 가격이라 중고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몇년전부터 하단 멍이 계속 늘어나더군요.
엣지형이라 저 어두워진 구간의 백라이트가 수명이 다한다는 생각을 못하고
필름에 끼는 먼지나 그을림이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고 맨손으로 필름3장과 하단에 도광판을 분리해서 보는 실수를 하게 되고
라꾸라꾸와 이불이 있던 곳이라 수많은 먼지가 정전기 제조기인 필름과 아크릴 도광판에 잔뜩 붙게 됩니다.
머 암튼, 케이스를 따기 좋은 플라스틱 해라도 있고,
오픈 프레임이 유행하던 시절 패널과 AD보드를 사서 TV와 모니터를 만들어 쓰던 이후로
모니터 분해는 오래만이라 설레임도 있고 부담도 느껴지더군요.
액정과 백라이트 유닛을 분리했습니다.
여기서 먼지 없는 밖으로 옮겨서 봤어야 했는데 그대로 진행해서 먼지 투성이가 되고 먼지를 전부 제거하느라 고생좀 했고
TV패널은 멀리서 보니 괜찮은데 모니터패널은 가까이서 보니 먼지 하나라도 들어가면 정말 다시 분해하고픈 맘이 들더군요.
결국..필름3장과 도광판 문제가 아닌 백라이트 문제라는걸 뒤늦게 알게되고 재조립 후 검색을 해서 중고 백라이트를
주문하게됩니다.
오늘 백라이트가 도착해서 모니터를 분해했는데
중간중간 가이드가 있고 왼쪽 마지막 끝에도 가이드가 있어서 백라이트 위치를 딱 맞추기는 쉽고
덜 떨어진 양면 테이프는 일자 드라이버로는 스크래치가 심하게 나서 기타피크로 떼어내서 정돈을 했습니다.
패널을 구입하려니 오래된 단종 모델이고 패널도 해외에서 구입시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
24,000원에 국내 업자가 파는 중고 백라이트를 검색으로 찾아내서 구했습니다.
백라이트는 휘어 있어서 좀 냈는데 뒷판이 잘 휘어지는 아연판이라는걸 뒤늦게 알아서 부끄러웠네요.
판매자에게 별 하나를 주고 휘었다고 머라고 했거든요.
커브드 모니터에 들어가면 백라이트가 휘겠구나란걸 배웠습니다.
교체하고 나니 백라이트 어두운 부위들은 전부 사라졌고 전면 필름이 프리즘 겸용인 보호필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름을 장갑이 아닌 맨손으로 만져서 새 자국이 생겼는데 다행히 측면이나 상단에서 봐야 보이네요.
저 멍자국들은 처음 사진에 있던 것들이고 전면 필름 생긴거라 손 쓸 방법이 없었습니다.
다음 제품에 백라이트를 교체할 일이 있으면 도광판이랑 필름들은 한번에 떼서 멀리 둬야겠습니다.
정리가 끝나고 커피 한잔이 생각나서 한컷
백라이트 교체전에는 밝기를 100%까지 올리고 사용했는데 교체하고 나니
너무 짱짱하고 눈이 부셔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냥 맘편하게 40인치 21:9 평면을 사려고 계획하고 있었는데 TV도 나오는 녀석이고 그동안에
정이 들어서 그런지 쉽게 버리기 아쉬워서 생명연장으로 더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40인치 사야하는데..큽.
오래전에 지인이
전화로 tv 화면이 갑자기 깜깜하다고 뭐지? 해서 멍 하니 생각하다가
백라이트가 고장난 것 같다고 말한적이 생각이 나네요. 가져가서 고쳐쓰라고--
그 쪽으로는 아는것이 없기에...
한 50인치 정도돼는 중소기업 제품 tv였는대,
장소만 여유스러웠다면
경험삼아서 고치고 싶었는대요.ㅋ
안하길 잘했죠.
이런저런 검색을 해보니.... 휴~
왜? led 백라이트는 free 스타일 이면서 범용적인 제품이 없을까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네요.
판매자분과 타툼만 없었다면
완벽한 해피엔딩 이었는대 .
조금 아쉬운 결말이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