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이 내려가라 합니다"

"만덕산이 내려가라 합니다"

얼마 전에 나는 

만덕산에 은거 중이던 어느 道人이 

"저녁이 있는 삶"을 짊어지고 

 道를 깨우치기 위해 下山을 했다고 한 적이 있다.

민자당과 한나라당에서 뼈를 키워 

민주당에서 살을 발라내고

오늘 그 道人은 또 국민의 당에 입당했다.

좌·우를 가리지 않는 이념의 道에서

만덕산 토담집에 호롱불을 다시 켜지 않는 

마지막 정당유람이 되기를 희망한다.

궁뎅이가 조금만 무거웠더라면 

대통령을 두 번은 했을 법한 아까운 인물이다.

오늘 그가 새롭게 보이는 까닭이 무엇일까? 

 "그 궁뎅이가 남의 엉덩짝이던가?"하고 악담을 늘어 놓고 싶지는 않다.

조롱을 담은 글을 비난이 아니라 함은 

   "저녁이 있는 삶"은 이미 道의 경지에 들었기 때문이다.

   道의 설파(說破)를 정치라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오늘 만덕산 토담집 주인도 바뀌었다. 

토담집 새 주인의 화두는  "밥 무겄능가!"이다.

   손 뭐시기님 출입금지  - 遁甲術士 ,2017년 2월 7일

자신의 결여된 사회적 소양을 "신고"로 나타내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느 사회가 생각을 숫자로 말하던가!

신고 제도를 만든 불신의 벽이 

그 신고를 누른 악취미를 양산한 꼴이다.

믿음에 대한 근본을 파괴하고 싶은 모양이다. 

山아, 山아, 만덕山아!,

진달래 곱게 피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구나.

https://youtu.be/lvz8GKaY0V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