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파자소암
2015.06.23 00:43
파자소암(婆子燒庵)이란 유명한 화두가 있습니다.
노파가
암자를 불태워버린다는 뜻입니다.
옛날에 한 노파가 세상 사람들에게 등불이 되는 사람을
얻고자
암자를 지어 한 수행자를 지극정성으로 모셨습니다.
20년이 되는
날 그 노파는 수행자의 경지를 알아보고 싶어
딸을 시켜 유혹을 하게 하고 그 수행자의 태도를
보았습니다.
그 수행자는 노파의 딸이 자신의 품에 안겨 유혹을 하자
말했습니다.
"고목이 바위에 기댄듯 아무 느낌이 없도다"
딸은 그대로
노파에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파는 그동안 20년을 헛고생했다며
불같이 화를 내고
그 수행자를 내쫒고 암자를 불살라버렸습니다
이 화두를 깨치면 부처도 조사도 될수 잇다고 합니다.
인연 있는 분 한번 참구해 보시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