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청담동맹이가 방종으로 가는 이유 ?

2014.11.30 20:53

둔갑고수 조회:910

    청담동 맹이가 방종으로 가는 이유는 아래 마킹한 내용에 해당한다.

            (청담동맹이를 위해 문방구에서 노란 색연필을 특별히 구입을 했다)  

            

             제도적 장치가 신체적 자유를 제한 할때만 그 기능이 유지되는 

          그런 인간들이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그걸 우리는 법이라 한다.


          하하핫! 

          여기서는 관리자가 그 법에 해당한다.

          왜! 우리는 도덕을 가졌지만 관리자는 칼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칼이 법이란 얘기는 아니다.

          칼을 가지게되면 언젠가는 그 칼이 자신을 다치게 할 것이다.

          그래서 제법 머리를 굴리는 자들은 

          그 칼을 다른 자에게 들게 하고 그 칼든 자를 조종하는 것이다.  

  Dogville.jpg   

 

 Dogville 이야기

 

Dogville은 영화 제목이다.

어느 외부와 단절된 조용하고 평온한 작은 마을에 

어떤 비밀스럽고 아리따운 젊은 여자가  

쫓겨 숨어들어 오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무대 셋트 장처럼 꾸며진 배경에 영화적 쾌감이 없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초반과는 달리 

철저한 인물 중심으로 엮어가는 심적 갈등을 보여주면서 

점점 더 흥미와 몰입감을 돋구어 건성으로 본 

영화의 초반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다.

 

교회를 중심으로 평결이라는 도덕적 가치를 모아가는 

이 순박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배타성과 이기심, 폭력 등 

약한 자에게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뺏을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집단적 추악성과 잔학성을 낱낱이 보여 준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에서도 자주 뉴스로 보도되는 개 같은 모습들이다.

인과응보(因果應報)라는 폭력으로 끝을 맺는 긴 영화지만

제도적 장치가 없는 폐쇄된 도덕적 가치가 우리를 

큰 위험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그 제도적 장치가 늘

도덕적 가치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순 속에 살고 있다.

 

오랜만에 영화 속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에만 느껴 봤던 

긴 여운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개 같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개 같은 인간들의 더러움이 거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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