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8:4

홈런 두방

11전 전승 퍼펙트 우승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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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야구..

리틀야구는 스포츠 맨쉽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지만 승부욕은 성인 야구와 다르지 않다.

때론 패배에 흐느끼며 울기도 하고, 승리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어제 일본전에서 한국 선수가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면서 일본 선수와 하이파이브를 한다.

성인 야구에 젖어있는 내 눈에는 희안한 상황..

오늘 그 일본선수들은 한국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서 응원을 했다.

또한 오늘 미국 선수는 한국 선수의 머리를 맞추는 데드볼을 던진 후 1루 쪽으로 걸어와 미안하다며 악수를 나눈다.

또 희안한 상황..

맑고 아름다운 리틀 야구..

성인 야구선수들도 리틀 야구 선수들에게 이런 스포츠 맨쉽을 배웠으면 좋겠다.

성인 야구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마치 주적과 싸우는 느낌을 준다.

특히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데드볼을 던진 후 "뭐 어떠냐!"라는 식의 태도는 바른 스포츠 맨쉽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메이저리그가 가장 심하다..

리틀야구에 참여한 모든 팀은 한 건물에서 생활하고, 고국으로 돌아갈 때도 함께 이동한다고 한다.

그러니까 일찍 탈락했다고 해서 먼저 가지 않는 것이다.

이겨도, 저도 함께하며 즐거워하는 리틀 야구..

참 아름답다.

ps, 스포츠든 사회든 지금의 어른들은 어린 아이들에게 배울 것이 너무 많다.

     나이를 마치 벼슬이나 계급으로 아는 어른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유교문화의 폐해로 볼 수 있다.

     잘못 살아온 어른들에게는 떳떳하게 대꾸하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어른들의 말에 무조건 입다물고 순종하는 사회는 발전할 수가 없다.

     소통에 관심도 없고, 어떻게 하는지 조차 모르는 사회적 지도자들의 행동 방식을 보면 무식, 무능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