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상담 좀 받을려고 합니다. 심각 고민...
2009.12.02 15:30
안녕하세요? 저는 29세의 한 남자 입니다.
요즘 고민 고리에 골머리를 썩고 있어서 여러분 들의 의견을 조금 들을려고 합니다.
결혼에 관한 얘기인데요 글을 읽다가 뭐 이런 자식이 있어?!!! 하면서 욕 하시지 마시구요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으니 초딩들을 댓글을 삼가해주시고, 결혼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2명의 여자를 알고 지냅니다.
교제 기간도 어느 정도 했구요.
하지만 아시다 시피 저도 안정된 가정생활을 하고 싶고 해서 둘중 하나와 결혼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정된 직장에 마누라 하나와 새끼 하나쯤은 굶기지 않을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변의 결혼의 압박과 몇 번의 선...
저는 싫더군요... 조금 더 놀고 싶은데... 총각생활을 더하고 싶은데...
하지만 저도 이제 결정할 시간이 왔나 봅니다.
저 두명의 여자중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여자.
얼굴도 이쁘고 애교도 많습니다.
직업은 대학원생...ㅠ.ㅠ
솔직히 제가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입니다. 어느정도 얘기가 통하는 부분도 있고 제 마음을 많이 알아 주고...
하지만... 씀씀이가 많습니다.
두 번째 여자.
얼굴은 별로 입니다.
직업은 공무원.
잘 연락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오빠 동생하면서 같이 식사 하는 정도 입니다.
이 여자는 집에서도 장녀인지 결혼압박을 많이 받는가 봅니다.
어느날 저를 옛날부터 좋아하고 있었다고 고백을 하네요...
당시에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다시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가족이라고는 어머니밖에 없어서 반드시 모시고 살아야 하는 입장입니다.
첫 번째 여자는 같이 모시고 살자고 하니, 표정이 바로 어두워 집니다.
하지만 설득을 하면 가능은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여자는 무조건 제가 하자는 대로 할거라고 합니다.
조금 서두가 없는 얘기 같네요. 연차쓰고 집에서 맥주한잔 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제가 사랑하는 여자랑 미래를 같이 해야 할까요? 아니면 저를 사랑해주는 여자랑 미래를 같이해야 할까요???
형님들!!! 한 수 가르쳐 주십시오...
댓글 [42]
-
지나인 2009.12.02 15:36 -
우금티 2009.12.02 15:36 카조님을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덕분으로 그동안 풀 수 없는 문제가 별로 없었는데,
윈포에 진짜 어려운 문제가 올라왔습니다. 꼭 풀어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카조님은 못푸는 문제가 없을지...)
두 여자분에 대해서는 그림이 조금 그려집니다.
이제 남자분에 대해서도 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대개 이런 문제를 논의하는 분들은 70% 정도 한쪽으로 기울어놓고 태연하게 상담이라는 걸 요청하더라구요..) -
강철같이 2009.12.02 15:38 당신은 결혼을 아직 하지 마십시요.
불같은 사랑때문에 이 여자 때문에 집에 들어가는 것도 싫고 이 여자하고만 있고 싶은 여자가 생길때까지.....
이미 이 여자? 저 여자? 고를 수 있다는 건 당신이 누구도 사랑하고 있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이 여자가 아니면 안되는 여자를 만나세요. 여자에게도 당신에게도 결혼은 인생에서 단한번 할 수 있는
결정이니까요.
-
이런저런 2009.12.02 15:51
첫번째 여자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제 생각에는 아니라고 봅니다. 씀씀이가 많은것은 왠간하면 고치기 힘듭니다.
원래부터 아껴쓰고 살았다면 돈을 많이 벌어다 줘도 그렇게 씀씀이가 많아지지 않지만 원래부터 씀씀이가 많았다면
자신의 기본 레벨이 그 정도이며, 그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기 때문에 경쟁심이나 자존심때문에라도 기본 씀씀이를 낮추기가 힘듭니다. 여자가 행복하게 쓸만큼 벌어다 주실수 있다면 문제는 되지 않을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홀어머니를 모시는일은 요즘 시대적으로 볼때 그 어떤 여자라도 얼굴이 밝을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처음에는 둘만의 신혼을 원하기때문이구요, 그래서 대부분은 매주 정기적으로 찾아뵙고, 꼬박꼬박 매달 용돈을 드리며 우선은 따로 살고 있습니다. 어머님을 많이 생각하신다면 신혼은 포기하셔야 할지도 모르며 이 부분은 어떤 여자이든 똑같다고 봅니다. 그리고 절대 절대 어머님과 와이프가 싸울때는 한쪽편만 들었다가는 큰일납니다.....
이쁘고 애교가 많은것 사실 좋습니다. 나한테도 좋고, 다른사람이 보기에도 좋고, 일명 와이프 자랑거리중 하나일수 있습니다.
단지 그뿐입니다. 맞벌이나 혹은 집안일을 하면서는 얼굴과 외모보다는 지적능력과 지혜가 더 필요합니다.
두번째 여자는 얼굴이 별로라고 하셨는데요 어느정도인지 알지 못하겠지만, 길거리를 걸어다니다보녕 가끔 이상한 커플이 보이긴 합니다. 여자가 엄청 이쁜데 남자가 별로이거나, 남자가 멋진데 여자가 엉망이거나... 대부분 돈(?)때문에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을 알아가고 자주 만나다보면 정이 들게되고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면 계속 좋은것만 보이게 되는게 사람의 심리입니다. 얼굴? 그렇게 따지지 마세요. 자주 보다보면 별반 차이 없습니다. 다만 남자가 자신의 여친이 있으면서도 주변에 지나가는 이쁜 여자를 보는것은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연예와 결혼은 절대로 똑같지 않습니다. 연예따로, 결혼따로 입니다.
-
이런저런 2009.12.02 15:56
제가 보기에는 첫번째 분이나 두분째 분이나 결혼 상대로는 힘들거 같습니다.
첫번째는 맘에 들지만 씀씀이가 문제이며 어머님 문제가 걸리고
두번째는 여자는 원하는대로 다 해준다고 하지만 명환님 마음이 안움직이는거 같습니다.
먼저 자신이 결혼을 정말 하고싶긴 한지 먼저 생각해보시고 확신이 드신다면 그때 둘 중에 고르셔도 되고
더 좋은 상대를 기다려도 됩니다. 항상 자신을 먼저 확고하게 잡고 계셔야합니다.
ps. 전 평범한 회사원에 맞벌이 부부이며, 양가부모의 모진반대(몇대 맞아본 기억이...지금은 장인장모님 저 없으면 안됩니다 ㅋㅋㅋㅋ저의 승리임. +ㅁ+) 속에서 7년만에 결혼했습니다.(누군가는 7년 연예는 미친짓이라고도 합니다.) 좋아 죽고 못산다고 하는정도로 연예때는 정말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될꺼 같았으나, 결혼 후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리 사랑해도 싸우게 되는게 결혼입니다.
-
윌리엄 2009.12.02 16:04
1번여자와 결혼하면
신혼이 즐겁고 깨소금맛이다. 하지만 노후대책이 어렵다.
예쁘고 애교 많으니 싸우다가도 애교한방에 풀릴것 같다지만 얼굴을 보니 포커페이스는 아닌갑다.
불만스런 얼굴보니 짜증이 제대로난다.
에고 어머니께 뭐라하지.... 비싼선물로 설득해볼까...
2번하고하면
날 잘따르긴하지만 내가 정이 별로 안간다.
그냥 사는게 그저그렇다.
둘다 안정적인 직장이니 이것저것 하고픈거 하면서
제테크도 해보고...
순종하는 스타일이라 어머님께고 곧잘하고 효부노릇도 이쁘다.
상호간에 열열이 연애하다보니 결혼도 해보고 싶은데
누구나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싶고 할려고한다.
그런데 결혼은 날 더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게 보다 행복한것 같아.
속쓰린배를 아침에 시원한 해장국을 밥상에 내준다.
하지만 예쁜 옆집마누라를 둔 남자는 매일 아침을 거른단다.
미인은 잠꾸러기야 투정부리며
"자기야 아침밥 차려먹든가 지하철역에서 토스트 꼭 먹어"라며
챙긴긴 챙긴다.
--------------------------
조건을 보든지
내 맘을 보든지
빨리 한 분은 정리하세요
두 여성 모두 다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여성분은 결호넌제로 교제하는걸로 보이짐 않군요.
-
피아노 2009.12.02 16:10
정리하자면,
첫 번째 여자 - 장점: 예쁘고 애교 많고 마음이 통함
단점: 직업이 대학원생이라 미래가 불투명하고, 씀씀이가 많으며 어머님 부양에 부정적
두 번째 여자 - 장점 :직업은 공무원이라 안정적이고 어머님 부양에 긍정적
단점 : 얼굴이 (첫번째 여자에 비해) 별로(?)이고, 첫번째 여자에 비해 애교도 떨어짐.
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기혼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1. "미모"는 결혼하고 나면 부부 금실에 미모는 거의 영향이 없습니다. 물론, 친구들한테 예쁜 마누라 얻었다는 얘기는 들을수 있겠지만요.. 못 봐 줄 정도가 아니라면 미모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을듯.
2. "직업"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사람을 판단할 때 "직업"이 상당 부분을 작용합니다. 공무원이라면 여자로서는 최고의 직장이죠..
3. "부모님 부양"은 결혼 생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부간 관계가 좋더라도 고부간 문제가 생기면 부부간 사이도 나빠집니다.
4. 씀씀이는 여자분이 자기가 벌어서 쓴다면 크게 문제없지만, 전업 주부라면 문제 심각해집니다.
5. "서로간에 마음 통하는 문제", 서로 마음이 통해야 결혼하지 않겠습니까..
1번, 5번을 생각하면 첫번째 여자, 2번, 3번, 4번을 생각하면 두번째 여자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첫번째 여자는 단점이 너무 부각되어 있고,
두번째 여자는 조건은 좋은데 본인 마음이 가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최종적인 판단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정답 또한 본인의 머리와 가슴에 이미 있습니다..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기원합니다.
-
존재하는닉네임 2009.12.02 16:16 확신이 들지 않는데 무슨 결혼입니까. 둘중 이여자가 내여자다 라는 생각이 드실때가 결혼할 시점이라고들 합니다. 아직 결혼하실때가 아닌듯합니다. 둘중 고민을 하시는도중 결혼을 하게되면 후회하실껍니다. 둘중 한분을 선택하여 결혼을 해도 생각보다 결혼생활이 순탄치 못할때가 있을겁니다. 그럴때마다 후회를 하시겠죠.. 그럴일 없게 좀더 신중한 고민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양쪽분들 단점을 하나씩 얘기해드리자면 씀씀이는 줄이기 힘듭니다. 그리고 여자가 좋아해서 결혼하는 경우 남자가 후회하는것 많이 봤습니다.
-
피아노 2009.12.02 16:23
여자가 좋아해서 결혼하는 경우 남자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는데,
남자가 다소 우유부단할 경우에는 여자가 좋아해서 결혼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가 그런 편인데,
저도 마음에 없었던건 아니지만, 제 아내가 저를 더 좋아 했고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결혼 9년차인데 아이 둘 낳아서 지금도 만족하며 잘 살고 있습니다.
결혼은 관계가 중요합니다.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지..), 아내-부모 관계(부모님께 잘 할 수 있는 여자인지..)
-
존재하는닉네임 2009.12.02 16:43 피아노님의 경우에는 피아노님이 마음에 있었지만 지금 글쓴분의 경우에는 글로써는 그런것이 잘드러나지 않아서 한소리에요..시작이 여자가 되서 결혼하는걸 말하는게아니고 단순히 여자만 매달리는데 결혼하는 경우..이런거요
-
Windstyle 2009.12.02 16:23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요?
그 분과 결혼하세요...
정말로 사랑한다면 서로 맞춰 갈 수 있습니다.
씀씀이, 외모, 홀어머니를 어떤 식으로 모실 것인가의 문제, 가족으로서 평생을 함께 하는 것...
여러 가지 일들이 두 분을 힘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이 함께 가정을 이룬다는 것을 가볍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서로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둘 중 누가 되었든 서로가 상대를 정말 사랑하는지 그것부터 확인하세요...
-
여로 2009.12.02 16:30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좋겠지만, 사랑은 금방 식습니다. 그리고 결혼은 사랑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누구를 선택하느냐는 본인의 의견이 중요하겠지만, 내가 조언을 드린다면 공무원인 여자가 글쑨 분의
사랑을 지키고,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사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사랑하시는 분과 결혼하는게 맞습니다.
그래야 본인이 후회하지 않는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테니. 하지만 나도 중요하고, 가정도 중요하고, 어
머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모두를 아우를줄 아는 분이 좋겠지요.
-
타미Full루 2009.12.02 16:33 두번째 분이 나아보이네요. 첫번째 여자분의 사랑의 깊이보다, 두번째분의 깊이가 더 깊어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는 남녀 불구하고 돈이겠죠.. 돈보다 마음을 중시하는 사람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내 마음만 바꾸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
미치겠트라 2009.12.02 16:35
두말하면 잔소리....공무원이죠~ 얼굴이야 손좀보면 되고...
미래를 생각하세요...
대학원생 데꼬 미래 답 안나옵니다....
-
목도리 2009.12.02 16:39 카조님께 요청해서 [ 결혼고민해결 A.I_2009 ] For Mr. Yang // 제작 해달라고 요청해봄직 합니다. ㅎㅎ ( 초딩 같은 답변 인듯 하네요 )
그냥 마음 정리도 하실겸 쉬어가시라고 적어드립니다.
제 대답도 현명하지는 않겠지만...
나한테 잘하고 내 부모한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좀 덜 좋아한다고 하는건 순간 순간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살다보면 바뀌겠지요. (두번째 여자분도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겠네요. 큰 사고 없는 한, 50여세 까지는 공직생활 가능하니 노후에 부부가 여행도 다닐만큼 여유로워지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 얼굴 이쁘면 얼굴값 합니다. 꼭!!
-
시작이반이다 2009.12.02 16:40
한 두달간. 아무 생각도 하지 마시고. 연락 두절하고.. 지내 보세요..
정말 맘이 가는 분이... 두 여자분중에 생기면. 그 분과 결혼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비교 하지마세요.. 나중에.. 진짜.. 결혼해서. 비교하면서.
살지도 몰라요.. 후회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다른 선택을 했더라도. 똑같을 겁니다.
두 여자분들과.. 잠시 이별한후.. 멀리서. 한번 더 생각하실 시간적 여유가 생길겁니다.
더. 애타는 분이 있으시다면.. 그 분과.. 인연을 맺으세요 .
-
jungw21s 2009.12.02 16:42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안정된 직장에 마누라 하나와 새끼 하나쯤은 굶기지 않을 정도의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좀 되실 진 몰라도..
씀씀이가 헤픈 여자랑 같이 살면 님께서 받는 월급 적다고 후에 싸우게 되실 겁니다.. 돈 더 벌어오라는.. 결국 님 능력 탓 하게 되죠..그 애기 듣게 되면 싸우게 됩니다..
경험상 충고입니다..
-
태클 2009.12.02 16:43 뉴페이스를 찾으십시오 둘다합쳐진 사실 공무원쪽이 애낳았을때도 좋지요 철밥통
-
민하민희아빠 2009.12.02 16:48 "결혼은 미친짓 입니다."
왜냐하면 미치지 않으면 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서로 상대방에 미칠때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이 결혼이지 않을까 합니다.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냥 나이가 차서 하는 것이 결혼이라면 ...
수많은 사람들이 몇번씩 이나 결혼을 하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보수적인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한번 하는 결혼은 정말 평생을 두고 고민할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그러기에 미치는 것이 필요 합니다.
그 사람의 조건, 배경, 미모, 수입, 성격등등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순수하게 그 사람 자체로 좋을때 결혼 하십시오.
그것이 아니라면 생선 가게에 가서 생선의 상태롤 보고 수입산인지, 상하지는 않았는지, 먹으면 맛있을것 인지를 따지는 물 좋은 생선고르기와 결혼이 다른점이 뭐가 있을까요?
저의 결혼 10년차 남편의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
이별은지구 2009.12.02 16:56 셋다 별로............ㅎㅎㅎㅎ 농담이구요
결혼은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구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가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힘들다면 문제가 조금 클 가능성도 있는거죠
결혼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우선 1번 여자랑 만약에 우리가 결혼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도 서로 나누고
서로 합의점을 찾아보는것도 괜찮은 방법같은데요
근데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게 빠른 동물이고
애낳고 그러면 자연히 아껴쓰고 절약하게 됩니다
근데 어머니를 모시는 게 더 큰 문제인것 같은데..........
-
나도현 2009.12.02 17:00 결혼은 사랑이라 한다면 1번. (단, 이건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말함.)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 생각하면 2번. (시간앞에 장사없다고 사랑과 외모는 시간앞에 빛바래가고 현실은 변함이 없음.)
그러나 조언 아닌 조언이라면... 세분다 아닌듯... (두여자분 과 + 질문자님)
조언까지 구하며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은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다는 것이지만...
조언을 구하는 사람의 심리란... 결정하기 위해 듣는게 아니라 결정을 인정받고 싶어 듣는거겠죠.
사주나 궁합보면서 안좋다고 하면 좋다고 말해주는 점쟁이가 나타날때까지 찾아다니는 분들에 속함...
이미 결정하였으면 주위사람의 이야기에는 아랑곳 없는 마음으로 결혼 할수 있어야 후회없는 결혼 아니겠습니까?
모든 결정은 결정한 순간 선택하지 못한 선택지에 대한 후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만큼 조언에 흔들릴만한 사랑이라면 결혼할 시기가 안돼신 것이고...
결혼은 비교가 아닌 흔들림 없는 마음에서 시작해야 후회가 없을 겁니다.
흔들리는 마음으로 조언까지 들어가며 결혼한다고 해도... 흔들린 시간의 길이만큼 후회가 더 깊을뿐입니다.
주변 사람의 조언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사랑을 하신다면... 그 때가 결혼 적령기 일듯 하내요.
(제 3의 여자분이 나타나서 주변의 반대가 안들릴 정도의 감정을 느끼신다면 그분이 천생연분...)
-
엉아가왔써 2009.12.02 17:07
이런 말이 있죠.
남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골라라.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골라라.
남자가 사랑이 아닌 다른 조건들때문에 결혼을 한다면, 100% 바람 확률이;;ㅎ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 어떤것도 만족하지 못하게 됩니다.
사랑.. 조건이 아닌 사랑을 보십시오.
-
serialz 2009.12.02 17:11 할 말이 없군요
-
카라 2009.12.02 17:18 너무 많은 갈등을 하시는것 같네요....
하지만 간단합니다...( 남자가 경재적 능력이 있으면 됩니다. 부모님이 재산 그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1. 결혼 하십시오...
( 얼굴만 이쁘면 됩니다.. 하지만 부모님 모시기 싫어하는건 현모양처 아니면 못모십니다... 이건 공무원이 시집와도 대기업 사장 딸이 와도 똑같습니다....)
2세를 꼭 생각해야됩니다. - 실밥으로 이쁜여자, 2세때 실밥풀러져서 나옵니다. 꼭 기억하세요
2. 남자가 경재적 능력안되면 결혼해되 되는거지만 님같으면 전혀 NO 입니다.
공무원 받으면 얼마나 받는다고요... 요즘 공무원이 대세지만 전 공무원이 안정적이라고 생각만들지 세금때고 모때면 다똑같습니다. 애들 키울때 공무원도 못합니다. 남편이 모든걸 책임지고 벌어먹여 살려야 됩니다. 애들은 절대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면 안됩니다.(이건 버릇이 나뻐집니다.)
-
조대영 2009.12.02 17:25 6년정도 살고 애도 생기고보니 2번이 답인것 같소이다만...
-
다저스타디움 2009.12.02 17:28 남자입장에서 애교가 많고 얼굴이 이쁜편이면 다른 남자입장에서 똑같거나 비슷한 느낌으로 볼 확률이 매우 높지요.
웬만큼 자신이 없다면 어느순간부터는 감당할 수 없는 부담감으로 이어지겠죠?
결혼상대로는 뭐니뭐니해도 경제관념이 확실한 사람을 만나야 뒤탈이 덜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건 기혼자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여자 이뻐야 소용없다. 결혼하다보면 그게 그거고 개념잡힌 여자가 최선이다.
저도 정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듣고있죠 ~.~
글쓰신분이 만나는 여자분(두번째) 공무원이시군요.
만약 결정을 하신다면 나중에 2세 키우기는 한결 수월하시겠군요 ^^
-
스마트 2009.12.02 17:34 외모나 애교를 결혼의 최우선순위로 삼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신뢰하라고 흔히들 충고하지만, 사람의 마음이란 것이 믿을만한게 못됩니다.
다만, 사랑은 이기적인 것과는 정반대 되는 것임을 기억해주십시오.
덧붙이고 싶은 말은 외모에 끌리는 사람 또는 마음에 맞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정답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가 않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설명하자면.. 신발을 사러 매장에 갔다고 칩시다. (운동화건 구두이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신어봅니다. 발에 딱 맞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그 신발을 구입해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매장에는 그 신발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마음에 든다고해서 반드시 사야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마음에 든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과 결혼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
컴마을 2009.12.02 17:52
후~자~
-
LeverNex 2009.12.02 17:58 남자분이 큰 문제군요. 전 당신과 결혼하는 이가 바보라고 말하고 싶네요.
-
기쁨이 2009.12.02 18:10 장가가지 마세요
-
윤영상 2009.12.02 18:13
저도 윗 몇 분의 말씀처럼
아직 장가 가지 말라고 말리고 싶으나...
주위 사람들 때문에 가는 결혼은
자신도 망치고 남의 귀한 딸의 인생도 망치는 길입니다.
그러나 정 하시겠다면...
1번째 여성과 결혼하시기 바랍니다.
남자가 좋아라 하는 여성과 결혼해야지
남자는 별로인데 여성만 좋아라 하는 여성과 결혼하면
나중에 좋지 않게 되더군요.
씀씀이야 결혼하면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한창 놀만한 나이라서 씀씀이가 헤플수도 있고
어려서 그럴 수 있으니 남자가 좋아라 하는 여성인 후보 1번과 결혼하십시요.
마음이 맞는다면서요...
그리고 결혼을 하더라도 연애를 통해 쌓은 <사랑의 우정>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즉 우정은 우정인데, 그것이 이제 결혼을 위한 우정이 되었으니
1번 여성이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일단 마음이 맞지 않거나 우정이 별로 쌓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은
상당히 위험부담이 크며, 결혼 후 혼자 지내는 것과는 전혀 다른
생활로 변하는 것이라 일단 <우정>과 <사랑>이 없으면
유지하기 힘들며 매번 싸움만 일어나고 서로 결혼을 괜히 했다는
생각만 들것입니다.
사랑하는 자..
우정 즉 마음이 잘 통하는 깊은 관계까지 간 자..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정동원 2009.12.02 18:29
결혼선택할때쯤 눈 가리고 마음으로 다가가세요.. 정말 편한고 자상한쪽으로 기울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결혼 5녀차인 저도 와이프 얼굴 보고 결혼 했지만..^^ 지금은 제 아내에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쁘더군요.. 그래서 가끔 성질을 부리더라도 가끔 미안한 생각도 들곤 해요.. "착하잖아요.. 마음이.." 이런 생각이 문듯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뻐보여요.. 이뻐서 이쁜게 아니라 마음이.. 그겁니다.. 함께 살아도 편행야 합니다.. 어짜피 결혼할꺼면.. 부부싸움은 언제쯤하게 됩니다만.. 그때마다 와이프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나 때문에 고생만하고.. 나 만나서 마음 아파하고.. 이런 전런 생각.. 그때쯤 와이프에게 잘해 줘야 한다는 생각도 들죠.. 하지만.. 나만 알고 나 자신만 생각하는 와이프는 그리 오래 간다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부부생활은 서로간 배려라고 생각해요.. 이 모든것을 염두해두고 결혼해야 하는데.. 이때쯤.. 착한 여자를 원합니다.. 총각때야 첫째도 이뻐야 하고 둘째도 이뻐야 하지만 결혼은 다름니다.. 전 자신을 알아주고 배려해줄수 있는 여자에 한표 겁니다...
-
mac21 2009.12.02 18:52
결혼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보시기를 권합니다.
많은 분들이 조언을 해주셨으나 결정은 본인이 하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건
님은 아직 결혼할 입장에 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비교하지 마십시오.
입장이란 표현보다는 사실 자격이라 말하고 싶군요.
-
홍재인 2009.12.02 18:57 2시 컬투쇼에 의뢰해 주세요.
좋은 답변이 있을 것입니다.
-
우울한 월요일 2009.12.02 20:36
그냥 결혼을 하지 마세요^^
요즘 시대에 굳이 주위에서 뭐라하든 꼭 결혼을 해야 한다 이거는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9이면 요즘세대에서는 매우 아주 빠른 편입니다.
좀더 나이를 드신후 지긋이 35정도에서 결혼하고 싶으며 하시고 아니면 그냥 솔로로 지내세요.
외로울때, 만나는 여친정도 있으면 됩니다.
-
로반 2009.12.03 00:03 저는 철학원을 운영하고 있읍니다.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반드시 필요한게 있읍니다.그걸 찾아야하느데
결코 본인이 정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겁니다.저 한테 문의하실 의향이 있으신지.광고 하느것 같아 망설이다 오죽 힘들면 공개된자리에 올렸겠나를 생각하고 조그만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 답변을 드립니다.laoban123@naver.com 연락주세요
-
osr 2009.12.03 00:03
예전부터 생각하던건데 .. 타싸이트 질문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게시판 같은곳에 보면 ..
참 별의별 질문을 다한다 .. 이러다가 정말 자기 와이프도 골라 달라는 질문이 올라오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 잠시나마 해본적이 있는데
진짜로 올라왔네요 ...
-
야생숫곰 2009.12.03 01:08
29에 직장까지 다니시는 분이 이런 고민을.....
아직 결혼이 급한건 아니신가 보네요.
1번째 여자분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2번째 여자분은 더더욱 사랑하는게 아닌거 같고...
어차피 자기 자신이 결정하지 못할 사랑의 깊이가 얕다면
현실을 따라 사는게 좋겠네요.
어차피 1번째 여자분과 살더라도 경제적 조건이
2번째 여자분과 살더라도 미적 조건이 걸릴겁니다.
다만 외모라는거 정말 여자분이 가꿀만한 환경을 조성할 능력이 글쓴이에게 없다면... 단순히 먹여 살릴 정도의 경제력만으로는
그 외모라는거 유지하기 정말 힘듭니다.
2번째 여자분과 충실한 삶에 정을 붙이고 사세요.
괜히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나중엔 고민이란것을 해볼수도 없는 노총각 되는건 순식간이죠. 먹여 살릴 정도의 능력만으로는..
-
단군 2009.12.03 01:41
씀씀이가 해프고 얼굴과 몸매가 예쁜 님이 사랑하는 여자
얼굴은 평범하지만 착하고 지혜로운 님을 사랑해주는 여자
저는 두번째 여자를 택하겠습니다...저는 얼굴 보다 착하고 현명하고 내가 뭔가 배울수 있는 여자
두번째 여성분이 만약 그런 여성분이라면 두번째 여성을 택하겠습니다..
님이 바람 안 피울 자신이 있다면 두번째 여성을 선택을 권하고 싶군요..
-
삶의여유 2009.12.03 01:57
조건을 따지는 거 좋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생각하고 그 사람의 환경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따지는 게 아니라
두 사람 중 누가 괜찮을지를 따지는 거라면 둘 중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나중에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면
예전에 다른 사람을 선택했어야 하는 건데 하는 후회와
걔라면 얘처럼 하진 않았을텐데라는 착각 속에 상대에 대한 원망이 생길테니까요.
-
양명환 2009.12.03 07:40 어제 갑작스런 A/S 때문에 필드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아침에 보니 이렇게 많은 댓글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다들 너무 많은 답변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충고, 너무 감사할 따름 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
카호 2009.12.03 13:00 저라면 그냥 2번째입니다. 첫번째는 살면서 잡음이 많을것 같네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등록일 |
---|---|---|---|---|
[공지] |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 gooddew | - | - |
4002 | [소개] 세계의 거리 악사들이 부른 stand by me(Playing Fo... [7] | sp2 | 1667 | 12-02 |
4001 | 어제 넷북용 메모리 2gb 지르길 잘했네요. |
|
1876 | 12-02 |
» | 연애상담 좀 받을려고 합니다. 심각 고민... [42] |
|
1882 | 12-02 |
3999 | 아직도 Easy viewer 만한게 없넹... [3] |
|
2061 | 12-02 |
3998 | iodd가.. [15] | 늘푸른연이 | 2951 | 12-02 |
3997 | 무슨 플그램 설치를 잘못햇는지;; [3] |
|
1262 | 12-02 |
3996 | 야구 글러브 하나 샀네요 [4] |
|
1703 | 12-01 |
3995 | 죽을래? [3] |
|
1978 | 12-01 |
3994 | KT FTTH 가입 추천좀 해주세용~^^; [12] | 끼다니 | 2308 | 12-01 |
3993 | 다 때려치우고 자고싶어요 ㅠㅠ [8] |
|
2034 | 12-01 |
3992 | 지금 램사는것 보다는 가격 떨어지길 기다리는게 낫겠죠?? [13] |
|
1987 | 12-01 |
3991 | WlΝDΟWS SΕ7ΕΝ & Χp SP3 Auto Ghost Ver.Forever [16] |
|
2654 | 12-01 |
3990 | 결국 지르고 말았네요 [7] | 블랙데빌 | 2132 | 12-01 |
3989 | 윈포럼에는 죽음의 블랙스크린 겪는 분들 없으신가요?? [2] | 미가스 | 2015 | 12-01 |
3988 | 외람된 요청~ 글~~~ [2] |
|
3663 | 12-01 |
3987 | 한마음님... [3] | 오!수정~ | 1923 | 12-01 |
3986 | MW님의 통합본이 유명하긴 유명한가봅니다.. [9] | 절세미남 | 3747 | 12-01 |
3985 | Westlife의 노래 몇 곡 선정합니다. [13] | 낙장불입 | 2477 | 12-01 |
3984 | 대표적인 인간의 퇴행 심리 [9] |
|
2331 | 11-30 |
3983 | TV 홈쇼핑 중독 증세.. [8] |
|
1865 | 11-30 |
글을 보니...이미 전자쪽으로 좀 기우신것같은데...그래도 두번째여자분이 더 낫지 않을까요..ㅎㅎ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