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베스트샵 훔쳐진 포인트 되찾았던 후기.. 어이상실..
2013.11.29 14:57
와 아직도 어이가 없네요.. 요약은 맨 아래로.
제가 4-5개월 전에 LG베스트샵에서 노트북을 구입했습니다. 구입하면서 멤버십카드도 발급을 받았고요.
사실 안만들어도 상관안한다고는 했지만 나중에 쓸 일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하면서 신청서를 내밀길래 그냥 했습니다.
그리고 전혀 상관안하고 있다가 정말 우연히 포인트 조회를 했는데, 노트북 산 날 81000원어치가 적립되었는데
그 이틀후 65000가 빠져나갔습니다 ㅡㅡ; 내역 검색해보니 무슨 테팔 다리미 구입...
다리미는 개뿔 그날 거기 가지도 않았습니다. 멤버십카드는 노트북 사고 오자마자 집에 방치되어있었고 가족 중 아무도 안 썼고요.
내심 그 직원이 내가 포인트같은거 신경끄고살게생겨서 몰래 쓴게 아닌가 (내 신상정보를 다 알고있을테니) 의심은 했으나
모르는거니, 일단 가서 물어보았습니다.
흠.. 직원 3~4명이서 저멀리 가서 5분정도? 좀 넘게 얘기를 하더니 한명이 와서는 전산처리 오류인것 같으니 본사에 연락해보고
전화준댑니다. 언제까지 전화줄거냐고 하니 그 주 내로 해준댑니다.
그러고는 얼른 가라는듯 출구로 친절히 안내해 주더군요^^ 죄송합니다 한마디 안하더군요.
그 후 2주가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어서 오늘오전에 아예 본사에 전화했습니다.
대리점에 문의하랩니다 ㅡㅡ; 다시 대리점에 전화했습니다. 아주 당황하면서 이것저것 말을 바꿉니다.
원래 15000이 적립되는건데 오류로 80000로 적립되어서 65000를 다시 깎았다,
원래는 포인트 적립이 아예 되는게 아니다, 등등..
노트북 사실때 제가 포인트카드 만들어드린다고 했지 포인트 적립된다고는 안했잖아요? 이러더이다 ㅡㅡ 참 어이가 없어서...
계속 얘기하다가 그래서 정확히 포인트 적립률이 몇 % 이냐고 물어보니깐 3%랩니다...
그럼 제 노트북가격에 3%하면 얼마죠? 하고 계산기 찾는척하니깐... 알아보고 전화준다면서 끊습니다.
포인트 없어진걸 떠나서 아주 고객대하는 태도가 끝장이네요.
바로 본사에 다시 연락, 항의했습니다. 조사후 대리점에 처리 지시 내린다고 하고, 잠시후 대리점에서 전화가 옵니다.
80000 적립된게 맞고, 65000 깎인거는 동명이인이 너무 많아 실수가 발생한거 같다고 합니다.
동명이인?ㅎㅎㅎㅎㅎㅎ 저 평생 살면서 단한번도 저랑 동명이인 만나본 적 없을만큼 그다지 흔한 이름 아닌데요^^
암튼 그래서 결국 포인트 돌려받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찝찝합니다. 저같이 포인트 묵혀둘만한 사람들 보이면 괜히 포인트카드 만들어줘서 지네들이 써먹는 경우가 있는건 아닐까.. 하고요. 저도 그거 우연히 발견안했으면 모르고 지나갔을텐데..
여러분들도 전자제품 살때 포인트 확인해보세요. 전자제품은 워낙에 고가라, 하나만 사도 포인트가 꽤나 들어와서 쏠쏠한게 많을 것 같더군요. 한두번 샀는데 얼마 없다면 홈페이지가서 조회도 꼭 해보시고요.
------- 요약
1. 4-5개월전 노트북 구입+멤버십카드 발급
2. 우연히 포인트 조회 : 노트북 구입날 81000적립, 그 이틀후 구매하지도 않은 다리미로 65000가 빠져나감.
3. 매장가서 물어보니 알아보고 전화드린다 하고 2주넘게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어이없는 핑계를 대며 말을 바꿈.
4. 본사에 항의
5. 동명이인 때문에 실수였다 하고 결국 포인트 돌려받음.
거지새끼들이 따로 없네요
저게 남의 돈 몰래 훔치는거랑 뭐가 틀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