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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신고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작성한 사건...

2013.05.10 14:26

nic 조회:2165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신고와 관련해 미국 워싱턴DC에서 작성한 사건 보고서
ⓒ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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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경질된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DC 경찰당국이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워 싱턴DC 경찰국 관계자는 이날 <오마이뉴스>가 전화로 한국 공직자 윤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과 관련해 묻자 "한국 공직자인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성추행 범죄 신고와 관련해 조사 중(investigating)이다"라고 답했다. 윤 대변인의 머그샷(범죄 식별용 얼굴 사진)이 존재하는지를 묻자 "그 이외의 내용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시간은 현지 기준 7일 오후 9시 30분, 사건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다. 8일 오후 12시 30분에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 이름은 영문 이니셜(머리글자)로만 처리됐고, 여성으로 표시돼있다. 용의자는 56세 남성이다. 참고로 윤 대변인의 나이와 같다.

신 고 당시 피해 여성은 워싱턴 DC 인근의 호텔 안에서 용의자가 "허락 없이 엉덩이를 만졌다(grabbed her buttocks without her permission)"고 진술했다. 이 호텔은 윤 대변인과 청와대 기자단이 묵었던 호텔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사건 현장에는 워싱턴 DC 경찰국 내 성범죄 담당 부서 소속 순경(detective) 두 명이 출동했다.

보고서에는 사건 현장에 보안 카메라가 존재한다고 표시됐다. 해당 성추행 신고 건 수사과정에서 CCTV 영상 등의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기록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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