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큰 딸이 카톡으로....
2013.05.08 17:04
저 하고싶은 공부하겠다고 제주대 미대를 휴학하고..
홀연히 육지로 가버린 큰 딸에게서...
장문의 카톡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를 잘 키워줘서 고맙고...
열심히 공부해서 멋지게 성공하겠다고...
아빠곁을 영원히 떠난게 아니라 잠시 떨어져 있는거라고....
딸을 믿어달라고....
그래서 제가 뭐라고 답장을 한 줄 아세요....?
고마운지 알고 있다고해서 그 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취업하고 시집가기 전 까지는 6:4로 아빠에게 월급의 4는 나눠주고 가야한다.
그래야 진정성 있는 효녀가 된단다...ㅋㅋㅋ
아빠도 남는게 있어야되지 않겠니????
헐~ 수퍼아저씨 넘 티가 났나요....ㅎㅎ
이제 일몰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모님 집으로 가세요...
맛난 거 사드려야죠....^^
저는 참고로 지난 토요일날 행사 끝냈습니다....!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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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yle 2013.05.08 17:06 -
수퍼아저씨 2013.05.08 17:49
뭐 세속에 많이 물들은 부녀지간 이예요...ㅡ,.ㅡ
자식들한데 어버이 날 맛난거 얻어 먹을려면 아직도
몇 년은 더 기다려야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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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같이 2013.05.08 17:22
멋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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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17:50
바람같이님 제가 원래 한 인물해요...^^
그리고 저 곰군 장가 좀 보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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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8 17:27
찾아 뵐 부모님이 계신 것 만으로도......
또, 기다리는 자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겁니다.
저는 오래 전에 두 분 다 돌아가시고......
동생 둘은 다 외국 나가서 살고......
41살에 낳은 아들 하나 남겨두고 와이프도 먼저 떠난지 7년째 됩니다.
아들은 이제 초등학교 6학년...... 오늘 수학여행 떠났습니다.
즐거운 수학여행 가는 길이니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잊은 모양입니다. 뭐, 아직 어리니까 이해 해야죠......ㅎㅎ
이런 날 저는 그저 열심히 일에 몰두합니다. 일이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말입니다.
그래야 좀 덜 서글퍼지거든요.
모든 님들 부모님께 늘 효도(뭐 있습니까? 열심히 잘 살면 그게 효도죠.)하시고......
자식들에게는 너무 많은 것 바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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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013.05.08 17:31
헉 외로우시겠어요 힘 내세요!
전 하나 있는 남동생이 이민 간지 벌써 7년이 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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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8 17:34
고맙습니다.
늘 즐겁게, 긍정적으로, 당당하게 삽니다......ㅎㅎ
직장인님도 힘 내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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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또우 2013.05.08 17:53
아니 그런데 그학교는 왜 오늘같은 날을 골랐을까요?
그렇다고 너무 야속하게 여기진 말아주셔야 건강에 좋을깁니다.
남은 하루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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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8 18:01
오늘 수요일......
2박 3일 일정......금요일에 돌아오죠. 토요일 수업 없으니......돌아와서 이틀간 푹 쉼......
교사들 편의(?)를위함 아닐까요?......(제 생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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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17:54
아니 어디 초등학교인데 어버이날 수학여행을 떠납답니까???
아이들도 효도해야하고, 선생님들도 효도 해야 하는데...ㅡ,.ㅡ
언제나당당님 동병상련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근처에 사셨으면 쓴 소주한잔 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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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8 18:02
네.....고맙슴니다.
언제 제주도 가거들랑 연락 드리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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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페지오 2013.05.08 18:14
허걱...언제나당당님...
정말 언제나 당당 하시기에 전혀 이런 사정은...
짐작도 못했습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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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좋아 2013.05.08 22:09
헉..
저는 아이 키워보니 아내 없이 혼자서 양육은 절대 못할 것 같은데요...
힘내십시요... -
마스크 2013.05.08 18:11 와 여장부 따님에 대인배 아버님이네요. 멋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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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19:48
갑자기 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육지로 간 후에 진심 우울증 올 뻔 했어요...ㅡ,.ㅡ
그 상실감이란....
마스크님 말데로 꼭 여장부가 되어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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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5.08 19:49 슈퍼아저씨 이재에 발그시네요? 6:4라...금방 부자 되겠수^^
근디 머슴아들이 문제지 딸들은 저축 알뜰히 잘합니다.
걱정 붙들어 매슈. 시집갈 밑천은 대부분 스스로 준비 하드라구요.
문제는 머슴아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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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21:25
저는 죽어다 깨어나도 부자는 못되요...
왜냐면 딸만 둘이거든요...ㅎㅎ
뱅기 두번 탈 수 있는 차표는 예약되었답니다.
여명님 제 꿈이 뭔지 아세요?
아들이랑 목욕탕에 같이 가는 거예요...ㅡ,.ㅡ
몇 해 전에 딸들한데 니네 목욕탕 갈 때 아빠도 같이 데려가 달라고 했다가...
신고당할 뻔 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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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5.08 21:39 저는 불행?이도 딸이업어 죽을때까지 장인어른 소리 못듣는다고
친구들 놀림감입니다. 어른 되기는 틀린듯 하네요.
요즘시대는 딸들이 키우는 재미도 있고 늘그막에 부모심정 더잘알아주고 효도합니다^^
슈퍼아저씨 복 받았수다. 부러워 죽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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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21:53
이힛~~ 정말요....ㅎㅎㅎ
여명님 부러우면 지는겁니다...ㅋㅋ
앞으로 여명님 말씀데로 딸 키우는거 보람으로 여기고...
생리대값 많이 나가는거 아까워 하지 말아야 겠네요...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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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랑말 2013.05.08 20:05
그동안 아픈 마음 옆에서 보았는데 어버이날 큰 선물 받았네요.
하여간 딸들이 좋아........어비이날에 감사멧세지받고... 옷도 선물받았지요...
이맛에 자식 키우나 봐요. 수퍼님 축하합니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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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21:46
조랑말님 아따 저의 거시기는 탑 시크릿입니다...ㅋㅋ
조랑말님 따님들도 코 풀락풀락 할 때인 국딩때부터 보았는데요...
지금은 완전 아가씨 티 팍팍~~~~ㅎㅎ
전 오늘 현물은 없고 마음만 받았습니다.....ㅡ,.ㅡ
조랑말님 가족이 생활하는 모습은 제가 닯고싶은 포트폴리오예요....^^
오늘밤도 가족과 함께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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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5.08 21:52 아직 기력 되시면 풋 고추 하나 따시든가요.ㅎㅎㅎ
그런데 눔들은 사춘기 부터 넘입니다 .
그것만 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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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22:09
불혹이 넘어가니...
다시 얼라 낳아서 키울 자신이 업떠여....ㅡ.,ㅡ
제가 대학생때인 20대 초반 그야말로 혈기왕성 할때 한번? 아니 여러번의 불장난 끝에...
부모가 되는 바람에 쌔빠지게 고생했던 트라우마가 있어서요...
자식은 이제그만....!
꽃 중년이 저를 기다리고 있거든요....ㅋㅋㅋ
근데 껌 많이 팔면 쿠루즈여행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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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5.08 22:19 따님이 둘씩이나 되시는데 쿠루즈가 문제겠읍니까.
사위 들일때 도장 찍어서 받아 놓으세요. 부부동반 쿠르즈[결혼허락]
둘째사위 부부동반 유럽9개국 여행조건 [결혼승닉]
어때요? 간단하죠?
껌판이익금은 노후자금으로.ㅎㅎㅎ
세상사는것 마음먹기 달린겁니다.
잘해보세요ㅠㅠㅠㅠㅠ
농반 진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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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8 22:38
여명님의 조건데로라면 장가 올 사람 없겠는데요...ㅡ,.ㅡ
서른 넘으면 바로 팔아버릴려고요...^^
방금전 작은 딸이 카톡으로 치킨 쏜답니다...ㅎㅎ
기특한놈...^^
오늘의 마무리는 소맥으로 지을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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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2013.05.08 22:48 능력있는 눔으로 데려오라 애초부터 주입교육을 시키면 됩니다요.
그래야 션찬은눔 안처다보죠. 정책을 잘써야 효과를 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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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2013.05.08 23:11
이야기가 점점 삼천포로 가는데요,
인륜지대사를 앞두고
사둔 후보간에 가문간 절울질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그럴수록 신뢰는 멀어지고 마음속에 담장만 높아질 뿐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을 보일때 가장 아릅다운 법이지요.
아무튼 장녀분이 이글보고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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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9 09:07
오펜하이머님 일상속에 일어나는 소소한 일화입니다.
가볍게 읽고 받아주세요....^^
아참 저의 큰 딸은 합법적 절차를 통해 독립했다고 생각해 주시면 편하실거예요...^^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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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수레 2013.05.09 07:59 추천이 되길래 저도 일단 추천^^
기쁨만 주시는 즐거움만 주시는 수퍼아저씨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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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9 09:18
나무수레님 매번 쵝오의 거시기?들을 넙죽넙죽 받아만 왔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답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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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9 09:46
밤새 일하고 들어와 보니 아직들 계시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전 모두 부럽습니다.
시집, 장가 보낼 나이에 이제 저는 초등 6학년입니다. 아들 놈이......
빠른 친구 놈은 손녀가 초등 3학년인데......
언제 키우려나 가끔은 걱정입니다. 그것도 혼자서......
뭐 시간은 여지없이 흐르니 때가 되면 커있겠죠......ㅎㅎ
오늘 하루도 모든 님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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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아저씨 2013.05.09 10:28
에구구~~
밤새 일하셨다면 많이 피곤하시겠습니다.
얼릉 씻고 식사하신 다음에 주무세요..^^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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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9 10:49
잠.....전 잠 많이 안잡니다.
많이 자면 하루 4시간.....
그래도 조금은 자야겠지요.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니까.....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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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수레 2013.05.09 10:31 언제나 당당님!
닉넴 그대로
언제나 기쁨으로 일상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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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당당 2013.05.09 10:47
고맙습니다.
나무수레님도 늘 기쁨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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