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지지 성향 2030세대…서울서만 ‘투표의 힘’ 발휘
2012.04.13 02:07
https://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20412221255328&p=khan
2010년 5회 지방선거부터 선거판을 뒤흔든 '2030세대'는 19대 총선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했을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 19대 총선의 세대별 투표 성향이 재연됐고, 2030세대의 힘은 서울과 수도권에만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의 최종 투표율은 54.2%로 예측돼 검색하기" href="https://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A4%91%EC%95%99%EC%84%A0%EA%B4%80%EC%9C%84&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412221255328" target="new">중앙선관위의 공식집계인 54.3%에 접근했다.
출구조사 결과 20대 투표율은 45.0%, 30대 투표율은 41.8%로 나타났다. 18대 총선 당시(중앙선관위 집계 기준)의 20대 투표율인 28.1%와 30대 투표율인 35.5%에서 각각 16.9%포인트와 6.3%포인트가 증가된 수치다. 40대는 50.3%, 50대 64.6%, 60대 69.7%로 18대 총선에 비해 각각 2.4%포인트, 4.3%포인트, 4.2%포인트가 올랐다. 이를 종합하면 18대 투표율인 46.1%를 이번 총선에서 8.2%포인트가량 증가시킨 힘은 2030세대의 투표율에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2030의 야권 성향 역시 뚜렷했다. 20대의 민주통합당 지지율은 47.9%로 새누리당의 30.4%보다 17.5%포인트 앞섰다. 3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는 53.5%였고 새누리당은 26.2%에 불과했다. '검색하기" href="https://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BA%90%EC%8A%A4%ED%8C%85%20%EB%B3%B4%ED%8A%B8&nil_profile=newskwd&nil_id=v20120412221255328" target="new">캐스팅 보트'를 쥔 40대에서도 민주당은 46.1%, 새누리당은 33.6%였다.
반면 50대에서는 새누리당이 49.9%를 획득해 민주당의 32.4%를 압도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60.3%였고 민주당은 24.8%였다. 전형적인 세대별 표대결 현상이다.
다만 야권 성향의 2030세대 투표율 영향은 서울에서만 뚜렷이 포착됐다. 서울에서 20대 투표율은 64.1%로 집계돼 전국 평균 45.0%를 웃돌았다. 서울의 30대 투표율 역시 44.1%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았다. 서울에서 2030세대의 높은 투표율이 야권의 압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투표율은 47.6%, 30대 투표율은 43.6%로 집계돼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수도권 전체 판세에서 야권의 승리가 2030세대의 득표율에 기댄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천의 20대 투표율은 38.5%, 30대 투표율은 41.4%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20대와 30대 투표율 모두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가 야권이 당초 예상과 달리 인천에서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가능할 수도 있다.
경기에서 20대와 30대 투표율은 각각 34.1%와 43.6%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도 20대 투표율은 전국 평균에 턱없이 모자랐다. 서울과 같은 야당의 압승이 없었던 이유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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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중 2012.04.1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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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2012.04.13 09:53
지방에선 20/30대가 투표해도 몇몇군데를 제외하면 효과가 없습니다 지방은 세대별이 아니라 지역색깔이 우선입니다 그다음이 세대차죠 유권자를 10만명이라고 할때 몇천표차이라면 몰라도 몇만표 차이를 20/30대의 투표율이 20% 올라간다고해도 당락이 바뀌지 않습니다 서울,경기등은 당락이 바뀌지만 영호남에선 당락에 영향을 끼치기 힘듭니다(20/30대가 민주당등 야당을 더 많이 지지하지만 100% 야당만 지지하는건 아니기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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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2012.04.13 06:44
country younger 들이 전부 서울로 와있으니 당연...............
저런통계는 아무의미도 없는건데 알고나들 있는지...............
초당에 일이없어
거문고를 베고누워
태평성대를 꿈에나 보렷드니
문전의 수성어적이 잠든나를 깨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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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2.04.13 07:37
시골 촌놈들이 서울로 왔있으니?
그냥 어부들이 몇 마디 부르는 피리소리로 듣고 갈라요 수성어적(數聲漁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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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윈도 2012.04.13 16:04
사람 심리같네요.
살 날이 많이 남은 사람들은 변화를 원하는 것이고 은퇴했거나 노후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은
급박한 변화를 원치않는 것이겠죠.
그리고 광주에서도 새누리표가 나오고 부산에서도 민주표가 나옵니다.
과반수의 표가 나왔다고 해서 그 지역 전체를 싸잡아서 이야기하는 건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이죠.
새누리가 과반수인 대한민국이니 저희들은 모두 새누리편일까요? 아니죠...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 서울의 20대 투표율은 64.1%로 전국 평균 45.0%를 훨씬 웃돌았고 30대 역시 44.1%로 전국 평균 41.8%보다 높아, 결국 서울에서 야권의 압승을 견인한 것은 20/30대의 힘.
그런데 지방 젊은이들은 왜 투표 안할까.............?
하긴 투표해도 워낙 몰표지역이라서 당락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