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옆에 男 수상해" 역무원에게 말했지만
2012.02.24 22:01
https://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96377
이런글보면 자녀가진 입장에서 씁쓸합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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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 2012.02.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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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jja 2012.02.24 23:42
어떤젊은 여자가 순찰차안의 경찰한테 이상한아저씨가 이상한 소리하며 자기한테 접근한다고 도와달라고 하니 그여자를 순찰차에 태워서 그냥 가던데 그놈은 그자리 냅두고 그자리에 남은 할머니 여자어린이는 모니.정신나간 경찰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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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비군 2012.02.25 07:54
여자애가 바보지 시민이나 역무원 탓할 일이 아니네요. 화장실에서 걸렸을때 도와 달라해야 도와주는거지 그게 문란한 상황인지 성폭행 상황인지 어떻게 확실하게 판단하고 행동을 하나요 난 또 도움을 요청했는데 쌩깠다는줄 알았는데 뉴스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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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운명☆ 2012.02.25 08:14
윗분 말씀처럼 요즘 지하철에서도 막 서로 더듬어대는 커플이 많아서....
구분이 안감...
게다가 도와줘봤자 욕 먹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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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털대인 2012.02.25 09:51
분명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왜 강하게 자기의사표현을 하고 큰소리로 도움을
청하지 않았는지 좀 이해가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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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2.02.25 10:54
저런거 잘못 끼어들면 괜히 망신만 당하거든요.
정말 문제가 있는게 맞다면 괜찮은데, 만약 진짜 연인사이였다면 괜히 망신만 당합니다.
여자애가 적극적으로 구조요청을 못한게 문제지, 주변사람 잘못이 아닙니다.
물론 여자애가 무작정 잘못이라는건 아닙니다. 공포에 질린 나머지 그럴수도 있는거죠.
사람의 공포심이란 정상적인 판단을 거의 못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기꾼이나 범죄자들이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 북한 빨갱이들이 쳐들어온다!!)
그래도 적극적으로 구조를 요청했어야할 건 여자애인건 분명합니다.
공포심에 그러지 못했다면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사건이었던 거지요. 불가피한 사건사고라고 봐야하는거죠.
가해자 말고는 누구도 욕할 문제가 아닙니다.
아, 기사를 다시보니까 첫번째 외면한 여자분은 조금 비난의 여지가 있겠네요.
근데 제가 여자라고 가정하면 남자가봐도 부담될 정도의 건장한 남자가 떡하니 있는데, 무슨 도움을 줄 수 있었겠나 싶네요.
피해자 학생이 차라리 주변믿고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외쳤다면 도움 받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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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5 1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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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2.02.25 12:38
아직 학생이라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요,
괜히 무심한 현상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도와주는 입장에서는 잘돼봐야 본전, 재수 없으면 또다른 폭행 가해자 같은것으로 엮이거나 망신당하는 수가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사례를 직접 겪거나 들은 얘기들이 많아서 그러는겁니다.
돕는 사람은 대부분은 딱히 뭘 바라고 도와주는건 아니지만서도,
자기가 심각한 피해를 입는건 결코 바라지 않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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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5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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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2.02.25 20:05
아, 댓글 첫 부분은 제가 좀 오해를 했군요.
본인을 지칭한게 아니라, 저 기사의 피해 여학생을 지칭했군요. 그 부분은 오해했네요. 그 부분에 대해선 죄송합니다.
현실은 안타까운게 맞지만, 망신당할까봐 못한다는걸 비난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그거 진짜 기분 더럽습니다. 어찌 아냐고요?
당해봤거든요.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죠.
저도 선의로 도운건데...
아, 진짜 생각하니 또 화가 막 뻗치네요. 이런 말 주고받는 것도 귀찮습니다.
안 당해보면 모르는 일인데. ㅉㅉㅉ
결국 남 돕자는 분들은 태반은 해보지도 않고 떠드는게 아닌가 많이 의심되네요.
남 돕고 주변의 응원을 받고, 고마운 인사를 받고... 이러는거 거의 없습니다.
물론 그런걸 바라고 돕는건 결코 아니지만, 거꾸로 망신당하는 꼴은 정말 기분 더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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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중 2012.02.25 13:17
도움이란 단어의 정의를 잘 모르고 계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도움은 자기에게 돌아올 피해를 감수하고서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자기에게는 하나도 귀찮음이나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
남들을 어떻게 돕겠단 생각을 하는지.... 그게 더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예 돕겠단 생각을 안하면서도 이런 말을 하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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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2.02.25 15:09
오히려 그런 의식이 '도움'을 더욱 줄어들게 만들고 무심한 현상을 더 만드는 이유입니다.
정말로 '남을 잘 돕는 사회'가 되려면, '도움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어야합니다.
'부담없는 도움'이 도우는 사람이나, 도움받는 사람이나 다 좋은겁니다.
왜 자기를 희생해야만 도움이 가능한건가요?
반대로 자기를 희생하지 않은건 도움도 아닌건가요?
남을 돕는걸 거창하게 여기고, 거창하게 취급하면 할수록 사회는 더욱 삭막해지고, 더욱 남의 일에 관심을 끊게 될겁니다.
작은 도움, 작은 피해 속에 소소한 도움이 넘쳐날 것이고, 소소한 도움이 모여 큰 도움이 되는겁니다.
왜 무작정 남에게 무슨 사명감이라도 가지고 피해를 감수하라고 쉽게 말하시는 건가요?
정작 그러는 님은 과연 얼마나 남을 그렇게 도와줘 보셨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솔직히 자기가 피해입는거 좋아할 사람 누가 있나요? 피해입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면... 변탠가요?
그리고 흔히 떠도는 얘기중에,
성폭행범에게 성폭행 당하던 여자를 구해줬는데, 여자와 성폭행범과 함께 경찰서 가는데 성폭행범이 옆에서 깐죽거리며 '너네집 안다', '가만 안있겠다' 협박하는 통에 경찰서가서 당한사실 없다고 해버리고는 집에 가버려서 성폭행범은 입건되지 않았는데,
구해준 사람이 친구사이인 두 명이었는데, 도리어 두 명이서 성폭행범을 별 이유없이 구타했다는 이유로,
'폭행죄'로 입건되었답니다.
경찰도 성폭행이 사실인거 같아 안타까워 했지만, 정작 피해자는 알려지는것도 두려웠는지 계속 인정하지 않았다고하고,
폭행사실은 명백하게 남아서 어쩔수 없어 미안해 하더랍니다. 그래도 어쩔수가 없더랍니다.
저는 몇년전에 이 내용을 다음 아고라에서 울분을 피토하듯 본인이 쓴듯한 글을 직접 읽었습니다. 정말 안타깝더군요.
제가 아고라에서 읽었던 내용은 폭행죄 입건까지였는데,
나중에 살이 더 붙었더군요. 같은 분이 어떻게 되었는지 글을 다시 올렸는지, 소문에 그냥 살이 더 붙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폭행죄로 처벌받았고, 처벌받지않기위해 분통터지는걸 참으며 성폭행범에게 무릎까지 꿇었지만 그런다고 봐줄 놈이었으면 성폭행도 안했을테니 처벌받고야 말았고, 그로인해 빨간줄 그여버려서 준비하던 공무원 시험도 칠수없게 되어 고향으로 내려가서 농사짓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뒷부분의 얘기는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확실히 봤던 앞부분 이야기만 해도 충분히 분통터지는 얘기아닌가요?
그리고 들리는 얘기로는 그런식으로 당하던 여자가 중간에 도망가버리거나 협박에 못 이겨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런경우에는 도와준 사람만 피박쓰는겁니다.
이런 사람에게도 '남을 돕고 싶으면 피해를 좀 감수하라. 피해 감수도 하지 않고 어떻게 남을 돕는답시고 그러냐'고 쉽게 말씀해보시죠?
님이야말로 아예 '돕겠단 말만 나불거리면서 그런 입바른 말만 하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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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중 2012.02.25 20:38
말만 나불거려서 미안하구요....
우선 '남을 잘 돕는 사회'가 되려면, '도움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어야한다는 것에 동의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국가가 선진국되고 살기좋은 나라가 된다 해도
'부담없는 도움'이란 이상적인 것이지 도움은 부담이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누군가를 도울려면 '마음'을 내어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의지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가 선진국이라서 이런 요소가 없어지리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그리고 도움이란 사명감없이는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행동입니다
또 남들에게 피해를 감수하고서 도우라고 강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도움이란 원래 그런거다고
생각해서 적은건데 무슨이유로 강요까지 하겠습니까
억울하게 피해를 본다는 건 안타깝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귀찮음정도는 감수해야 도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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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키 2012.02.25 21:07
현실을 잘 모르시나보군요
현실은 너무나도 잔인하고 냉혹해서 "귀찮음 정도만 감수하는" 정도로 도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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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12.02.26 00:32
아까는 흥분해서 나불거린다는 둥의 말로 위쪽 댓글에 좀 과격한 표현쓴 건 죄송합니다.
옛날 생각하니 울컥해서요.
미사키님도 그래서 좀 과격해 지셨을겁니다. 저보다 훨씬 울컥하셨을테니...
하지만 부디 남을 돕는다는 것에 대해 '귀찮은 것' 정도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란건 이해해주세요.
'귀찮은 것' 정도로만 끝나도 정말 큰 행운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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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피카 2012.02.25 15:15
도움 요청을 확실히 못한 여학생 한테도 문제는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연인 사이인지 추행 당하고 있는건지
판단할수 없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 싶었다면 그 나름대로 다른 사람이 알수 있게 도움을 요청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것 보다도 더 문제가 심한것은 역무원과 공익요원의 태도 입니다
화장실에서 어린 남녀가 나왔으면 역무실로 데려가서 조사를 하는것이 당연하고 조금 수상하다 생각된다면
경찰을 부르던가 애들 집으로 연락을 해서 본인 확인을 해 놓던가 해야 했습니다
한마디 묻고 아무런 조치도 없이 그냥 보내 주었다는것은 역무원 및 공익요원의 존재 가치도 없을 뿐더러
직무 유기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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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jja 2012.02.25 15:53
정치인들이 이렇게 부도덕하게 일부러 만들고 있는거 같네요.
일본놈들이 우리한테 주입한 조선인은 안돼..라는..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대처법을 가르치는 것도 한 방법이될 수도 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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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골 운명☆ 2012.02.25 21:31
가르친다고 해도...사실 용기가 좀 없으면 소리지르기가 쉽지 않아요...
왠지 쪽팔릴것 같다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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