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 특수때 재미못본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신중함(?)

2007년도에 비스타가 정식 발매되었을때 (단 MSDN등에는 2006년 11월에 나왔지만..)

PC업계들은 나름데로 비스타 특수로 재미를 볼것이라 예상해서 메모리의 용량을 늘리는등

고객의 수요에 대비해서 내놓았지만 비스타가 워낙에 고사양 아니면 무거울 정도로

XP만도 못한 체감성능을 내자 비스타의 의한 하드웨어의 특수 기대는 사실상 물거품이 되고말았고

이바람에 재고처리에 어느정도 애먹지않았나 생각합니다.

특히나 메모리쪽에는 비스타로 바꿀 경우 비스타가 요구하는 메모리가 XP와는 달리 1GB이상 (권장은 2GB)였음에도

불구하고 비스타를 외면하고 대부분 XP로 사용하다보니 메모리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공급보다 부진했고

그 바람에 메모리의 가격이 하락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XP의 경우 2GB면 충분히 날아다녔으니 굳이 3GB나 4GB로 늘려서 사용하는 유저는 극소수에 불과했었고..

(4GB이상 쓸 사람들은 대부분 64비트 지원 비스타로 썼겠지만..)

어떻게보면 비스타의 예상치못한 판매부진으로 인해 양산으로 재고를 상당수 확보해둔 메모리 업계에게는

메모리까지 판매가 부진하다보니 재고정리때문에 가격하락이 불가히했고 이러다보니 수지타산도 제대로 맞추지못하자

메모리업체간의 생산에 대한 합의를 했는지 그 다음부터는 예전처럼 양산을 안하다보니 거기에 윈도우7에 대비해서

메모리의 수요가 다소 많아지다보니 가격도 오름세로 갈 수밖엔 없었을 것입니다.

(환율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 물가상승도 감안해야겠지만..)

이번에 윈도우7의 본격 판매를 앞두고 메모리 업계는 전과는 달리 비스타때의 특수를 제대로 노리지못한 것도 있다보니

윈도우7 특수에 크게 기대하는 것보다는 적자내지않도록 신중하게 대처할려는 입장이다보니 예전처럼 양산은 다소 자재하면서

재고관리에 신경을 쓰는 판매정책을 하게되면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않는 한은 당분간 오름세는 그대로 유지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윈도우7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 메모리값이 더욱 오를 가능성도 있으니 그때가서 양산할지 모르지만..

DDR3의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에 DDR2의 생산량을 조금 줄이고있는 삼성입장에서도 이 부분은 신경쓰지않을수가 없을것입니다.

아직까지는 DDR3를 장착하는 메인보드나 CPU등의 값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그쪽은 아예 저가형 사양이 없으니..)

DDR3 가격 자체도 비록 점점 좁혀지고있으나 아직은 대중화가 대기엔 좀더 하락이 있어야하니..

윈도우7이 기대만큼 좋다고 해도 과거에 비스타 특수가 실패했던 쓰라린 경험도 있고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