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성추행 고대 의대생, 피해자에 첫 마디 “어떻게 알았냐?”

2011.08.17 14:27

섬세한분 조회:2593

https://news.nate.com/view/20110817n09027

 

[쿠키 사회] ‘고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 피해자의 언니 A씨가 17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 피해자의 근황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속사정을 전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가 처음 연락을 했을 때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일이 있고 한 2, 3일 후에 애들(가해자들)한테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피해자는 가해자들에게 연락을 해 ‘너희들이 했던거 기억난다. 술에 취했었지만 확실히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라는 반응이 돌아올 줄 알았지만 ‘아, 네가 모를 줄 알았는데 어떻게 알았냐’ ‘우리는 망했다’ 이런 식의 반응이었다. 애써 연락한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사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다른 얘기지만

다른사람랑 술마시면서

나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술먹고 왜 그런말했냐고 물어보니까

술에 취해서 아무 기억도 안 난다는 거예요 ㅎㅎ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디에 있는지

인간성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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