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는가 봅니다 ㅠㅠ
2011.07.16 11:51
?서로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각각 30에 만나서 6개월 정도 교제하고 양가 부모님께 서로서로 인사까지 드렸지요.
모든 것이 순항을 하는듯 싶었는데... 결국은 돈 때문에 불협화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군대 갔다와서 바로 했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은 받지는 못했지만, 집에 빚이 많아서 그거 갚는데 올인했지요.
대학교도 학자금 대출 첫 세대라 조금은 남았지만 아직도 갚아나가는 상태구요.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 또래 친구들은 5000을 모았네 1억을 모았네 어리지만 저는 이와 전혀다른 상태입니다.
저는 모아놓은 돈이 없네요... 탈탈털어 봐도 1000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이러한 얘기들은 얼마전 부터 여자친구 한테 하니 썩 좋아하지 않는 기색입니다.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도 저라도 그럴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일반 주택은 안된다, 빌라도 안된다, 무조건 아파트 가야된다. 그것도 장기로 생각해서 최소 28평이상 ㅠㅠ
이 주장은 절대로 굽히지 않더군요. 바꾸어 생각하면 "너는 무조건 전세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라고 해석을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2000을 보태겠답니다. 자기는 총 4000을 준비할 수 있다네요.
그래서 저는 제 수입 부터 시작해서 한 달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을 얘기했습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으면서 뭐 그리 나가는 돈이 많냐고 따집니다.
보험 같은거 당장헤지 하랍니다 ㅠㅠ 순간 저도 욱 합니다. 그래도 여자친구 이기에 속으로 삼킵니다.
여자친구는 정시에 출근해서 정시에 퇴근합니다.
그러나 저는 반대입니다. 출장을 한 번씩 3~4일간 가는데 이걸 이해를 못해줍니다.
그래도 저는 정년까지 할 수 있는일에 안정적인 고정수입 으로 "나 같은 놈은 결혼해서 마누라는 굶어 죽이진 않겠구나" 라고 항상 생각을 해왔는데, 이제는 이러한 생각도 없고 하루하루 한숨만 넘어가네요...
저도 1억 이상의 전세집을 구하려고 대출하는 것도 그렇고 더 이상 지금은 여자친구랑 계속 인연으로 이어가는게 자신이 없네요 ㅠㅠ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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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Man 2011.07.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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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넥스 2011.07.16 12:02 ?사랑이 먼저지..... 돈을 먼저 생각하며 살면 혼자 사는게 좋을듯......
여성분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돈을 아껴가며 사는 재미를 모르는 것 같습니다.
헤어지세요..... 아예 무시하고 앞만 보세요...... 주위에는 여자가 많습니다.......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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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1.07.16 12:06
고민 많이 하시고, 옳은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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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용자임 2011.07.16 12:18
본능인걸 어떻게 합니까....
여자는 2세를 낳아 안전한 환경에서 키우고 싶어하는 본능 때문에 남자에 능력 부를 많이 보는걸 어떻게 합니까...
원시시대였으면 사냥 기술이였겠지요
아기를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는 남자인가를 따지지요... 욕심이 많냐 적냐에 차이겠지요
남자가 성실하고 탄탄한 직장있다면 돈 모으는거 금방입니다. 그런걸 못 보는 여자분 일지도
28평 아파트면 서울 외곽도 3~5억씩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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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츄얼리 2011.07.16 12:28
옛말에 혼사에 금전을 논하는것은 오랑캐의 짓이다. 라는말이있습니다.
물론,숭금사상이 만연해있는 세상을 외면할수만은없겠지만 그렇다고 여자쪽이
자신의 이기적주장만을 내세운다는것은 안될일이지요.
사람 "人" 이라는 글자에서도 보듯이 서로돕고, 기대어 사는게 인간 "人" 입니다.
뭐라할순 없지만 부디 숨사숙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롱님도 교제하실때는 여자쪽이 뭔가마음에 드는점이 있으니 만남을 유지하셨겠지요.
진정사랑하신다면 남자로써 어떤고통과 고난이라도 감수하셔야합니다.
제가 건방지긴하지만 한마디 드린다면
여자분은 돈만을요구하는것도같지만 어찌보면 사는것을 계획성있고 준비성있게 살수있는
알뜰한분일수도 있어보입니다.
그러니 그런점만 확인이된다면 여자의요구를 어느정도 수용하는것도 괜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모조건적인 돈을요구하는것만으로 해석하지 마시란거죠.
항상사람은 상대의단점보다는 장점을 보아야하거든요.
상대의 단점을캐기보단 장점을 간과하지마세요.
여자분이 생각과다르게 알뜰한분일수도있습니다.
그걸우선 파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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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향기 2011.07.16 12:33 여자는 나이가 들면 그 만큼 흠이 되지만..... 나이 많은 여자 일수록 돈을 중요시 합니다. 여자가 나이 들면 남자 인물을 그 만큼 안 보는 대신 현실을 더 보게 됩니다. 여자가 27살 이상 부터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볼 나이죠...30살 이면 최고 수준일듯 합니다.
그 여성분이 이십대 중반만 되어서 사랑으로 어느 정도? 설득할수 있을건데....30살 정도면 바보 처럼 사랑의 달콤한 말에 안 넘어가요...그 여성분은 주변 친구들로 부터 듣는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그 여성분이 나쁜 분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세상을 살면서 현실의 중요성을 알게 된거죠.... 여성분이 가진 돈까지 내 놓을려고 하는거 보니까...... 적어도 비록 늦게 결혼했지만? 이 정도는 되어야 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둔게 있엇겠죠? 서른 살에 그 정도 생각 안하고 결혼 생각 하는 여자는 별로 없죠
생활의 편리함 때문에 아파트는 반드시 고집 하실거고......평수를 조금 내려 보고 그게 안되면.....뭐 어찌 설득해서 결혼해도 끝까지 그 문제로 싸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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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링턴 2011.07.16 12:58
전 아직 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ㅎㅎ; 그런 경험을 조금 일찍 해서 그런지 많이 공감되네요.
여자분을 나무라기는 어렵습니다. 그쯤 나이 되면 다들 원하는게 명확해지니까요.
여친분께서 생의 초반을 쉽게 시작하시려는 것 같은데, 모아놓은 돈 수준은 그렇지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지금은 두분께서 원하는게 일치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도 서로 맞출 수 있고, 타협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잘 설득해보세요... 이게 하나의 역경일지도 모르니까요ㅎ
만약 그게 안된다면.......다른 좋은 사람들 많아요. 인생의 역경을 같이 고민하면서 해쳐나갈 수 있는 좋은 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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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Dean 2011.07.16 13:00 인생에서 돈 따지지않을수가 없죠.
아마 결혼하게되면 더욱 더 돈의 노예가 되지 않나 싶네요.
돈때문에 자주 싸우게되고...
글쓴분 여친님의 입장도 이해가갑니다. -
기수 2011.07.16 13:06
여자분께서 님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고 결혼해도 살다보면 어려움이 많은 법인데
반대인 경우엔 오죽하겠습니까?
지금 아픔을 견뎌내고, 더 좋은 사람을 만나시길 원해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내가 리어카끌고 고물 줍겠다면 뒤에서 밀어주며 따라 올 그런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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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쥐 2011.07.16 13:36
글 쓰신분의 심정이 어떠실까 우선 공감을 해보았습니다.
내 상황이 이러니 어느정도 여자분을 놓아 주려는게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좋은 여자분 같구요...
보험 해지 할 수 있는 부분과 갚을 수 있는 한도내의 대출.....
최대한 주롱님이 해주실 수 있는 부분을 좀더 구체적으로 공감되게 말씀 해보세요....
저도 32살에 한 여자를 알았는데 놓치기 싫고 어떻게든 잡아 보려고 했는데..
감당하기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는거라 뭐라 말 못하겠지만
무리해서라도 잡는게 낫지 않았나.. 그런 후회가 몇년이 넘은 지금도 종종 나타납니다.
저는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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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필드 2011.07.16 15:16
고민이 많으시겠군요.
인생에서 돈이 중요하기는 하지요.
그러나 돈 때문에 잃어버리는 더 중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조금 어렵게 살더라도 서로 이해하며 사랑하는 것이 가정이고 행복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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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2011.07.16 17:14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어 함께 앞으로 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도 전에 앞서 있는 한분과 뒤에서 쫓아가려는 한 분이 계시다면..
계속 쫓아만 갈 것 같습니다. 앞과 뒤의 차이가 좁히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되겠지"는 지금 당장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이 아니라
함께 해나가려는 자세에서 보여야할 것 같습니다. 그분에게 그것이 없다면
도저히 답이 안나오죠..
저도 가끔 생각하는 부분이라 마음이 아프네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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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헐크 2011.07.16 17:31
30대 초반이신 듯 한데 적은 나이는 아니십니다만...
30대 중반을 훌쩍 넘기면서도 싱글로 지내는 남녀가 많습니다.
싱글이 편해서 그렇게 산다는 사람도 있지만 상황이 안되고 여건이 안되서 시집장가 못가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살아가는데 돈이 중요하긴 하지만 돈이란 벌기도 쉽고 잃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좋은 사람, 좋은 인연은 찾기 어렵고 한번 잃으면 다시 그런 인연이 언제 올지 기약이 없습니다.
신혼 초반에 3~5년 정도 힘들 수 있더라도 한평생을 같이 할 사람입니다.
조건도 중요하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맞출 수 있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심사숙고하시고 혼담 잘 이뤄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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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빛 2011.07.16 19:09
가장 현실적인 문제가 바로 돈이죠.,..
윗님 말씀 하신대로 오랑케 짓이다 라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돈이 해결이 안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물론 정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글쓴님이 양가 인사하기전에 털어 놓았음은 좋았을것을 그랬습니다
한가지 다행한 것은 지금이라도 여자분께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런 예기를 안하고 결혼까지 같다면 간 후에가 문제죠...
누구도 돈 앞에서는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 했음은 좋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수학문제 처럼 공식대입하면 정답이 나오는게 아니라
참 어려운 문제이긴 합니다...
잘 풀어 나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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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명탐정 2011.07.16 19:37
현재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계신 듯 한데
과거의 혹은 집안의 사정 때문에 경제적으로 많이 얽매여 계신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께서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건 당연하다 하겠구요.
글쓴이께서는 지난 날의 족쇄를 떨쳐 버리고 미래의 자신을 위해 아끼고 투자하는 방향전환이 필요하리라 생각되네요. 조금 이기적이 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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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esperado 2011.07.16 19:59
힘내세요
빚갚는데 올인했고 그래서 돈이 없는데 그것도 이해 못하는 여친이 이기적이네요 -
나룻토 2011.07.16 20:20
한국여자들 언제부터 이렇게 속물이 된걸지 모르겠습니다
제 주위 여자들도 거의다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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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2011.07.16 21:37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살아 가는데
피곤합니다.
세상이 그냥 놔두질 않습니다.
심사숙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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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2theSky 2011.07.16 21:57 그정도면 시작하기엔 충분한돈입니다.
두분다 직장있으신데 무슨 걱정이십니까.. 앞으로 벌면되는것이죠.
처음부터 너무 편한길을 가게되면 인생 참 재미없고 지루해집니다
살아가면서 얻고 또 잃는것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설득해 보시고 안되면 그냥 다른 착한여자를 찾아보시는게 좋을듯..
말투로 봐서 글쓴 분을 존경하는 맘이 전혀 없네요..
아니 존경까진 아니더라도 존중은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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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 2011.07.16 22:17
마음 짠해서 글을 남김니다.
돈은 우리가 삻아가는데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결혼이라는 약속 앞에서 돈이 우선시 되지는 않는다 생각하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충분하고 돈이 부족하다면, 살아가는데 조금 불편할 뿐입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돈만 있다면 그건 살아가는것도 아니고 두사람이 불행해 지는 지름길 입니다.
잘 살펴 보세요, 여자분쪽을 당신이 더 사랑 하는지 아니면 함께 사랑하는지를
사랑은 일방적으로 주는 것은 오래 가질 못하더군요
정말 여자분도 글쓴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현명하게 이겨 나갈 생각을 하겠지요
글 내용으로만 본다면 그런 마음이 보이지 않네요
힘 내시고, 사랑은 쉽게 오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안오는 것도 아닙니다.
마음편하고 건강한게 삶의 목표고 가야할 길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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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주(如意珠) 2011.07.16 22:49
저는 뭐라 조언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조화롭게 해결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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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뽕뚱 2011.07.17 00:54
저는 올해 30입니다. 완전 아무 능력없는 그냥 지방 일반인입니다.
전 지방전문대에 기본적인 스펙따윈없습니다. 전문대나와서 전역하고 4년정도 일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년반정도 쉬고 있습니다. 2009년 말에 교통사고로 다쳐서 몇달 누워있다 나오니 직장을 구할수가 없더군요.
그전에는 일본어전공하여 간신히 호텔 서비스쪽에 입사했습니다. 일본어가 특출나서 들어간건아니고 들어가기 쉬워서 들어가게 됐습니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지방쪽은 서비스직이 들어가기 가장쉽습니다.(아니라면 어쩔수 없구요.)
그래서 4년 일해서 바짝 모은게 2000정도입니다. 당연히 지방 평균연봉도 받지못하고 일하여 모은돈입니다. 2000모은것도 잘 모은것입니다. 지금은 어머님께 용돈받고 살고있습니다. 지금 심정은 그냥 나가 죽고싶습니다.
(여기까지 개인적인 넋두리........)
님의 상황을 고려했을때 1000 모은것 정말 열심히 일하신것입니다. 물론 연봉을 얼마냐 받느냐에 따라서 틀려지겠지만,
(저의경우)지방에서 한달 최대 150받으며 일한다 치면, 입을것 안입고 먹을 것 안먹고 최대한 아껴서 살았다고 봅니다....
여성들의 경우라면 물론 어느정도의 기반을 마련하고 결혼하고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아_전 남자입니다.)
당연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쁘다는 말은 못합니다. 남과 여의 차이입니다. 남자는 자신의 능력을 믿지만, 여자는 믿지 못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6개월정도 교제하셨다고 합니다.(물론, 만난 기간이 가장 중요한건아닙니다.)(다시 읽다보니 지금 6개월이 아닐수도 있군요. 지금 좀 녹초상태라.......)하지만쨌든, 결혼을 생각하신다면 좀 더 교제하십시요. 여성분이 지금 이상황 너무 싫다고 하신다면 답 없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이루워질수없습니다. 여기저기 끌어다 조건을 이룬다한들 결과는 뻔합니다. 좀더 교제하시면서 여성분이 어느정도 이해를해야 답이 나올것 같습니다. 이대로라면, 정말 답 없습니다.여성분이 잘못됐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해하세요. 이해가 안돼지만 이해하세요. 이해하면서 이해를 시키십시요.
제가 주롱님을 움직일수는 없습니다. 선택은 주롱님 하시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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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vc 2011.07.17 00:59
여자친구분이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고 출발점으로 삼지 못한다면 헤어지는게 좋습니다.
가난은 불편한 것이지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의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삶은 항상 행복한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한다면 항상 불행하겠지요.
항상 불행한 사람과는 헤어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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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2011.07.17 03:43
첫째는 여자분이 날 죽도록 사랑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부분이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외 것을 요구하니 까요
둘째는 주롱님이 여자분을 정말로 목숨처럼 사랑하고 있는가 입니다.
이상 허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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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 2011.07.17 12:13 지금은 사랑도 그렇게 죽도록 사랑하지 않죠
순정파는 흔하지가 않죠
요즘 여자는 착하고 안 착하고 떠나서
힘들게 사는 거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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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bear 2011.07.17 13:51 어렵네요... 큰대사를앞둔 분께 남의일처럼 함부로 말할수도 없고 .....제생각은 시간을 두고 처음부터 생각을 해보심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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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ios 2011.07.18 02:03 본문보다는 댓글들을 보니 몇가지 생각나는게 있어 씁니다. 동생으로서 뭐라 조언할 입장은 못되는거 같지만...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신 독일 여성 한분이 한국 여성 한분에게 결혼관에 대해서 쏘아 붙이던게 생각납니다.
왜 경제적인 조건에서 자신 능력보다 높은 수준을 남자에게 강요하는걸 당연하다 여기냔 식의 말씀을 하셨죠. 좋으면 자기가 먹여 살리면 되지, 그렇게 자신이 없냐면서요. 그 유명한 홍대생 편입니다...
댓글 다시는 분들만 봐도 역시 어떤 나라의 여자들에겐 비상식적인 일이 한국에선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거 같고, 그 때문에 은근슬쩍 결혼이라는 시장에서 밑지는 장사는 절대 안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심보를 여자라는 점을 내세워 내면화하는 모습이 만연해 있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결혼은 어디까지나 같이 노력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평등하게, 자신이 별 볼일 없는 수준의 여자면 남자도 별 볼일 없는걸 당연하게 여겨야 한다고 보는데요. 결혼도 비슷한 수준끼리 하는게 맞죠. 자기가 못났으면 남도 못나도 되는건데 주제 파악이 안되면 싸울수 밖에요. 글쓴 형님께서 별 볼일 없다는 얘기가 절대 아니구요. 제 얘기는 기죽을 필요도 없고 여친분이 남친에게 고압적으로 요구할 필요도 없지 않냐는 생각입니다. 주제에 맞는 남자를 만나거나 주제 파악을 못하면서 살거나 둘중 하나가 되면 되는거죠.
덧붙여서 나이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남자 30이랑 여자 30이 또 다른데다가 여자 분은 이미 노처녀 소리 들으시고 스트레스 팍팍 받고 계실수도 있는데 아직 기회가 남은 남자분이 왜 세상 무너진 것 처럼 슬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경제 능력이 객관적으로 상대보다 더 좋으면 몰라도 그것도 아니면서 조건 따지며 이해도 없이 강요만 하겠다는건 솔직히 영락없는 속물적인 모습이라 비참해보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보다 능력이 별 볼일 없는 사람이 왜곡된 사회 분위기에 묻어가면서 권위적으로 나오면 남녀인걸 떠나서 싸우곤 합니다. 자신이 만족할수 있는 결혼을 위해 연인보다 구색 맞추기식 조건을 재는 행위가 앞선다면 그 사람은 인간적 사랑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목표 달성식 쟁취의 대상이 아닌가요.
친구 따라 강남가듯 결혼도 꼭 그렇게 해야하냐는 생각이 드네요. 성비가 안 맞아서 여성들이 얌체처럼 굴려면 그럴수도 있을 정도인데다가, 남녀 임금 차별이 점점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결혼관은 그렇게 싫어하는 구시대적인 것 그대로 남겨두어 남자한테 부담을 주는걸 당연시하는 것. 결혼이 사랑의 결과라기 보다 사회적 위치의 기회주의적 쟁취라면 그것에 가까운 모습을 보는거 같아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대학 친구들끼리 만나던 중 한 여자애가 결혼할 남자 친구가 있으면서 헌팅 하러 온 사내애한테 몰래 번호를 주고 먼저 밥한끼 하자고 하는 모습을 우연히 봤습니다. 남자친구 있단 얘기도 안하고 처음 보는 애보고 먼저 만나자고 하더군요. 괜히 남일에 참견하기 부담스러워 씁쓸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단지 성비가 너무 안 맞다는 이유로 이렇게 돌아가도 되나 싶고 본의 아니게 피해 입을까 하는 염려가 생길만큼 평범한 남자들은 결혼 부담 때문에 이렇게 고생하고 있고...
그런걸로 고민할때 즈음이면 한국에서 벗어나 있으리라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되네요. 부디 원하는 쪽으로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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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찌어찌해서 결혼하게 되신다해도 더 큰 후회가 되실 것 같습니다.
결혼전 반드시 돈..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서로의 재산(빚 포함)과 수입에 대한 계획을 모두 오픈하고 합의하셔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심사숙고하시고 잘 해결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