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7.04 00:21
아무리 역사적 제국주의의 피해의식이 있다고 해도..
그 역사적 문제의 민족주의적 울분과 분노야 이루말할수 없지만..그건 역사적 문제로 따로 다뤄야하는문제이고.
사회문화적 측면의 시민의식 문화의식 중에서 배울건 배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사무라이 200년 정권도 말씀들 하시고..사무라이 정권하에서의 눈치보기다고 말씀도 하시지만
전 그게 전부라 생각하지 않고...일본의 시민의식은 우리나라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 눈치보고 비교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안하고 어떻게 해서든 합리화하고 변명하기 바쁘고
목소리 크게 내기 바쁜건 우리가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습니다..
일본 사회문화의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는 그런 사회적 시민의식은 배워야합니다.
한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시민의식과.민주시민으로서의 질서,도덕관이 부족합니다.
더구나..최근의 신자유주의 경제의 물질만능주의 흔히 배금주의가 극단으로 달리는 형국에서
남에게 피해를 안주기는 커녕..남에게 피해가 되던말던 내 배만 채우면 된다는 이런
시민의식이 팽배해 있는곳이 현 한국입니다..(착하게 살고,,법지키고 질서지키면 똘아이?)
급격한 경제발전을 유례없이(시대적 운도 따랐지만) 이룬만큼..성숙한 시민의식이 발전하지 못하면
급격히 몰락할수도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으로 달리는 자본주의의 자본권력이 정치권력마져 협박하는 수준에서...
시민들의 민주시민의로써의 자질을 향상시켜서 시민권력으로 뭉쳐 자본을 견제하지 못하면
자본주의는 특히 한국 자본주의는 과거 음서제도 못지않은 양반,천민이나 귀족 노예 수준으로 양갈래로
자본에 의해 분리되거나 자본주의 체제가 붕괴되거나 무슨 사단이 날것입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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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포초보 2011.07.04 00:25 -
피시컴 2011.07.04 00:51
실지, 가끔 일본에 가서 느끼는 것은... 섬찟할 때가 있습니다.
퇴근갈... 비도 오고, 우중충한 도회의 도시고속화도로위... 추월하는 차량한대 없고, 크락숀소리..하나 없는 도회의 저녁...~!
사람들이 무슨 기계부속같이 움직이는 사회.
출근길... 일방통행하는 소방도로위에서... 우리버스가 기역자 커브에서 끼워버렸는데....~!
뒤에서 30~40대의 차량이 기다리면서... 한사람 나오지도않고, 크락숀소리 한번없고,
그냥, 마냥 ...기다리는 사람들.... ~!
진짜, 이럴 때... 섬찍합니다.
어떤 교육이 이러토록, 사람들을 길들였을까? 를 생각하면... ~!!!
내, 자신 버스안에서... 외국인을 주물탕하는 내또래...의 늙은이를 패다가...~!
벌금을 낸적도 있지만...(쌍방으로...걸려서... 싸우는 도중에 외국인은 가버리고...)
그당시 부장검사늠 후배의 이야기가... 형님, 정식재판하는 거보다... 벌금내는게 배짱이 편합니다...하더라는....~!
뭐, 이래도 우리나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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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 2011.07.04 01:45
저번 쓰나미 영상보니, 쓰나미가 바로 뒤에 오는데도, 자동차가 앞차가 안가고 있으니, 뒤차도 마냥 기다리더군요.
질서의식이 있는건지 융통성이 없는건지...
전 가끔 일본사람하고 일을하지만, 정말 답답하리만치 고리타분하가 산다라는게 느껴집니다.
평소 그리 꽉 막히고, 답답하게 사니 무슨일이 생기면 그리 열광 하는것이겠지요~ 특히나 전쟁같은거...
배울게 있으면 차라리 미국이나 유럽 시민의식을 본받는게 나을듯 싶네요^^,
그전에 우리나라도 시민의식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너무 주위를 의식할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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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궁물 2011.07.04 02:32
배우는게 아니고,,
원래대로 돌아 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오래전에 읽은책중에 논어이야기 라고 있었는데요
기억이 가물하지만
제자중에 ,,,안홰 인가? 공자께 묻기를
"예"를 합당히 하자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까,
"동이"와 같이 하면 한치의 틀림이 없다고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동방예의지국이란말이 고대부터 그랬다는 거겠죠,
항시 중국에서 우리나라를 칠때면 걸리는게,,
군자의 나라는 치는게 아니라는 반대의 여론에 포기한 군주가 한둘이 아닙니다
중국(청이겠지만)과 일본을 오랑캐 라고 천하게 여긴게 불과 얼마 전까지 입니다
이젠 오랑케 라고 손가락질 하던 그들을 배우자고 하는 지경이라면,,
참담한 지경까지 온건 맞는거 같습니다,,
어느 동내나 개차반이고 개백정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인데,
그래도 동네 어르신이 나서면 씩씩 거리면서 한발 물러 서는 모습이
없는 살림에 보리밥이지만,,이웃끼리 나눠 먹는 모습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당연한 풍경인데,,
지금은 흔치 않아져 버렸지만,,
언젠가 바른 지도자가 나서면 몇천년을 이어온 민족성이 어딜가겠습니까?
일본을 배울거 까지 없고,,
우리것을 찾자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럴려면 상당한 고통이 있어야 할겁니다
남의 걸 부러워 하지 말고 이미 있었던걸 찾아야 할겁니다
남들이 부러워 하던걸 스스로 잃어버리고,
우리는 부끄러워 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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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기 2011.07.04 03:31
(잡담:서로 생각이 다를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댓글에 댓글은 달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이 나이가 한살씩 먹어가면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도취되어 아집이나 독선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흔히들 나이가 먹어갈수록 머리가 굳어진다는게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먹어갈수록 자아성찰을 항상해야하고 자신이 항상 옳지는 않을수 있다는것을 염두해두고
자신의 가치관이나 주장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상대의 의견도 경청해보고 자신의 주장과 비교도 해가면서
자아성찰의 시간을 많이 가지고 변화하는세상과 자신의 생각도 항상 비교해봐야한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럴려고 노력합니다.)
잡담은 이정도로 하고..
님이 말씀하신 과거로의 회귀..유교이야기가 나와서 빗소리를 들으며 늦게 잠들기 전에 한말씀 드립니다.
저는 한국의 유교..즉 한국식 유교문화는 장점보다 단점과 병폐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즉 버릴것이 더 많다는것이지요..
님이 말미에 말씀하신..
"동네 어르신이 나서면 한발씩 물러나는 모습.." 이런부분은 현대사회에서 합리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는데 방해를 하는 유교적 서열의 모습입니다..가장 버려야할 나이서열문화의 일면입니다.
흔히 나이가 적다고 옳은말을 해도 무시되거나..어험 기침소리에 말도못하게 되는 그런문화는
저는 절대적으로 없어져야할 병폐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나이서열문화에 젖어..세대간 대화와 소통의부재...부모자식간의 대화부족..사회의 합리적 토론문화에 방해
이런저런 토론,소통부재 문화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나이지긋한 어르신에게 자리 양보등을 하는 그런 모습은 어른..즉 나이가 많아서가 아니라..
사회적 인간대 인간의 약자 배려차원의 매너 문화여야지..그게 나이가 되어서는 안되는것입니다.
나이서열문화는 이미 흐릿해지고 있지만...사라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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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1.07.04 11:10
유교적(봉건적)서열이 자본주의적 서열로 바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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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r 2011.07.04 11:36
대한민국은 정서가 있는 나라죠.
일본도 그들의 정서가 있듯이...
서양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들르면 우리의 정서에 반하고 문화의 이채로움에 놀랍니다.
서구화된 개인주의적인 이념보단 사람대 사람으로써 인간적인건 오히려 대한민국이죠.
그 의미가 퇴색되는걸 걱정하는게 아니라 그런 것들을 유교적 이념으로 치부하고 어르신들을 약자 배려차원으로
생각하다니 매우 놀랐습니다.
세대가 달라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어르신들을 볼때 내 부모를 보듯이 대하는게 대한민국의 정서아닙니까?
마치 쓸모없는 폐품 어쩔수 없이 떠안고 간다 식의 의미로 다가와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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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2011.07.04 12:26 의견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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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11.07.04 03:13 일본....
선천적으로 열등감 덩어리들이죠. 한반도에서 내쳐진 불쌍한것들.
배울건 배워야죠. 그러나 겉모습뿐입니다. 친절과 겸손.
열등감과 비열함을 감추는 친절과 겸손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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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ios 2011.07.05 01:24 한반도에서 내쳐진 불쌍한 것들이란 표현... 저는 그런 표현이 갈등의 불씨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일본인들은 일본보다 국제적인 수준에서 거의 모든면이 더 '후진적' 이고 결국 덜 '글로벌' 하다는 한국인의 열등감이 역사 문제를 빌미로 삼아 정신승리를 하게 만든다고 생각들 하겠지요.
일본의 국가적 과오를 스스로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을 향한 한국인의 과한 적대감과 억측은 오히려 상처를 비참하게 드러내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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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7.04 06:10 의식이던 가식이던 배울건 배워야합니다.
가식이더라도 시민의식이 어느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정서상 어는정도는 사람사는맛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Boss 2011.07.04 07:55 분명 배워야하는것이 있음은 결코 간과할수 없는일이라 여깁니다.
다만 왜 그것이 가해자의그것 이어야만 하느냐 이고
또 그것의 본질은 망각한체 "겉모습"정도나 흉내내기여야 하느냐 입니다.
"자유"속의 질서를 선택 하는것이
오렌 ㄱ5ㅏㅇ압에 적응한모습을 습득하는것보단 낫지않을까 싶습니다.
분명 "피해의식" 이 존제 할겁니다. 겪어온일이 온전히 사라지지는 않을것이라서
구지 없다고 까지 할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딱히 인지해야만 할일은 아닐겁니다.
"아이" 에게서 배울것도 있는것이고
"짐승"으로 부터도 배울것은 있는것이 맞을겁니다.
그러나 그것이 왜하필 "버릇없는 아이" 여야하며
"나를 물던개" 여야 할까 라는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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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2011.07.04 10:42 전 일본에 대해서 잘알진 못해도
역사적인 관심에서 그런지 체질적으로 무척 싫어합니다.
그러나 배울점은 확실히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앞선 문화와 많은 우수한 지식은 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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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2011.07.04 11:19
질서의식에서 자본권력까지 논하시니 광범위합니다.
급격한 자본주의 물결을 소화하는 과정중이라 봅니다.
질서의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사회가 이시대 요구하는 수준에 맞쳐집니다.
누구에게 배우는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시대에 자본권력과 정치권력이 다르다 생각안합니다. 초록은 동색입니다.
저의 생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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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7.04 12:12 조금은 개인적인 "정당화"로 노조에대한 "반론"을 가름하려 하니 이점 양해 바랍니다.
아마도 저만큼 또는 그보다 더 살아오신분들은 수긍 할수밖에 없을듯 하고
아닌분들은 단순하게 사회적 현실 부분만 대입해봐도 답은 나오리란 생각 입니다.
"배움" 이란것은 모르는것에대한 깨우침 입니다.
그러나 이미 "질서"의 필요성이나 "질서"의 유익성은 초등과정에서 배운것 아닌가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리학습" 이라 불리울 단체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질서"에대한 교육을 받았을거라 봅니다.
이미 다들 알고있는부분 이란것 입니다. 오히려 더 많은 지식을 가진자들(상대적인 고연령)이 더 질서에관한한
박하지 않은가 합니다. 이것이 "사회"와 현실이 "질서"를 저해하게한다 라는것의 이유 입니다.
버스 정류장부근...나름 줄이 유지 됩니다. 이윽고 버스가 서면 이줄은 순간 붕괴합니다.
이유는 버스가 정차위치가 아닌 엉뚱한곳에서 정차 합니다. (사회적 현실)이며 질서의식을 방해하는 큰 요소중 하나 입니다.
지하철역 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름 잘서진줄...그러나 시간이 촉박 합니다.
"누군가에게 뒤쳐지기 시작하면 끝이다" 라는 사화교육이 잘된 하나가 돌발행동을 합니다.
이에대한 비판보단 "목적"이 같기에 편승 합니다.
질서의식에대한 교육이 부족하여 배워야한다는것은 언어도단 이란생각 입니다.
하물며 구지 우리나라의 설정부터가 다른데 구지 "질서의식"이라는 국민정서적 측면에서의 접근도 위험합니다.
그것을 "피해의식"이라는 도발로서의 반론은 더욱 위험하죠
일본은 구조적으로 생사의기로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을한것뿐
그것이 그나라 국민의 "우월한 질서의식" 때문은 아닙니다.
따지자면 그러한 죽음앞에서도 지키는 질서는 "야쿠자들" 이라는 또다른 생명위협 요소 앞에선 무너집니다.
단지 그런차이뿐 이란겁니다.
배우지못해서 지키지 못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으되 스스로 실천하지 않는것뿐이며
그만큼 "실천의 필요성"보다 실천하지 않았을때의 이득부분을 사회가 "보상" 해주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경쟁위주의 사회학습이 더 문제인거죠
아주 유명한 저서제목을 상기하면서 반론을 마치젰습니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Robert Lee Fulghum
배울건 배워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 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한번 자세히 보십시오.
꼭 그렇게 부정적인 부분만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