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2011.05.30 13:11
자살훈련병은 진료소에서 쫓겨났다....
정 훈련병은 상급병원 진료를 다시 한번 애원했으나 군의관은 "그만 나가라"며 기간병을 불러 정 훈련병을 진료실 밖으로 쫓아냈다.
기간병에게 끌려나온 정 훈련병이 복도에서 우는 것을 본 지구병원 간호장교는 그에게 다가가 이유를 물었다.
정 훈련병이 "민간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보내달라, 소대장에게 전화를 해달라"라고 하자 간호장교는 군의관에게 상태를 물어봤다. 하지만 "상급병원으로 보내달라고 하지만 그럴 정도는 아니다"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정 훈련병의 옷에서는 '엄마, 자랑스럽고 듬직한 아들이 되지 못해서 미안해요. 2월4일부터 귀가 먹먹했는데 아직 안 나았어요. 진짜 불편해서 의무실과 병원 많이 갔는데 이젠 아예 꾀병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식물인간이나 장애인 되면 안락사해주세요.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원래 없는 셈 해주세요. 정말 미안해 엄마. 사랑해'라는 유서가 발견됐다
https://www.yonhapnews.co.kr/society/2011/05/27/0701000000AKR20110527143100004.HTML
이 나라 대체 왜 이럽니까???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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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조 2011.05.30 13:29 -
▒벗님▒ 2011.05.30 13:34
카조님 의견에 동감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서글 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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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5.30 13:30
나라가 개판되면 가장 열악한 곳에 있는 사람들부터, 가장 입바른 소리 하는 사람들부터 죽어나가는 겁니다....
내가 붙잡은 사다리 또한 그곳에서 멀지 않음을 압니다....
난 사실 가슴이 아픈 게 아니라 무섭습니다... 내 차례가 얼마나 가까운 지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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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 2011.05.30 13:37
누군가 그러더군요...일제 잔재[특히 왜놈 앞잽이들]를 진작에 처리하지못한
후유증이 사회 곳곳을 모두 망치고 있다구요...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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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용자임 2011.05.30 13:39
그놈에 유교와 권위주의적 동양식 사고방식이 나라전체 사회전반에 곳곳에 퍼져 있는 변태스러운 국가가 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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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iS 2011.05.30 14:16
내가 태어나서 자랐고 살아가고 있는 나라이지만....정말 이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제가 능력만 되고 기회만 주어진다면 저희 아이들도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수 있는 다른곳으로 보내고 싶은 솔직한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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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쥐 2011.05.30 14:22 기본적으로 군에서 100% 잘못했지만 그간 꾀병을 부리는 사람들을 얼마나 많이 봤으면 그럴까도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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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5.30 14:25
거짓 화재신고가 얼마나 많았으면 119와 소방차가 120명이 불타죽는 화재에도 출동을 안했을까??..
이런 말은 말이 아닌 거 아시죠?? -
큰쥐 2011.05.30 14:31 확실히 말씀하신 상황이나 이 기사를 보면 의무를 다하지 않은거죠. 그래서 군에서 100% 잘못한거라고 먼저 언급헸고, 옹호하려는게 아니라 어찌 생각해보면 그런 심리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 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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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 2011.05.30 14:31 사람이 제일 중요한 근본인데 아프다고 해도 꾀병으로 알고
그냥 방치하다 나중에 큰일이 나면 누가 책임 질려고 그러나~~~
거참 입맛이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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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5.30 15:11 전 항상 대한민국은 참 불쌍한 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로 끝났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기의 이익만을 따질뿐 대한민국 국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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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하게 2011.05.30 15:14
아프다는 말을 우선 신뢰하고 병원에서 철저히 검사해서 나중에 꾀병으로 밝혀진다면 그때서야 군기교육을 시키든지 영창을 보내든지 어쩌든지 하면 될 것을, 정작 치료를 받아야 할 선량한 병사 한 명을 개죽음으로 몰아내고야 말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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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olBin 2011.05.30 15:16 농담 반 진담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생명체는 청와대로 보내야 합니다..
주둔지 주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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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황야 2011.05.30 16:31
얼마나 아프길래 자살까지 한것인지..는 이해가 안되네요.
좀더 참아보고 견뎌내다보면 다른 진료기회도 생길지 모르는데.. 좀 더 버텨보지 미련한 사람..
그렇게 힘들다고 자살해버리면 그동안 키워주신 부모님은 어떡하라고...
하지만 누구하나 따스한 손길주지않고 낯선환경에서 적응하지못하면 살아남기힘든 생활속에 괴롭고 힘들었을 고인의 마음을 헤어려보니 안스럽고 씁슬하네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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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r 2011.05.30 16:34
군대 입영시기를 좀 바꾸는 것도 방법일지 모르겠네요.
제가 스물다섯의 나이에 군 입대를 해서 스물일곱에 전역을 했었는데...
많게는 7살 적게는 4살 정도의 터울이 나는 동생들과 군 생활을 했었습니다.
자연스레 부대내에서 어느정도 고민상담도 들어주고 간부들도 제 이름 부르지 않고 형 대우 해주면서 서로 원만한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나중에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니 저때문에 비교되서 일/이등병땐 욕도 많이 들었다더군요.
동생들 상담해주면서 느낀거지만...
개인차가 있겠지만 세대가 지날수록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성숙해지는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교육적으로 가치관이나 인격형성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무언가도 빠진듯한 생각이 들고요.
군대에서 갑자기 자립심이나 강압적인 단체생활을 강요하니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으로 다가와 안타까운 행동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이나 분위기를 파악한 시기에 군대를 가면 간부가 됬든 병사가 됬든 지금 보단 소통이 더 잘될거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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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금티 2011.05.30 17:47
저두 좀 늦게 갔는데, 병장 달 무렵이 되니까 나이가..
인사계-중대장-우금티... 이렇게 되더군요... 3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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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staticvoidMain() 2011.05.30 16:40 군대가 저러라고 생겨난거지 참으로 전투만 하는 집단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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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네 2011.05.30 18:37
대한민국 군대가 그렇게 나쁜것 만은 아닙니다. 좋은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서나 줄이죠... 위에 담당중인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군대는 폐쇄적이죠.. 저역시 다녀왔지만..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내일의비님 처럼. 방아쇠에 손가락 걸어볼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다고...
좋은점을 군대에서도 많이 부각시키고 있으나 천만번 좋은 것을 보인다고 해도 이런 한가지로 이미지 추락은 어쩔수 없죠.
안갈수는 없겠지만.. 가게 된다면, 극단적인 생각은 안했으면 합니다. 특히 몸성히 돌아오는 것도 ...
지금도 사회에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지만... 예전에도 분명 있습니다. 매체가 많다보니, 바로 바로 알게 되는 것이죠.
제 아들도 있지만.. 가능하면 군대 갈 시기에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인생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괜히 말이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하루 빨리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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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네 2011.05.30 18:37
대한민국 군대가 그렇게 나쁜것 만은 아닙니다. 좋은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디서나 줄이죠... 위에 담당중인 사람이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군대는 폐쇄적이죠.. 저역시 다녀왔지만..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내일의비님 처럼. 방아쇠에 손가락 걸어볼 생각도 많이 해
봤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어디서나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다고...
좋은점을 군대에서도 많이 부각시키고 있으나 천만번 좋은 것을 보인다고 해도 이런 한가지로 이미지 추락은 어쩔수 없죠.
안갈수는 없겠지만.. 가게 된다면, 극단적인 생각은 안했으면 합니다. 특히 몸성히 돌아오는 것도 ...
지금도 사회에서 자살하는 사람도 많지만... 예전에도 분명 있습니다. 매체가 많다보니, 바로 바로 알게 되는 것이죠.
제 아들도 있지만.. 가능하면 군대 갈 시기에 다른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인생에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괜히 말이 주절주절 길어졌네요.
하루 빨리 이런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들 대한민국으로 보낼 생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