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오십이 넘으면
2011.04.04 23:06
나이가 들게 되면 모든 세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형제 친구 동창 직원들 자식들 마누라까지.
허나 좋은 점 하나는 길가다 만나는 어떤 늙은이에게도 "형씨" 란 호칭 하나면 통하게 된다는것 하나 뿐 입니다.
젊고 유능한 포럼 회원님들은 시시 콜콜한 잡동사니 같은 좁쌀스런 일에 신경쓰지 마시고 큰 일을 위해 정진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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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mba 2011.04.0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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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4.04 23:26 예전부터 모든글에 나이 이야기가 꼭 들어가는데..
정말 한 70이상 되는줄 알았다는...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대변해주는...
결국 나이로 밖에 모든일에 당위성을 주장해보고픈거 밖에 없는...
요즘세상에 50 좀 넘기고 나이이야기하기 정말 부끄러운 세상인데 말이죠...글마다 나이이야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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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4.04 23:29 "나이가 들게 되면 모든 세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심지어 형제 친구 동창 직원들 자식들 마누라까지."
그러나 정부의 행동이나 처사는 항상 마음에 드시는듯 하죠 ^^
언제나 앞다투듯 그런일엔 솔선수범 하시니까요
갖가지의 말도안되는 옛적의 개인적인 부분들을 마치 응당 그런것이 옳은양
정당화에 힘 쓰시구요 ^^
아무리 그렇다해도 설사 혹여 그렇다 하더라도 잘못은 잘못이라 말하는것이 맞습니다.
아무리 속마음으로야 그렇다고 말하고 싶더라도 아닌건 아닌것이라 말하는것이 옳습니다.
의적이 의로운도적이라고는 하나 그것은 결코 옳은일이라 할수는 없는것처럼요
과거 유신독재시절 그에 반하여 반정부활동을하고 친북활동을 한것이 나름의 의의는 있었을지 몰라도
그것이야 개인의 개인적인 사상의 자유라는 명분이나마 있겠지만
권력자로서 권력지향만을 위하여했던 행동이 나름 묵과할만 했었을지 몰라도 잘못이라고 말하는것이 옳을겁니다.
의적 홍길동은 "호부호형"을 못하는것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다...라는 당위성은 있으되
당시 법대로라면 그는 응당 도적일뿐이며 반정부주의자일뿐 이었죠
그것은 각자의 개념에따라 다르게 보이는것역시 민주주의적으론 정당합니다.
불법을 정당했다고 말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
개인적으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합벅적이거나 적법하지 않다면 그냥 속으로만 표현해도 됩니다.
구지 불법을 합법화하려 정당화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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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1.04.04 23:29
나이도 생물이지요...
나 이제 잘려 ^_^ 저녁잠은 물건너 가고, 새벽잠이나 반길 준비나 해야겠네요 63년생인디 ^-^
내일 로타리 쳐야 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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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산 2011.04.04 23:49
^^
못자리 만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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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피 2011.04.04 23:41 나이가 듬은...익숙함의 또다른 표현이랄까?...
익숙함에 위협이 가해질 때...불편이 뒤따르게 되죠...그럼 불만도 자연히 생기고..뭐 그렇죠....ㅎㅎ;;
젊었을때의 열정을 ... 다시 갖고 싶은 맘은 굴뚝같으나 ... 시간은 되돌릴수 없고...
흔히...기쁨보다 아픔이 더 오래 기억됨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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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011.04.05 07:37
너무 심각하게 댓글을 주시는 분이 계시지만 살아간다는 것은 즐겁고 행복한 일입니다.
이타심 많고 정이 넘치는 포럼이라 "형씨" 들도 많이 계시고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젊은 공학도들도 많으니 묘한 매력이 있어 매일 여러번 들락날락 합니다.
간혹 "형씨"들이 투덜대는 글도 보입니다만 나이들면 저절로 찾아오는 일종의 완숙함의 코믹 표현이라 여겨 주시길 바라는 뜻에서 올려 보았습니다. 저도 윗글처럼 불평 불만 투성이 입니다만 스스로 피드백해보면 경험에서 오는 굳어진 머리로 부터 기인되는 어쩔수 없는 생물학적 반응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래서 정년이란 제도가 생겼구나 이해합니다.
허나 자잘하고 o x 를 요구하는 잡다한 주변사에 젊은 분들이 과민반응 하는것은 결코 바른길이 아니니 넓고 큰 시야를 가지시고 인생사 모두를 포용 할수있는 큰 그릇이 되시라고 간혹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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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1.04.05 13:39 글쎄요...우물안의 개구리로 우물밖의 세상에 고작 눈을뜬 사람들에게 넓은 시야를 가지라 당부하기는...^^
스스로 우물안을 박차고 나오라 하지만 그저 나이탓만을 무기처럼 고수 하시면서
항상 스스로가 "바담풍"만을 외치고 있음은 인식조차 못한체
너는 왜 바담풍 하느냐 핀잔만 주시믄 안됩니다.
남의눈속 티끌은 항상 크게만 보이는것이 맞을겁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려 거울을 이용하지않는이상
자신의 눈안에는 더큰 들보가 자리하고 있음을 결코 인정하기 싫을테니까요 ^^
그나이를 먹도록 얼마나 구차하고 얼마나 추하게 행동을 했었는지...
자숙 이란것도 해봤음직한 나이일텐데 말입니다.
전 절대로 님의 모습으로 살지 않으려 노력이란거 해야겠습니다.
어느덧 좋고 나쁨을떠나 내 삶을 비춰보는 하나의 이정표 역할은 해주시는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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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4.05 10:30 한마디만 더하죠.
나이먹으면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으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나이먹은값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굳어버린 사고가 얼마나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하는지 알라는 뜻이죠)
당신은 스스로 어른이고 나이값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나하고 쪽지한거...
댓글로 성폭행하고 한거 다 공개해 줄까요?
과연 당신이 나이를 어떤 무기로 사용하는 사람인지 모두 알게 될텐데요.
그리고 한 30대 중반 노가다판 사람정도로 판단하겠지요.
지금도 내 눈에는 당신은 30대중반의 노가다판의 삶에 찌든 그리고 시키는거에 혼자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외골수 입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중에 한 부류죠.
노가다라 불쌍한게 아니라...스스로의 삶에 참 만족하고 남에게도 권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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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2011.04.05 14:39
아이구 이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을.... 녹녹지 않은 세상 귀한시간 내서 댓글 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아무튼 감사하고
두분은 한동네 사시나 봐요. 꼭 같이 다니시니 부럽습니다.
좋은 친구는 형제간 보다 훨 낫습니다. 건투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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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2011.04.05 18:26 이미 저 밑에글때문에 당신 나올거 알고 있었는데
역시나 나타나니 기분이 나뻤고...
또한 변함없이...
나이를 앞세운 중립적인듯 할려는 가식적인 가면이 가증스러워서 더 짜증나게하는 인간이지요.
정말 안타까운 인간의 표상입니다.
왜 이전처럼 강력하게 정부편들어가며 빨갱이로 몰고 인신공격 해 보시지요?
이제는 슬슬 조,중,동에 편승하나요?
* 제가 보스님하고 같이 붙어다닌다고 이야기 하시는거죠?
당신들도 은연히 붙어다녀요..
당신들 시각에서 보자면 제눈에 그래요...
하지만, 그건 눈팅하다 코드가 맞는글에 같이 댓글을 다는거지요...자연스런 커뮤니티의 현상이예요.
그렇다고 당신처럼 유치하게 같은소속 알바니...친구니 하는등 그런식으로 바라보진 않아요.
그게 그렇게 살아온 사람과 그렇지않게 살아온 사람의 습관이죠.
편가르기에 익숙했던 사람은 저사람들 같은 편이다, 우리편이다, 적이다,....한명일꺼다라고들 그냥 치부하죠.
사실은 자기들은 이미 매사 그렇게 살고있는지 조차도 몰라요.
그렇게 어떤사람을 동일인으로 몰고가다 낭패 제대로 함 보겠지요.
다음엔 꼭 그렇게 해주죠.
분명히 경고하죠.
이 찌그러기 양반아...
어디가서 50대에 나이먹었다고 항상 나이 이야기 하는거 부끄럽지도 않은지?
나도 우리회사서 나이는 제일 연장자이지만,
나도 누구도 순간 나이이야기 나오면 깜짝 놀라게 생활합니다. (나 스스로도, 그사람들도)
이미 자기 나이쳐먹은거 스스로 내세울때면 인생 종친거라고 봐야해요.
경쟁도 새로운 습득능력도 없기에 오로지 나이 이야기로 쌓인 연륜을 이야기 하고 싶은 거예요.
하지만, 당신의 글들은 연륜도 전혀 느껴지지가 않아요.
참 안타까워요.
PS : 주위서 나이쳐먹은거 행세해가며 이야기하면, 같은 직장동료, 혹은 가장으로서 그냥 인정해주는거지..
무지하게 짜증나하는것만 알아주길 바래요.
정말 나이먹은 사람, 어느 사회에서 어른이 된사람은 스스로 낮추어 그 사람들과 눈높이을 같이 하려고 노력하지요.
그들과 같은 눈높이로 사는게 즐겁거든요.
혹시라도 주위에서 나이의식해서 어려워하거나 피하는걸 두려워하는게 일반적으로 나이먹은 사람들의 공통점 이지요.
그렇지 못한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를 항상 강조하는게 참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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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I 2011.04.05 15:25
나이가 벼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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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면...무언가 많이 힘드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만의 생각일런지요...?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시구요.
세상도 많이 변했고 또 그만큼 살기도 힘들어지는거 같습니다.
좋은일도 없고 기분좋은 일도 없고 웃을일도 없고 그래서인지 점점 더 힘들어져만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