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 아 괴롭습니다 ㅋㅋ; 회사생활은 어떻죠?
2011.03.28 11:16
86년생 빠른 생일인 사람입니다만..
띠로는 85년과 같은 소띠이죠..
...
학번은 제가 2년 늦게 들어가 06이 되었습니다만 -_-;;
학번으로도 뭐라말하기 힘들고
그냥 나이 말할때 한살 높여 말해버리곤 합니다;
허나 학교는 그렇게 되었는데
대학원 에서 꼬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어케 버티고 있긴 하는데;;)
그런데 회사에선 어떻게들 하나요?
자기 소개할때 나이같은 경우..
솔직히 최근에야 법이 바뀌어서 빠른이 상관없다고 다른사람들은 우기긴 하는데
우리 나이대는 그게 뭔상관이랍니까.. -_-;;;
여러분의 경험담, 또는 지식, 또는 의견 말해주시면 감사합니다.
에이 뭐 그거갖고 고민해.. 이러시겠지만 초 중 고 대학생 내내 이거 생각보다 스트레스 큽니다요 -_-;;
포럼에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도 많고 또한 대부분 회사다니는 분들이 많으시니 많은 의견을 받을만한데가 여기밖에 없군요 =_=;;;
내년이면 석사 떼고 사회 나갈 사람입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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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팜 2011.03.28 11:39 -
닉네임20자 2011.03.28 15:30
띠는 입춘을 기점으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입춘은 양력으로 보통 2월4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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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11.03.28 11:53
제가 63년 1월생인데 사회 생년으로 62년생으로 말합니다. 주민 등록증과 나이가 안맞는다고 질문이 오면 출산 신고가 늦었었다고 뻔뻔한 거짓말을 합니다. 동갑인 63년생들은 "선배님" 혹은 "형님"으로 저를 대합니다. 형들인 62년생들은 "친구"사이이고요.
이 거짓말의 발단은 같은 해 3월생~ 다음해 2월생까지 학교를 입학시키는 3월 입학 제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후배 관계가 무서운 학교를 다녔고(실제로 바로 위 1년 선배들에게 쉬는 시간마다 숱하게 맞았습니다. 학교의 전통이요 역사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졸업 후에도 끈끈한 선후배 관계가 사회 생활로 이어졌습니다. 회사 동기들도 저보다 1년 빠른 아이들이 저와 입사 동기생들이 되었으니 당연히 저는 늘 1년 빠른 생년을 이야기 했고, 그들 또한 저의 뻔한 "호적 신고가 늦었노라"는 거짓말을 당연히 받아 주었습니다. 곧이 곧대로 제 생년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살게되면 위계질서가 무너지게 되므로 다들 서로 아는 거짓말을 그냥 그대로 받아 주는 것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거였죠.
1월, 2월 생들의 뻔한 거짓말에 양심선언(?)을 하면 아마 저희 나이대들은 일대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지도 모릅니다. 형이 친구가되고 동생이 친구가 되야 하니 위계질서가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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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2011.03.28 11:54 외국 생활할 때 좋은 게 삽십 대라도 십대들과 아무런 부담없이 어울릴 수 있고
나이값 안해도 된다는 것이더군요. 한국에선 어리면 어린 대로 나더러 나이값을 요구하고
나이 많으면 많은 대로 내가 나이값을 해주길 요구하고..
나이값이라는 거.. 그거 참 이름뿐인 허울인 것을..
외국서 친구들이 그럽디다. 왜 한국은 두 살만 차이나도 친구가 될 수 없냐고..
내 나이가 아니라 나 자체를 봐주는 시선이 좋아요. 외국서 살면..
한국에서 대학 다닐 때 그깟 나이 벼슬처럼 여기고 후배들이 싸가지 없네 어쩌네 했던
저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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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2theSky 2011.03.28 11:55 아...요새는 왜 감기도 안걸리고 재미가 통없는..ㅜ
가끔씩 병원도 가주고 그래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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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족 2011.03.28 12:13 띠는 음력에만 있습니다 양력에는 별자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띠를 잘못알고 있는사람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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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2011.03.28 12:14
회사내에서는 보통 호칭을 사용하기에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사원직급의 경우
홍길동씨~
홍길순씨~
대리직급의 경우
홍대리님~
홍대리~
과장직급의 경우
홍과장님~
홍과장~
하기 때문에요.
사회에서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력과 실력, 직급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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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이버 2011.03.28 12:25
저는 63년 3월 5일생인데 국민학교 입학을 아버지의 강제로? 일찍 입학했습니다.
그러니 62년생들과 같이 다녔죠.
그런데 시골이라 더러는 오히려 늦게 들어온 친구들도 있어서 61년생이 가끔 끼어 있기도 했지요.
이게 학교에서는 별 문제가 없는데 밖에 나오면 서로 서로 친구의 친구끼리 부딪히면 질서가 좀 애매해지죠.
그런데 저는 간단하게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나보다 많아도 내 동급생은 내 친구고,,, 상급생한테는 형이라 불러주고..,학교 다닐때야 나이 한살 차이가 뭐 그리 큰일인가요. 같이 입학해서 같이 졸업했으면 친구 아닙니까.
문제는 사회에 나와서 학교 친구 아닌 사람들끼리 서로 누가 위니 아래니 하고 따지다 보니까 그런것 같은데...그거 쉽게 생각하세요. 나보다 나이 한 살 많아서 형소리 듣고 싶다고 하면 형이라 불러주고,
나보다 한 살 적은 친구 동생 하고 싶으면 동생하고,
술 한잔 먹고 서로 맘 맞으면 친구하고...직장은 나이 필요없습니다. 동기 / 선배/ 후배 / 상사 / 부하 /... 이런 체계 속에서 움직이는게 직장입니다.
(물론 나머지 개인적인 관계는 개인적인 관계지만요...)글쎄요,, 식상한 말 같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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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산나무 2011.03.28 16:23 저도 동감입니다.. 거저 두리뭉실 한게 최고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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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stars 2011.03.28 12:35
개인적인 관계에서 나이는 86년생입니다. 85년생의 27세는 아니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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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ane 2011.03.28 12:45 뭐 저는 간단하게 생각 합니다. 무조건 주민번호 앞에서 두자리로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휴학을 한적이 있는데 복학하고 나서 나이 같은 애들한테는 형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동갑이나 저보다 생일 빠른애들이 저보고 형이라고 하는것도 못들어 주겠더군요.
학교선후배관계는 학교다닐때 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졸업하면 주민번호 순으로 다시 정렬하죠.
지금까지 빠른 생월들이 형대우를 요구 해 온적은 없지만 나보다 주먹 쎄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장난처럼 얘기 하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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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켄신 2011.03.28 13:27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딱 질문에만 대답하시는게 아니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감이 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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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 2011.03.28 19:24 그냥 말을 섞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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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오 2011.03.29 01:00
사회에서는 나이 잘 안물어보는데요.
주로 몇년생인지 물어보지 않나요?
대부분 주민등록상 년생이 같으면 친구먹고
어리거나 많으면 형 동생으로 하죠.
그리고 간혹 나이(빠른생일) 속였다가 나중에 민증보고 사적인 자리에서 형이라 불러라 이런것 때문에 직장에서도 크게 싸움난적도 있습니다.
몇년생인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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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아보오 2011.03.29 05:09 85년생이 30살 될 때면 86년생으로 말하고 싶어지실 겁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이를 따지나요? 어린 선배라고 반말할 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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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중 2011.03.29 15:02 나이를 물으시면 소띠입니다라고 말하세요~!! ㅎㅎ
빠른 생일인데 어떻게 띠가 전년 생하고 같을 수가 있죠?
저도 빠른90인데 띠는 90년생하고 똑같은 말띤데요..
89는 뱀띠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