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000모았다는 대학생
2023.12.25 15:2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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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땅이 2023.12.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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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5 20:37
요즘은 연봉 높아서 1억 돈모으기 장난이지~
라떼는 공대 토목공 졸업후 초봉55만원부터 ~
차는 엑센트 유로 끌고 다니며
32세까지 1억모아 결혼 했음 ~
요즘애들보면 놀거~ 쓸거 다하고 돈모으려고 하니 될 턱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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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2023.12.26 10:47
제가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군대 제대 후 대학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도 빠르면 25-26 인데, 7년 일하셨고 연봉이 매년 10% 오르고, 1원도 안 쓰고 저축했다고 가정하면
연봉 660 + 726 + 799 + 880 + 967 + 1063 + 1170 = 약 6천만원대인데 어떻게 1억이 모이나요?
불법 아니고 진짜 스스로 1억 모으신 것이 맞나요?
진짜 궁금해서 그럽니다 다른 셰게가 있는가 해서요.아니면 제 계산식이 너무 얼토당토않게 틀렸나요.. 20%씩 미친듯이 오른다고 계산해도 8500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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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6 17:21
그렇지요 ~
그런데 돈이란 것은 은행이자처럼 계산으로 모아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 하도 변수가 많아서
그렇다고 주식이나 부동산을 한 것도 아닌데 ~
" 본인의 수중에 돈이 얼마나 있다 라는 것을 잊고 살아야 합니다"
돈에 집착이나 목표를 두지 말고 그냥 검소한 생활과 저축만 ~
절대 사치적인 소비와 쓸데없는 ~ 안해도 될 것을 굳이 하지 말고 ~
남에게 신경을 쓸필요도 없고 오로지 자신만의 신념으로 살아야 하는 각오 ~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아주 평범하고 순탄한 인생이 이어지고 돈은저절로 쌓이게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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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6 14:55
그짓말 같지요?
90년대 ~ 토목공학과 출신으로 토목기사로 현장 생활만 해서 ~
급여와 현장수당 95% 저축했음
그때 당시 건설회사 직원은 1개월 근무시 휴일이 1일 이었음.
현장근무는 회사기숙사와 3식 제공 주1회 회식
당시 저축이자 12-10%대 였음
솔찍히 말해서 도로공사현장 시골구석에 근무하니
돈쓸일도 없었고 ~ 심지어 짜장면도 못먹어 봤음
저짓말 같지만 사실이고
아마도 토목공학 전공자들은 느낄수 있을것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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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2023.12.26 15:23
아니요 그런 분들 요즘도 있으니까요.
제가 너무 칼퇴만 생각했네요. 야근/수당이 있었네요. 이게 진짠데.. 다만 요즘은 이자가 10% 택도 없는 것도 생각해야되고..
모두가 그렇게 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자식 있으시면 자식이 그대로 똑같이 살길 원하시진 않을 것이고.. -
plo 2023.12.26 15:42
글쎄요
자식은 국립대(경제.행정) 다니는 아들 둘~
가끔씩은 시골 깡촌 출신으로서~
아버지의 인생사 들려줍니다
내 자식들도 경제관념에서는 비슷한 사고방식으로 살기를 가르 칩니다
"끓지도 않은 상태에서 넘치거나 넘칠 생각은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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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6 15:27
참고로 그때 당시 부산의 건설회사 초봉 55 시작이지만 ~
2년 후 서울의 건설회사 경력직 이직하니 급여차가 (부산업체 65 : 서울업체 87) 이었음
당시 기억으로는 급여인상이 많았음 ~
그러다 2000년대에 연봉제로 변경되고 ~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
결론은 하나 ~
아끼고 저축하면 그돈이 재산이라는 것
돈이 돈을 버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주식같은 것으로 돈을버는 것도아니고
오로지 아끼고 저축만이 ~
지금 50대 후반으로 아쉬움 없이 그럭저럭 먹고 살지만
부정부패없이 살았고 그저 평범하게 ~
집사람과 국립대 다니는 아들 둘 ~ 이정도면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
아~ 고집이 하나 있지요
95년식엑센트 15년 타고 폐차
02년식 싼타페를 21년 타고 폐차 ~
지금은 모닝 타고 있음 ~ 운전이 무서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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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6 16:01
혹여 구두쇠 남편이라고 오해하시진 마십시오
지금 생각해도 마누라의 과소비는 어쩔수없고 ~
솔까 마눌과 애들은 여태까지 해외여행 10회 이상이지만
본인은 해외연수1회 외에는 비행기 타본적 없음
그래도 뭐~ㅋㅋ
빚없고 애들 바르게 자라고 ~
한가지 아쉬움은 ~
32세 결혼, 그때 당시는 늦은 나이 ~
친구들 손자 두고 있는 나이대에 ~
본인은 아직도 아들들 등록금 대주고 있다는 현실이 가끔씩 헛웃음이 나오네요~
조만간 모든 글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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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디 2023.12.26 16:45
빈부격차는 더 심해지고 우리 젊은 청춘들 미래가 안보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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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 2023.12.26 18:15
마지막을 몆자 적어보면 ~ 이유는 필요없겠지요
취업준비로 인생 허비하지 마세요 ~
대학졸업전 또는 졸업과 동시에 무조건 취업하는 것
남들하는 거 다하고 즐길거 거 즐기면서 미래가 없다고 하지 마세요~
김밥 라면 먹으면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마셔야 한다면 미래를 보지 말고 ~
자동차는 절대로 여가용이 아니고 ~
빚내서 집사지말고 ~(60년대생으로 월세-전세-자가 임 : 집 안사면 손해본다는 생각이 손해를 봄-아닐수도 있지만 ~)
자식이 천재라는 생각은 절대 할고 ~ 귀하다는 생각도 버려야 ~
마지막으로
현재를 걱정하면서 미래까지 걱정하지 마시길 ~
끓지도 않으면서 넘치거나 넘칠 생각하지 마시길 ~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젊은 청춘들 미래가 안보인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
세월이 지나면 어느 순간 그저 평범한 보통의 서민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
그리고 신문사 기러기들의 수작질에 같이 놀지 마세요 ~ 제발
순수하게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 집에 물려받을 재산없고 대출 전혀 안 받고
군대갔다오고 4년제 졸업하고 20대 중후반부터 사회전선으로 뛰어들어
월급쟁이로써 월급받고 생활비로 쓸꺼쓰고 아껴가며 몇년동안 돈 모은다고해도 1억 모으기가 정말 힘든게 현실이죠ㅠㅠ
아는 형님께서 40대 중반이신데 주식투자실패와 도박으로 인해 모아놓은돈은 까먹어서 없고 아직도 원룸 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시다는...;;
아무튼 잘난 남과 비교하면 언제나 떨어지는 느낌이니
자신에 만족하면 언제나 1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