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47년만에 다시 러시아 달 착륙선 발사 성공
2023.08.11 11:31
러시아가 1976년 마지막으로 달에 탐사선을 보낸 후 47년만에 다시 달 착륙선을 발사했습니다.
한국시간 오늘(2023년 8월 11일) 아침 8시 10분 극동지역인 중국과 러시아 국경 아무르강 근처에 지난 2011년 새로 만든 보스토치니 우주기지(Vostochny Cosmodrome)에서 Soyuz-2-1b/Fregat 로켓이 무게 1750 kg에 높이 3.17 m짜리 달 착륙선인 Luna 25호(일명 Luna-Glob-Lander)를 싣고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Luna 25호는 달의 남극 근처에 있는 Boguslawsky 분화구 북쪽에 착륙 예정이며 Luna 25호에는 8개의 탐사 장비가 설치되어 있고 그중에는 로봇 팔과 바구니가 있어 달 암석을 덮고 있는 부석부석한 훍(regolith)을 퍼 실험할 수 있습니다.
발사 후 5일간의 비행 끝에 달의 중력에 잡혀 달 주위를 도는 원궤도를 돌게 되며 그후 약 1주일간의 궤도 수정을 통해 원궤도에서 타원궤도로 궤도 수정합니다. 이렇게 타원 궤도로 바꿔 달에서 가까운 쪽인 근지점이 달 상공 12 마일까지 궤도를 수정하게 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달 착륙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51°49'N / 128°15'E에 있으며 소련 시절 로켓 발사장이 있던 바이코누르 기지가 현재 카자흐스탄에 속해 있어 러시아는 현재 연간 임차료를 지불하고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러시아는 새로운 우주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됐고 그 결과가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입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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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리풀투데이 2023.08.11 16:29
음!.
냉전 = 우주
로 다시 이어지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