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넷디스크 저장 공간을 무제한으로 활용하는 방법 | 초전(秒传) 링크
2022.06.08 19:51
일명 ‘빠른 전송’으로 알려진 초전(秒传) 링크
오늘은 초전(秒传) 링크를 활용하는 두 번째 시간이다.
다시 한번 초전 링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파일 해시값 비교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 중복 파일이 저장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바이두 넷디스크의 전략이자 기술이다. 만약 내가 업로드하는 파일이 이미 서버에 존재하면 업로드 트래픽 없이 바로 서버에 저장된다. 일명 ‘빠른 업로드(혹은 빠른 전송)’라고 알고 있는 기능이다. 다시 말해 서버 어딘가에 같은 파일이 존재하면 우리가 단축 아이콘 만들듯이 파일의 링크만 생성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바이두는 저장 공간 확장 및 유지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무료 계정에도 초심 그대로 2TB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리라(이 기능을 바이두 넷디스크 웹페이지에서 사용하는 방법은 내 블로그에 초전 링크 기능을 처음 소개한 글 「바이두 표준 추출 코드로 4G 이상 빠른 업로드」을 참고하자).
<초전(秒传) 링크를 활용하면 저장 공간 대폭 절약> |
저장 공간 대폭 절약할 수 있는 초전 링크
이 초전(秒传) 링크를 이용하면 바이두 넷디스크를 거의 무제한 클라우드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만약, 내 넷디스크 2TB 공간을 가득 채운 자료가 인터넷에서 공유되는 동영상(영화, 드라마, 애니 등)이라면 이 자료들을 8억 바이두 사용자 중 나만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렇다면, 이 동영상들을 모두 초전 링크로 변환하고 삭제한다면, 몇 메가도 안 되는 TXT 파일(초전 링크가 저장된)로 2TB 동영상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타인의 저장 공간에 기생하는 셈이다
이 편법의 단점은 초전 링크로 변환된 파일을 마지막으로 저장하고 있던 사용자가 이스터섬의 마지막 나무를 베어내듯 바이두 넷디스크 서버에서 삭제한다면 초전 링크는 무용지물이 된다 (하지만, 누군가 서버에 파일을 다시 올리면 상황은 역전된다). 이것은 확률과 통계에 관한 문제라 확답을 내릴 수가 없고, 그냥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모든 사용자가 이 글을 보고 파일들을 모두 초전 링크로 변환하고 삭제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수학적으로 제로는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어떤 이유로 하루아침에 박멸될 확률만큼이나 희박하다. 고로 인터넷에 공유되는 자료 중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면서도 버리기는 아까운 계륵 같은 자료들을 초전 링크로 저장하면 저장 공간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오늘 글의 요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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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시조니 2022.06.10 00:51
와...가끔 눈팅으로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는 능력자님이 윈포인이셨군요...
역시나..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