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다시 돌아 가라고 한다면..
2022.02.06 10:18
어제 형님이랑 둘이서..
형님이랑 저랑 같이 다닌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 봤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하고 진짜 어쩌다 지나 간적도 거의 없을 정도로 몇십년 만에 가 봤는데..
그 사이 학교도 못보던 건물이 생겨 있었고..
리모델링을 했는지 디자인이 바뀐 건물도 있었고..
없어진 건물도 있어 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저와 저의 형님과의 관심사는..
역시..
제가 다닐때는 야간 자율 학습이 있었는대..
말이 좋아서 자율이지 거의 반 강제적이다 보니..
떙땡이를 치기 좋은 위치를 찾았는대..
예전에 땡땡이 치던 곳은 이제 담장에 나무를 심어 놔서 넘어 가기 힘들어 졌고..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구분 하기 위해서 담을 쌓아 둔곳으로 가보자..
몇군대 정도는 넘어 가기 좋은 높이가 보이더군요..ㅋㅋㅋ
그렇게 학교를 한바퀴 돌고 학교도 많이 달라 졌구나..
그래도..
다시 중학교 고등학교시절로 돌아가서 다니기는 정말 싫더군요..
뭐 다시 중학생 고등학생 되면 공부 열심히 해보겠다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로 다시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돌아 간다고 하면 싫다고 할것 입니다..
그 지겨운 생활을 또 하라고요?
저는 그냥 지금이 좋고...
나중에 더 오래 살려고 아둥 바둥 할 생각도 지금은 없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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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라고 하면 대학생 시절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정말 육체적으로는 인생의 황금기였던 대학생 시절은 뭘 했는지 기억도 없고...
세월의 무상함을 최근에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위의 글쓰신 분 처럼, 3년내내 야간 자율학습까지 강제로 하게 되어서..
덕분에 쥐뿔도 가진게 없던제가 수도권으로 대학을 오게 되었고 이제는 어느정도 살 정도가 되었네요
고등학교 3년이 저한테는 그렇게도 길었는데, 어어.... 하다보니 아들놈이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입학한지도 30년이 훌쩍 지나가 버렸구요...
정말 세월 덧 없습니다.